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개월간의 ‘촛불’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광장의 기억’편이 방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PD협회가 즉각 방송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KBS PD협회는 28일 오후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인 KBS에서 부패 권력에 대한 항쟁을 취재하고 방영하는 건 KBS의 소명”이라며 “부패한 권력자, 박근혜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광장에 대한 지난 5개월의 기록인 ‘광장의 기억’을 방영하지 못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연인원 1,500만 명이 광장에서 부패권력 타도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날 KBS에서 방영된 특집다큐 (연출: 양승동·최진영, 글·구성 신지현, 이하 ‘탄핵’)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을 당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사실 국민들로부터 “청와대 방송”, “너희도 공범”이라는 말을 듣는 KBS 내부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현 시국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건 쉽지 않았다.그러나 이 방송될 수 있었던 건, 시국을 제대로 반영하고자하는 KBS PD들의 분명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
EBS 이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청년 문제’를 시대탐구 시리즈로 다뤘다. 제작진은 인류가 처음 겪는다는 저성장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청년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사실 방송가에서 ‘청년 문제’는 종종 다뤄온 소재이다. 주거, 취업난, 등록금 등 청년과 밀접한 생활양식을 중심으로 ‘청년 문제’를 다룰 때마다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현실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가 시청자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큐멘터리 속 청년의 현실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해 방영된 KBS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예심을 진행한 결과, 제29회 한국PD대상 TV·라디오 부문 본심 진출작 42편을 확정했다. 이번 한국PD대상 TV·라디오 부문에는 총 13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실험정신상 TV 부문에는 KBS (2부작), SBS , SBS 가, 작품상 TV 드라마 부문에선 KBS , KBS , MBC , SBS 가
▲ KBS 1TV / 11월 3일 밤 10시아주 가까운 미래에,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 로봇이라면…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로봇이 현실이 되어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인간처럼 말을 하고 감정을 표현한다. 정보를 찾아주는 건 물론, 저녁 메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인간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로봇을 감정로봇, 소셜로봇, 지능형 개인 서비스로봇 등 이라 부른다.전 세계가 감정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소통의 단절로 인해 현
“우리들은 전쟁이 얼마나 비참하고, 엄청난 불행을 초래하는가를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이 전쟁하는 나라가 되어가는 것을 알고 이것은 절대로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픈 다리, 굽은 허리를 잊고 일어섰습니다. 젊은이를 전쟁에 보내서는 안 됩니다. 전쟁고아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손에게 평화로운 날들을 남겨주고 싶습니다.”지난해 9월 5일 가와사키시 사쿠라모토초의 거리에서 재일한국인 할머니들은 이렇게 외쳤다.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발신한 재일한국인 할머니들은 ‘재일 고령자 교류회 도라지회’의 멤버들이다. 이
▲KBS 1TV ‘KBS스페셜-빼앗긴 날들의 기억: 가와사키 도라지회’/ 15일 오후 7시 35분□ 가와사키 조선인 징용마을 ‘사쿠라모토’가와사키 한인타운 안에는 사쿠라모토라는 마을이 있다. 사쿠라모토는 일본 내 대표적인 재일한인촌 가운데 하나다. 그곳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세이큐사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재일한국인 할머니들이 모인다. 일명 ‘도라지회’로 불리는 이 모임에서 할머니들은 장구춤과 부채춤, 글 등을 배우면서 친목을 다진다. 대부분 일제 강점기 시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본으로 건너오게 된 재일한국인 할머니들, 낯선
▲ KBS 1TV / 8월 6일 오후 8시 5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전,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핸드볼의 변방, 아시아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8회 연속 4강 진출 기록!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안고 있으면서도,매 올림픽마다 메달을 거의 놓치지 않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리우 올림픽 첫 경기를 하루 앞둔 오늘,핸드볼에 인생을 건 그녀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전한다.
