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미디어 개혁과 언론 공공성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범사회적 기구를 띄운다. 급속한 언론 지형의 변화에 공공성 논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시민사회에서 커지고 있는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는 30일 공동으로 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시민단체들에 "미디어‧언론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구체적인 문제와 쟁점들을 함께 발굴하고 공유하며 고민해 가는 '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사 주도의 인수합병 시도가 본격화한 가운데 166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통신재벌만 배불리는 나쁜 인수합병엔 반대한다"며 공동행동에 나섰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3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30일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송통신의 공적 책무, 지역성‧다양성‧공익성과 지역일자리 보장이 없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이 문제가 한 명의 특이한 의사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축소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사건은 의료시스템에 구멍이 발견되었다는 불편한 경고와 같습니다."28일 방송된 MBC '굿닥터의 위험한 진료' 편 클로징 멘트의 일부다. 정신과 의사 김현철이 담당 환자를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피해자와의 친분이나 취약한 심리 상태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길들여 벌이는 성폭력-기자 주)을 벌였다는 의혹을 조명한 방송은 의료윤리를 저버린 김 씨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게임 산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민 대다수를 잠재적 중독자로 본 것'이라는 거친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를 둘러싸고 정부 부처까지 갈등 양상을 빚고 있지만,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산업계를 이해를 앞세운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찬반이 팽팡하게 맞서는 현안을 공론의 장으로 올려놓는 것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이하 )가 '버닝썬 게이트'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던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을 수면 위로 꺼냈다.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경찰은 가 제기한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방송된 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은 2014년 7월 양현석 대
[PD저널=이미나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보수언론들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송 발언을 끌어들이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언론이 전형적인 '물타기' 프레임으로 강효상 의원 편들기에 나섰지만, 검찰은 27일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강효상 의원은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 이후 내한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청와대와 외교부의 감찰을 통해 강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계약이 해지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임시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MBC로 돌아가게 됐다. MBC는 오는 27일부터 이들을 출근시킬 예정이지만, '부당해고' 판결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MBC는 24일 사내 게시판에 "가처분 결정에 따라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들의 근로자 지위를 본안 판결 전까지 임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들에게는 27일 오전 상암 MBC로 출근하라고 통지한 상태다.이는 지난 13일 아나운서들이 MBC를 상대로 낸 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노무현 뇌물수수 사건' 보도를 통해 '망신주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평가를 받은 방송사들은 올해 특집 프로그램에서 '인간' 노무현의 삶을 돌아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는 2008년 '대통령의 귀향, 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에 방송되지 못했던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서거 후 10년이 흐른 지금 봉하마을의 모
[PD저널=이미나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침묵해 오던 가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의 수사 결과 발표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는 21일자 3개 면에 걸쳐 이번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법정 대응 입장과 함께 의 외압과 봐주기 수사를 확인한 조사 결과를 전면 부정했다.과거사위 조사 기간에 사건 증언자로 나선 윤지오 씨에 대한 의혹성 보도를 제외하곤 에서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관련 기사: '윤지오 증언' 침묵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첫 9시 드라마 이 오는 22일 시청자를 찾는다. '오후 10시대 드라마' 편성 공식을 깬 MBC는 '거장'으로 통하는 안판석 PD와 한지민·정해인과 같은 스타 등 흥행 요소를 갖춘 작품을 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산이다.MBC 출신인 안판석 PD는 이 (2007) 이후 12년 만의 MBC 복귀작이다. 20일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PD는 "1987년에 입사해서 만 16년을 다녔던 회사에 다시 돌아온 게 가슴 뭉클하다"며 "감개무량하
[PD저널=이미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위 사업자의 유료방송 가입자가 전체 3분의 1을 넘지 못하게 한 유료방송 합산규제 제도를 재도입하는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공정경쟁 확보를 위한 대책을 뚜렷하게 내놓지 못하면서 규제완화 일변도로 유료방송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IPTV·SO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전부 폐기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유료방송 규제개선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과기정통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집 방송은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5·18 바로 알리기'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올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에 주력하고 있는 전국권 방송사보다 지역방송사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KBS와 MBC 본사, SBS는 오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 중계를 빼놓고는 별다른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았다.KBS은 기념식 중계가 끝나는 18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지난해 방송된
[PD저널=이미나 기자] "의욕과 의지는 컸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충분히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양승동 KBS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껏 자세를 낮춘 소감을 내놨다. 15일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다시 한 번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보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고 취약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강원도 산불 보도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별 대담'까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을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의 징계 권고 규정이 항고심에서 합법성을 인정 받았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KBS는 진미위의 징계 권고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4일 KBS가 낸 진미위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서 KBS의 손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취소했다.앞서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법은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가 ‘직원들에게 불리한 진미위 징계 규정을 적용해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있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진미위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산불 보도로 늑장·부실 재난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은 재난방송주관방송사 KBS의 의무와 재난방송 실시 기준이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림청은 14일 '재난방송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보도가 담당 부처의 혼선과 KBS의 안일한 대처로 지탄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관련 기사: 文 대통령까지 지적한 '재난방송 시스템
[PD저널=이미나 기자] 안방극장의 오랜 편성 공식이 깨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생활 패턴이 변화하면서 케이블채널에 이어 지상파까지 '평일 오후 10시 드라마-오후 11시 예능' 편성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MBC는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을 시작으로 월화/수목드라마 시작 시간을 기존의 10시에서 9시로 변경한다. 지난 3월부터 의 방송 시간을 30분 앞당겨 '7시대 메인 뉴스' 시대를 연 데 이어, 드라마도 전진 배치한 것이다.SBS도 올 여름 한정으로 월화드라마가 방영되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와 진행한 특별 대담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거나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송 기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한국기자협회에 기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시작됐다. 송현정 기자와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 식 비난이나 별다른 근거 없이 송 기자의 정치적 성향을 추측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10일 오전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