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영진의 퇴진과 공영방송 바로 서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BS 이사회(이사장 이인호)가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을 부결시켰다. KBS 이사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KBS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 이사회 참석 발언 제공 요청’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해당 안건은 반대 6표, 찬성 4표로 부결됐다. 현재 KBS 이사회는 전 여권 추천 이사 7명(다수 이사, 이인호, 김경민, 변석찬, 조우석, 이원일, 차기환, 강
KBS 안팎에서 고대영 KBS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KBS PD들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나섰다. KBS PD들은 11일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과 신관, 연구동 근처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7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라디오, 다큐멘터리, 교양,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각 장르별 특성을 살린 슬로건들이 현수막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고대영 사장! 인자 고마 집에 가소 / 후배들 공영방송 좀 하고로" - 다큐멘터리 PD 일동-"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탈북민들이 출연하는 정규 프로그램이 현저히 적은 가운데, PD, 학자, 기자, 탈북민이 모여 TV에서 탈북민은 어떤 이미지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방송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탈북민 3만 명 시대, 방송을 말한다'를 열었다. 심포지엄에서 ‘TV에 표출되는 탈북민의 이미지’ 발제를 맡은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종합편성채널의 운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체와
한완상 전 부총리가 "문재인 옹호자"라는 이유로 라디오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명박 정부 이후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던 'KBS 블랙리스트'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0일 오후 2시 여의도 KBS연구동에 위치한 KBS새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완상 전 부총리에 대해서 KBS 간부가 부적격 출연자로 분류해 논란이 일며 공영방송 KBS는 지금까지도 블랙리스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공영방송의
박환성 독립PD(블루라이노픽처스 대표)가 'EBS가 정부지원금 일부를 간접비 명목으로 귀속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PD들은 EBS뿐만 아니라 '방송사의 부당한 간접비 요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PD는 지난 해 8월 EBS 편성기획팀 담당 PD와 2부작 제작을 계약했다. 총제작비는 1억 4천만 원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실시하는 ‘차세대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에
201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시민들이 또다시 광장에 모였고, 권력을 바꿨다.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KBS는 2부작 다큐멘터리 을 통해 6월 항쟁과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었다. 1부 ‘1987’(연출: 홍진표·지우진, 글·구성: 정윤미)은 지난 6월 8일, 2부 ‘광장의 기억’(연출: 이내규, 글·구성: 최지희)는 9일에 방송됐다. KBS신관에서 만난 홍진표 PD는 “6월 항쟁 30주년이었던 올해에는, 촛불이 있었고 30년 만에 (시민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
SBS 드라마 PD들이 SBS의 드라마본부의 스튜디오화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SBS 드라마 평PD협회는 성명을 내고 “사측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드라마 분사 논의는 현시점에서 그 논의 과정과 의도가 불분명하므로 즉각적인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드라마 시장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사측이 추진하는 드라마 본부의 스튜디오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드라마 구성원의 생존권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도박임을 밝힌다”고 말했다.SBS 드라마 평PD협회에 따르면 드라마 분사 관련 찬반 투
6월 항쟁 30년을 맞아, 한국 언론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미디어오늘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2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6월 항쟁 이후 30년, 한국 언론의 현재와 미래’에 참여한 언론인, 언론학자들은 '민주화 운동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시작으로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요인', '진보언론의 과제와 전망', '지속가능한 저널리즘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먼저 ‘민주화운
KBS 이사회 여권 추천 소수 이사 4인이 이사장을 포함한 야권 추천 다수 이사 7인의 성명에 재반박했다. 소수 이사들이 KBS 신사옥 건립 과정에서 방송법 위반 사항이 있다며 감사를 요청했지만 부결되자 비판 성명을 냈고, 다수 이사들이 “정권교체기 이사회를 흔들려는 시도”, “노조와 소수 이사가 연동된 조직적 움직임”라며 반박했기 때문이다. 또한 KBS 양대 노동조합과 10개 직능협회로 구성된 '고대영, 이인호 퇴진을 위한 KBS 비상대책위원회'(이하 'KBS 비대위')도 다수 이사들의 성명을 비판했다
YTN 구성원들로부터 ‘부적격 사장 후보’라는 비판을 받아온 김호성 YTN 총괄상무(사장 직무대행)가 사장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사장 후보에 출마한 지 일주일 만이다.김호성 상무는 23일 오전 YTN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사장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준희 전 YTN 사장이 지난달 19일 자진사퇴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호성 상무는 조준희 전 사장 당시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지만 YTN의 보도 공정성 몰락과 해직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
KBS 이사회의 소수 이사들(전 야권 추천)이 KBS 신사옥('미래방송센터') 관련 감사를 요청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KBS 다수 이사들(전 여권 추천)에 의해 부결됐다. 이에 소수 이사들은 "미래방송센터 건립과 관련해 방송법 위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KBS 이사회의 소수 이사 4인(권태선, 김서중, 장주영, 전영일)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KBS 정기이사회에 '미래방송센터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안건을 제출했다.
KBS 구성원들이 21일 오후 KBS 정기이사회에 참석하러 가는 이인호 이사장에게 강력하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KBS 양대 노동조합과 PD협회, 기자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0개 직능협회로 구성된 ‘고대영, 이인호 퇴진을 위한 KBS 비상대책위원회’(이하 KBS 비대위)는 19일부터 ‘무기한 고대영 사장 퇴진을 위한 피켓 시위’에 돌입했으며, 3일째 출근 저지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양대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직능협회원들은 21일 오후 3시부터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정기이사회 참석을 위해 6층 회의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