▲KBS 1TV / 14일 오후 10시#버려지는 아이들 베이비박스, 60일의 기록서울시 관악구의 한 교회에 설치되어 있는 ‘베이비박스’. 아기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가는 곳이다. 처음 설치된 이래 6년간 980여 명의 아기들이 이곳을 거쳤다. 아기들은 어떤 사연 때문에 따뜻한 엄마 품을 떠난 것일까? 경제적인 이유로, 사회의 편견과 차별 때문에 아기와의 이별을 택한 부모들, 그리고 베이비박스에서 처음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 아기들. 베이비박스를 60일 동안 내밀하게 관찰하며 사회의 관심이 닿지 않는 곳에
“나는 살인자입니다.” 꽤 자극적인 제목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제목이었다. ‘나는 살인자입니다’(6월 23일 방송)는 우리 사법 권력의 오만함을 고발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인간의 양심에 관한 내용이었다. 진범의 등장과 참회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숨기는 우리 시대의 무기력에 경종을 울렸고 양심의 회복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침묵하는 경찰, 검찰, 법원은 살인자보다 못한 공권력이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삼례, 17년간 이어 온 진실 공방사실 이 프로그램의 소재가 된 삼례 나라슈퍼 강
▲2016년 5월 26일 오후 10시 / KBS 1TV '노후파산, 당신의 노후는'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압도적 1위 국가, 대한민국! 이런 상황에서 전체 인구의 15%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가 시작됐다. 노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그들의 노후준비는 어떠한가? 그리고 그들이 맞이할 노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노후파산, 두려운 노년의 현실초고령사회 일본에선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노후파산’ 문제, 더 이상
다시 청년이다. 지난 8일 SBS ‘헬조선과 게임의 법칙-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나용’ 편이 전파를 탔다.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5포 세대’(내 집 마련, 인간관계 포기), ‘7포 세대’(꿈, 희망 포기)라는 수식어에 이어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현실을 견주어보면 TV가 청년을 주목하는 것은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이미 뉴스에서도 숱하게 청년 문제를 다뤘다. 너무나 평범해 한국에서 버티기 힘든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저)가 한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물
12.5%올해 2월 청년실업률이다. 1999년 이후 역대 최고란다.36%청년주거빈곤률이다. 청년 세 명 중 한명은 제대로 된 집에 살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통계 수치로 실감이 되는가? 수치는 수치로만 존재할 뿐, 개인의 삶을 드러내지 못한다. 통계수치 속에 숨은, 혹은 외면했던 청년들의 삶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 짧은 뉴스 속의 모자이크 쳐진 간단한 인터뷰, 단 몇 컷만으로 스케치된 청년들의 삶. 그 속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를 시작한 이유였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었다.무엇을 모티브로 청년 문제를
“회사가 공영방송 편성 철학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수신료 현실화는커녕 더 이상 수신료에 대해 말할 수조차 없게 만들고 있다는 거다.”고대영 KBS 사장 직속 혁신추진단에서 만든 조직 개편안을 놓고 KBS PD들이 들끓고 있다. 방송의 위기보다 심각한 지상파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화하고 있는 매체 환경 속 생존과 발전을 위해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전혀 이견이 없지만, 수익과 사업의 추구가 ‘공영방송’이라는 가치와 철학의 포기의 동의어로 기능해선 안 된다는
▲2016년 3월 31일 오후 10시 / KBS 1TV '저유가 패러독스'□ 남미 최대 기업의 몰락남미 최대 기업인 ‘패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이 기업의 석유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의 90%를 웃돈다. 하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양심해유전의 생산원가를 맞추지 못하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석유화학단지의 일부는 중단된 상태고, 수많은 유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한 지역 경제를 모두 무너뜨린 대기업의 몰락,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KBS ‘KBS스페셜-나무, 마음을 담다’ / 3일 오후 10시[한국人, 마음의 무늬] ◆ 휠지언정 꺾이지 않는 ‘왕버들’의 선비정신 수백 년을 살아오면서 어떤 바람에도 꺾이지 않은 왕버들은 그 옛날 어지러운 시대상황 속에서도 절개를 지켰던 이들의 올곧은 정신을 품고 있다. 수령 450여 년 된 충효동 왕버들 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김덕령 장군이 태어났을 때 심어졌다고 해 ‘김덕령 나무’로 불린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옥중에서 목숨을 잃은 김덕령 장군은 이후 누명을 벗게 되고, 1789년 정조는 김덕령 장군의 충을 기
▲2월 18일 오후 10시 / KBS 1TV '밀착취재-한국 봅슬레이, 금메달의 기록' 불모지에서 세계랭킹 1위 정상에 오르기까지!국가대표 봅슬레이팀 3년간의 사투, 밀착취재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세계대회 우승 순간을 밀착취재한 KBS스페셜 다큐멘터리가 18일 오후 10시 KBS-1TV에서 방송된다. 2016년 1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원윤종’, ‘서영우’ 팀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했다.한국 봅슬레이팀은 2011년 41위에서 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를 놀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