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 산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이환, 이하 균발위)가 최대 12분 내에서 지상파 방송의 광고총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균발위는 동일서비스-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지상파 방송에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과 마찬가지로 중간광고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진행 중인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수신료 인상이라면 언제든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 이는 유료방송 주도로 빠르게 상업화되고 있는 매체 환경을 보완해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진보적 가치라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의결된 수신료 인상안과, 그 이후 KBS 구성원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 안에 공공서비스에 대
새 정권과 함께 시작된 2013년도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새벽종도 울게 하고 새 아침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2012년을 보냈던 박근혜 대통령을 스스로 했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또 그래야만 하는 위치에서 올 한 해를 맞이했지만 실현된 건 별로 없어 보인다. 이런 현실은 방송계도 예외는 아니다. 애초에 많은 약속이 있었던 것도 아니건만, 방송&
방송시장의 사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유료방송업계가 공격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시장점유율 규제와 소유겸영에 묶였던 대형 유료방송사업자자의 몸집불리기와 수직적 결합의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독과점에 대한 우려된다.CJ헬로비전은 14만여명을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강원방송의 주식 67만5727주를 654억2천만원을 주고 인수했다고 지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광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병행해 사후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규제가 풀리면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정경쟁을 위한 안전판의 필요성도 커진 것이다.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개최한 ‘방송광고시장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세미나’는 방송광고시장에서 일
정부의 향후 5년간의 방송정책 로드맵이 담긴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지상파 방송사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이 유료방송에 편향됐다며 즉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방송산업후퇴 종합계획’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KBS 이사회가 KBS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의결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KBS의 광고가 축소될 경우 MBC와 SBS, CJ E&M,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광고 수익이 10%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종편의 광고 수익은 적게는 243억원에서 많게는 10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투자증권은
정부가 종합적인 방송 정책을 내놓은 지는 1999년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 이후 14년만이다.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가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은 규제 완화를 통한 방송 산업 성장에 무게를 실었다.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수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유료방송 가입자의 포화 상태에서 대대적인 방송 규제를 풀어 방송시장의
정부가 산업 진흥에 중점을 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확보는 더욱 요원해지게 됐다. 종합계획에 시청자 복지를 위한 정책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데다 일괄적인 규제 완화로 ‘무한경쟁’ 상태에 놓인 방송사업자도 저마다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종합계획에 명시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벌써
방송사업자들의 ‘밥줄’이 걸린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소유하고 있는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자사 이해를 반영한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보도의 내용을 보면 상대 매체를 비방하거나 자사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치우쳐 있어 방송사업자들이 자신
5일로 예정됐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가 미뤄졌다.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오는 5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국회 예산안 심의 등으로 국가정잭조정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이날 심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던 종합계획 발표 일정도 연기된 것이다.미래부 관계자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열리
청와대가 4일 총무비서관실 시설담당 행정관 조오영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 군의 인적사항을 요청해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씨로부터 부탁을 받은 조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긋고 있다. 채군의 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 개입한 이들은 잇달아 등장하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한 데 이어 언론노조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유료방송만을 위한 종합계획’이라며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최동환)은 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오는 5일 발표하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이 “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가 5일 발표할 예정인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의 재검토를 촉구했다.지상파 방송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방송인총연합회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점 위축되는 방송환경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표방하는 방송산업을 통한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종합계획안을 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의 방송 정책 추진계획이 담긴 ‘방송산업종합 발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4사 정책본부장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하고 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상파 4사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이 미래부 주도로 마련되면서 지상파 방
적반하장, 안하무인, 점입가경. 요즘 지역방송 앞에 쌓여있는 풍성한 볼거리이다. 햅쌀과 싱싱한 과일이 아니라 반가울 리는 없다. 몇 가지 사례에 대한 관전평을 싣는다.#1. 유료방송 재송신료 권리 요구 : 이제는 대놓고 동생들의 먹을 것을 빼앗아 자기 배를 불리려 하고 있다. 현재 지역사가 계약의 주체가 되어 지역MBC 권역내의 유료방송을 대상으로 받고 있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놓은 방송발전계획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반응부터 혹평 일색이었다.방송의 공적 책무는 간과한 채 방송사업자들의 민원을 ‘짜깁기’한 수준이라는 게 방송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