[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공영방송 개혁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KBS가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해 내부에서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3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PD협회(회장 류지열)는 긴급 총회를 열어 이번 단행한 인사 중 조인석 부사장과 본부장 3명을 징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14년차 이상 기자 118명 일동도 31일 성명을 통해 보직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KBS는 지난 27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28일 본부
노종면 YTN 해직기자(현 대표이사)가 사장을 하고 싶어서 후보 지원을 한 게 아니었으며, 재공모 절차에는 응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노종면 기자는 27일 오후 과의 통화에서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밝혔듯이, YTN 사장 재공모가 실시되면 재응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사장 공모에 응모는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YTN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의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앞서 대주주 추천 몫인 3명의 사장후보추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제작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사망한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유해가 27일 오후 빈소에 안치됐다. 고인들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 19일 만이다. 두 사람의 합동장례는 27일부터 30일까지이며 29일 오후 1시 영결식이 열린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두 PD의 시신 수습과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지난 23일 남아공으로 떠났던 유가족과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 3인 대표단은 홍콩발 대한항공 KE 614편을 통해 27일 오후 7시 1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이 사장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사추위의 공정한 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TN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의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 진행 후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을 내고 사장 재공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장 공모에 지원했던 노종면 YTN 해직기자는 SNS,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인정과 사과, 사추위원 교체, 공정한 사추위 진행의 약속. 이것들이 보장되는 그런 조건 하에서 저는 응모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2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오는 23일 故 박환성, 김광일 PD 운구를 위해 유가족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난다. 또한 방송사의 부당한 '갑질'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고인의 유지라고 강조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21일 “두 독립 PD의 귀환을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난다”며 “순직 PD 귀환을 위해 동참해주신 방송문화예술인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눈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환성, 김광일 PD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국
“올해 12월에 연구동 건물을 허물고 ‘미래방송센터’ 착공식을 열겠다”“올 연말 계획대로 미래방송센터(신사옥)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볼 때 직원 여러분은 KBS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게 될 것이다” (고대영 KBS 사장, 2017년 신년사 중에서)고대영 KBS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KBS는 신사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발간된 KBS 사보에 따르면 KBS는 신사옥인 ‘미래방송센터’를 여의도 KBS 신관 옆에 위치한 KBS 연구동(옛 의원회관) 자리에 지을 예정이다.올해 말까지 인‧허가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이 "검찰이 기소한다고 다 유죄냐"라고 맞섰다. 최강욱 구 야권 추천 이사는 20일에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하며 “고영주 이사장은 이제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자신의 후배인 공안 검사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검찰은 이날 고영주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다큐멘터리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환성, 김광일 PD에 대한 추모와 모금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환성 PD가 생전 방송사의 부당한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해왔던 만큼, 동료 PD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박환성과 김광일 PD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3시 45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8일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8회 이달의 PD상(2017년 6월 방송분)에 광주MBC 6월 민주항쟁 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 국악방송 총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TV 시사·교양 부문에는 광주MBC 6월 민주항쟁 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연출: 이경찬, 촬영: 이경섭, 작가: 박연숙)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는 현대사에 큰 전환점을 이룬 6월 항쟁을 서울 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지
박환성 PD와 김광일 PD가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 45분) EBS 제작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한국독립PD협회는 19일 오후 “18일 현지로부터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한국독립PD협회 송규학 회장은 "현지영사와 공관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한 뒤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박환성, 김광일 두 PD의 귀환 비용 마련을 위한
전국의 방송사 구성원들이 2008년 언론장악의 출발점이었던 YTN에서 '언론 개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누구보다도 YTN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힘써왔던 노종면 기자가 최적의 YTN 사장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사장 선임을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 지본부(이하 언론노조 방송사 지본부)는 18일 오후 “YTN 정상화와 언론개혁의 마중물은 ‘노종면’이 정답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YTN 사장추천위원회는 단순히 한 방송사의 사장을 뽑는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사장 선임 절차가 재개된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었던 YTN 낙하산 사장·대량 해직 사태 문제가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명박 정부는 2008년 대선 캠프 출신이었던 YTN 구본홍 전 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공영방송을 장악했다. 구 전 사장 선임을 반대하던 YTN 구성원들 중 6명(권석재·노종면·우장균·정유신·조승호·현덕수)이 해고됐다. YTN에는 새로운 사장이 왔지만 ‘낙하산 사장’ 논란은 여전히 이어졌고 해직자 복직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조준희 사장은 지난 5월 19일 구성원들로부터 사
KBS 이사회가 2016 경영평가보고서에서 경영평가단이 지적했던 33가지 사항 중 6가지를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추진과제에는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영향력 제고, 조직개편 문제점 개선 등이 포함됐다. KBS 이사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경영평가 우선 추진과제와 향후 계획을 골자로 하는 보고안건 ‘경영평가 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이사들은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우선 추진과제 6건에는 △보도‧
KBS 경영진의 퇴진과 공영방송 바로 서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BS 이사회(이사장 이인호)가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을 부결시켰다. KBS 이사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해당 안건은 반대 6표, 찬성 4표로 부결됐다. 현재 KBS 이사회는 전 여권 추천 이사 7명(다수 이사, 이인호, 김경민, 변석찬, 조우석, 이원일, 차기환, 강
KBS 안팎에서 고대영 KBS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KBS PD들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나섰다. KBS PD들은 11일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과 신관, 연구동 근처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7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라디오, 다큐멘터리, 교양,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각 장르별 특성을 살린 슬로건들이 현수막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고대영 사장! 인자 고마 집에 가소 / 후배들 공영방송 좀 하고로" - 다큐멘터리 PD 일동-"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탈북민들이 출연하는 정규 프로그램이 현저히 적은 가운데, PD, 학자, 기자, 탈북민이 모여 TV에서 탈북민은 어떤 이미지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방송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탈북민 3만 명 시대, 방송을 말한다'를 열었다. 심포지엄에서 ‘TV에 표출되는 탈북민의 이미지’ 발제를 맡은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종합편성채널의 운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체와
한완상 전 부총리가 "문재인 옹호자"라는 이유로 라디오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명박 정부 이후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던 'KBS 블랙리스트'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0일 오후 2시 여의도 KBS연구동에 위치한 KBS새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완상 전 부총리에 대해서 KBS 간부가 부적격 출연자로 분류해 논란이 일며 공영방송 KBS는 지금까지도 블랙리스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공영방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