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OTT 등 온라인 미디어를 규제체계에 포섭한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입법이 2022년 본격 추진된다. 민영방송과 차별화하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규정하는 공영방송 협약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방송광고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송법 개정안도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 조성과 미디어융합시대에 적합한 규제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하는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문재인 정부 4년 반을 돌아보면서 환경변화에 따른 규제 체계와 이용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방송사 협의체인 한국방송협회가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기준을 완화하는 법안 발의에 반색하면서 정부에 조속한 소유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방송협회는 23일 성명을 내어 “자산총액 10조원 규제는 애초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을 제한하는 규제로 작동한 지 오래”라면서 “현재 적용 중인 방송법 시행령상의 대기업 분류 기준은 미디어 환경 변화와 경제 성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방송사업자 주식·지분 소유제한의 기준이 되는 기업 자산총액을
[PD저널=박수선 기자] OBS에 재송신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던 케이블방송사 HCN이 방송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재송신 대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OBS와 HCN간 역외재송신 분쟁과 관련해 1일 양사가 방송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해 조정이 성립했다고 2일 밝혔다. HCN은 2008년부터 서울·관악·동작·서초구에서 역외지상파인 OBS를 동시 재송신하면서도 재송신료를 지급 안 했다. OBS는 HCN과의 재송신 대가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지난 8월 “HCN이 수도권 MSO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
[PD저널=박수선 기자] 2022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보편적 시청권 보장 의무 대상을 OTT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보편적 시청권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9일 토론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사업자 ·학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스포츠 대회 등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다. 방송법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의 경우 전 국민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OTT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공세를 받고 있는 국내 OTT들이 정부와 국회에 규제 완화와 조속한 OTT 진흥정책의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웨이브‧티빙‧왓챠로 구성된 한국OTT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막강한 가입자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제패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치명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한국 OTT 플랫폼의 유의미한 성장이 없다면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국내 OTT시장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중간광고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방송사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한다. 방통위는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한 지난 7월부터 석달 동안 중간광고 관련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한 방송사에 시정을 계도했다고 29일 밝혔다. 방통위는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하면서 한 개의 프로그램을 쪼개 광고를 삽입하는 분리편성광고에도 시간과 횟수 등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사업자는 중간광고 관련 규정을 준수했지만, 일부 방송사는 중간광고 고지 자막 크기 조항 등을
[PD저널=박수선 기자] O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현대HCN과 재송신료 갈등을 조정해달라고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OBS는 “2008년 2월부터 서울지역 케이블 방송사인 HCN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지만, HCN은 현재까지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도권 MSO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HCN을 상대로 방통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OBS는 신청서에서 "현대HCN에 무료로 재송신하는 채널은 의무재송신이 규정되어 있는 KBS1과 EBS뿐이고, 종합편성채널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중계를 맡은 지상파에 순차편성을 권고했다.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서면회의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하라고 지상파 3사에 권고했다. 단, 개‧폐막식과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편성의 예외로 뒀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국민적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관심행사 선정, 중계
[PD저널=박수선 기자] 7월부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허용됐지만,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상파 안팎에선 나온다. 1973년부터 지상파에 금지해온 중간광고를 매체 구분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1일부터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잠시 후 계속됩니다’ 문구의 중간광고 고지가 등장했다. KBS MBC SBS 은 지난달까지 2,3부로 쪼개 분리편성광고(PCM)을 끼워넣은 프로그램이었지만, 1일 방송에선 PCM 없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는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난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지상파 간의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9일 공표한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42개 방송사업자의 재산상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전체 방송사업자 광고매출은 2조 717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837억원(9.5%) 감소했다. PP는 1252억원 감소한 1조 4633억원, 지상파는 986억원 감소한 1조 13억원, SO는 210억원 감소한 1145억원, IPT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방송은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까. 경영악화 장기화에 재원 의존도가 높았던 결합판매제도까지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역 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26개 방송사 중 18곳이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지역MBC는 목포MBC와 여수MBC를 제외한 14곳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들 방송사는 2018·2019년에도 당기순손실을 봤는데, 3년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독점 중계하는 tvN이 오후 10시에 중계하는 경기를 모두 티빙에 편성하는 전략으로 티빙 가입자 증대를 꾀한다. tvN은 XtvN, 티빙과 12일부터 한 달 동안 펼쳐지는 유로2020 51개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SBS 간판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 배성재가 캐스터로 나서고, 이동국, 서형욱, 백지훈, 축구 전문 유튜버 김진짜가 해설위원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벨기에 등 유럽 24개 축구 강국 선수들의 화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