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tbs의 독립 법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오는 28일 열리는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면 변경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tbs 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19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그동안 서울시 소속 사업소로 운영되던 tbs를 출연기관인 재단법인으로 변경하고, tbs의 책무 및 운영 방법 등을 총 13개 조항에 걸쳐 규정
[PD저널=이미나 기자] 빠르면 내년부터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모든 드라마 제작 현장에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표준인건비기준을 도입하고, 각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는 종사자협의체를 꾸려 실질적 노동조건을 협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20일 지상파 3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로 구성된 지상파방송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공동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상파 방송 드라마 제작 환경 가이드라인 기본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
[PD저널=이미나 기자] 전파법을 어기고 AM라디오의 송신 출력을 낮춰 운영해온 KBS와 MBC, CBS 등 14개 방송사가 무더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018년 전파법 위반이 적발된 KBS는 위반행위를 계속 시정하지 않아 과태료에 과징금까지 총 5509만원을 물게 됐다.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가사항 위반으로 KBS는 과태료·과징금 5509만원을, MBC와 지역MBC 11개사는 과태료 1200만원을, CBS는 과태료 5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KBS는 대북방송인 '한민족방송', 장애인 대상 방송인 '
[PD저널=이미나 기자]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던 방송사 협찬 제도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방송법에 협찬의 정의와 허용 범위를 명문화하고, 방송사의 의무와 금지행위를 신설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9일 방통위는 협찬의 공공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보고받고 연내 입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018년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협찬을 법적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방송광고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비상 경영 행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삼성 위기론을 전하는 보도도 부쩍 늘었다. 언론은 삼성전자의 자료를 받아 이재용 부회장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한편, 이 부회장을 겨냥한 수사가 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총수 일가의 세부일정을 잘 공개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다섯 차례에 걸쳐 이 부회장의 일정을 공개했다. 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조문 일정을 제외하곤 모두 사업 현장을 찾은 일정이다.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언론에 배
[PD저널=이미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한 언론 보도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권익위는 14일 "최근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으로 공익신고를 한 신고자가 누구인지 그 신분을 특정하거나 유추한 보도와 관련해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관계기관과 언론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가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전하며 A씨의 신상을 공개한 이후 A씨 실명 보도가 이어
[PD저널=이미나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을 전한 다수 언론은 여전히 노조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법인분할을 의결한 주총을 앞두고 노조가 '폭력 난동'을 벌였다거나 노측의 실력행사로 직원이 실명 위기에 빠졌다는 보도가 보수·경제지를 통해 전해졌다. 노조가 왜 강력하게 반발하는지 관심을 두는 보도는 찾기 어렵다. 이번 노사 갈등은 현대중공업이 물적 분할을 통해 과거 거액의 회계사기 사태를 일으켰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현대중공업 측은 '몸집을 불려 세계 1위 조선사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도 지상파처럼 매출액에 비례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담한다.지금까지 종편은 신생 채널 배려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징수율로 분담금을 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와 종편‧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분담금 징수율 결정 방식을 일원화하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4월 구성된 방발기금 연구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개선안은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산정 방식을 통일했다. 각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학계·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에 나선다."언론통제"라고 반발한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 위축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아 향후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에 따르면 11일 첫 회의를 시작한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연말까지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규제 기본 방향과 함께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협의체는 학계 인사 4명, 언론단체 인사 2명,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각각 3명 등 총 12명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기획 프로그램 (이하 )가 국가 기밀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정면으로 겨눴다. 최근 강효상 의원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돼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재직 시절부터 석연치않은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는 10일 출신 강효상 의원이 과거 故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 등에 모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에서 경영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임명한 지 두 달 된 부서장들을 대폭 물갈이했다. EBS는 '인적 쇄신'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김명중 사장의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측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EBS는 10일 "김명중 사장이 현재의 경영 위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부서장 11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직 해임된 부서장은 방송제작본부장·학교교육본부장·콘텐츠사업본부장 등 5본부장과 콘텐츠기획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전면 시행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연근로제 확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예능·드라마 제작부서는 노동자가 '재량껏' 노동 시간과 방식을 정하는 '재량근로제' 도입이 불가피하면서 '노동시간 단축'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파 3사의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안은 '직군별 유연근로제 차등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초장기간 노동'이 일상화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드라마와 예능 부서는 주 52시간제와 상관없이 노사 대표가 합의한 노동 시간을 인정하는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의 사연을 부각하거나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보도 행태가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됐다. 지난달 30일 사고 발생 소식이 한국에 알려진 이후 탑승자 명단과 일부 지자체의 주민 피해 상황이 공개되면서 실종자들의 신상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이 같은 보도는 30일 오후부터 31일 사이, 각 언론사가 헝가리에 급파한 취재진이 도착해 현장 취재를 시작하기 전에 주로 집중됐다.언론사의 '사연 보도'에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요즘 말로 '꽉 닫힌 결말'이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이하 )은 잘못한 사람들이 벌을 받고, 좋은 일을 한 사람들은 다시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이 '뻔한' 결말이 식상하지 않았던 건 드라마가 내내 유쾌함을 잃지 않고 달려온 덕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현실 속 '을'들에게 위로가 됐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첫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작을 물색하고 있었던 박원국 PD에게 의 대본이 눈에 띄었던 이유도 "이 시대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총 네 번의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확보했다.JTBC는 “지상파 외의 채널이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게 된 건 처음”이라며 홍보에 나섰지만 대형 스포츠 중계권을 뺏긴 지상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계권 분쟁이 재발할 조짐이다. JTBC는 4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8년 미국 LA올림픽을 포함해 2026년 동계올림픽,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 등에 대한 한반도 내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IOC 공개 입찰에는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숙청설'을 제기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1면에 대대적으로 '김영철 숙청설'을 보도한 는 사흘만에 군색한 처지가 됐다.3일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간부들과 군부대 공연을 봤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과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 노동당 간부 중에는 앞서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영철 부위원장도 있었다.는 지난달 31일 1면 기사 에서 북한 소식통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도 예산에서 재난방송 운영 지원에 31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하면서 내년도 신규 사업 '재난방송 운영지원'에 31억 4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난방송 지원 예산은 방통위의 내년도 신규 사업 5개에 편성된 58억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달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서 국가기간방송사이자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여론의 질타가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