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양대 노조 중 하나인 KBS노동조합이 고대영 사장의 “방송법 개정 처리 시 사퇴”라는 거취 표명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9월부터 KBS 구성원들로부터 사퇴 요구에도 버티던 고대영 사장이 처음으로 '방송법 개정이 될 경우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KBS 노동조합은 8일 오후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고대영 KBS 사장이 오늘 KBS노동조합의 용퇴 요구에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고 거취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KBS노조는 1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고대영 KBS 사장의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기 위해 8일 소집한 임시 이사회가 다수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번 임시 이사회는 여권 추천 KBS 이사 4인(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이 지난 6일 ‘고대영 사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한 KBS 대응 보고 건’을 안건으로 임시이사회 소집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KBS 이사회 규정상 4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 이사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4인 이사들은 고대영 사장의 국정원 금품
“'비리 사장' 옹호하는 이원일은 사퇴하라”“법인카드 '막장 사용' 이원일은 사퇴하라”[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총파업 65일차를 맞는 7일, 삼성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앞에서 KBS 구성원들이 이원일 KBS 이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일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정부 시절 새누리당 추천으로 임명된 7인의 다수 이사 중 한 명이다. KBS 구성원들은 '고대영 사장 퇴진'과 'KBS 이사회 해체','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PD저널=구보라 기자] YTN노조가 최남수 사장 내정자(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YTN 사장 선임을 둘러싼 내홍이 재현될 조짐이다. 이명박 정부 이후 '낙하산 사장'으로 몸살을 앓았던 YTN은 조준희 전 사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6개월 만에 신임 사장 후보로 최남수 내정자를 낙점했다. YTN 안팎에서는 YTN 구성원들의 요구와는 전면적으로 반대되는 인물이 사장으로 선임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YTN은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진행된 언론장악의 출발점이었던만큼,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신임 사장에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YTN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로 오른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취재부국장,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가운데 최남수 대표이사를 YTN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남수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1995년 YTN에 합류해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
[PD저널=구보라 기자] 가족을 위해 목숨걸고 바다로 뛰어드는 가장의 모습이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긴 다큐멘터리 가 지난 2일 개봉했다. 역대 다큐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2014)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의 신작이다.주인공 박명호씨는 북한과 바다가 맞닿은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에서 ‘머구리’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영화는 명호씨가 철재투구를 쓰고 잠수복을 입은 채 바다로 들어가 일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름도, 일하는 모습도 낯설고 생소한 ‘머구리, ‘머구리‘는 60kg에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용환 변호사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경민 전 이사 의원면직에 따라 신임 KBS 보궐이사로 조용환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법에서 정한 이사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에 보궐이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조용환 이사의 임기는 김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8년 8월 31일까지다.방통위원들은 KBS 보궐이사 추천에 관한 건에 대해 1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했다. 방통위 관계자에
[PD저널=구보라 기자] 감사원 감사 결과 KBS가 경영수지 악화 상황에서도 효율적 경영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며 방만한 운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정부가 100% 출자(2000억원 가량)한 기관으로, 수입 중 42% 가량이 국민의 수신료로 충당돼 운영되고 있다.감사원이 1일 공개한 ‘KBS 기관운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문책요구 4건(8명), 인사자료 통보 1건(1명), 주의 9건, 통보 22건 등 총 3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인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국정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KBS 고대영 사장 뇌물죄 의혹 검찰 수사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KBS 고대영 사장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밖에도 재수사 중인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와 국가정보원이 상반된 입장을 밝힌 '고대영 KBS사장의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앞서 23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국정원 개혁위)는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지 않는 명목으로 국정원에게 2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예산신청서와 자금결산서, I/O(정보관)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KB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국정원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KBS가 국정원과 언론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KBS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정원장과 정해구 국정원 개혁위원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KBS의 중립성, 공정성 등이 훼손됐다"며 "이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KBS는 소장에서 “2009년 5월, 당시 KBS 보도국장이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일방의 진술에만 근거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보도국장 시절 기사 누락을 조건으로 국정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이 국정원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또다른 정황들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30일 “파업뉴스팀이 추가로 확보한 국정원 내부 문건을 보면 국정원은 기사 누락뿐만이 아니라 기사 동향 파악까지 지시했다. 또한 고대영 당시 보도국장이 국정원과 정보를 비정상적으로 주고받은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며 “사실이라면 고대영 사장이 국정원의 정보원 역할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