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월 보궐 사장을 선임하면서 처음으로 시민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한 KBS가 오는 10월 사장 후보자 공모에서도 시민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보궐 사장으로 임명된 양승동 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3일로 끝남에 따라 28일 회의를 열고 사장 제청 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사들은 지난 2월 사장 공모에 이어 이번에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자들을 시민자문단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최종 후보자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소수 이사들이 '특별다수제' 도입을
[PD저널=이미나 기자]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가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기획 의도와 달리 촬영지가 수도권과 부촌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7일 1회부터 95회까지의 촬영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가 방문한 지역은 서울이 64회로 가장 잦았고, 그 다음이 인천‧경기 지역(16회)이었다. 부산‧경상 지역은 4회, 강원, 세종‧충청, 광주‧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신작 드라마 9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안방극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는 10월 초 일제히 새로운 월화 드라마를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KBS는 일본의 유명 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을, MBC는 장혁 주연으로 가족을 위해 분투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를, SBS는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신우철-강은경 콤비의 을 방영한다.여기에 그동안 오후 11시에 드라마를 편성해 왔던 JTBC
[PD저널=이미나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촬영자를 색출해 엄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문제가 된 영상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날인 지난 18일 촬영된 것이다. tbs TV가 해설없이 1시간 분량으로 올린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덕담을 나누는 사이에 누군가 비속어를 말한 것처럼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22일 청와대에는 비속어를 말한 촬영기자를
[PD저널=이미나 기자] 2013년 방영된 KBS 는 어떤 한국 드라마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종영한 지 5년이 됐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리메이크되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에서 방영된 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2017-2018 최고의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오는 24일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근 종영한 일본판 도 평균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후지TV 목요 드라마를 견인했다.KBS아메
[PD저널=이미나 기자]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시신이 이송되는 장면을 생중계해 논란을 불렀던 TV조선과 연합뉴스TV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각각 '의견제시'와 '문제없음' 결정을 내렸다. '의견제시'는 방심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행정지도이며, '문제없음'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제재할 이유가 없다고 봤을 때 나온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0일 TV조선 과 연합뉴스TV 관계자들의 의견진술을 청취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과 , EBS , YTN 광복절 특집 5부작 가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심사를 거쳐 총 네 편을 제222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명숙‧길다영, 촬영: 권혁균, 작가: 신지현)은 5명의 경증 치매인들
[PD저널=이미나 기자] 계약직 아나운서들에 대한 계약 해지가 부당해고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결정을 MBC가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MBC가 과거 청산 작업과 함께 비정규직 해소에도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요구가 크지만 내부에선 과거 경영진이 뽑은 아나운서들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커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2016년~2017년에 MBC에 입사했다 올해 계약 해지된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최근 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노위의 결정 이행을 MBC에 촉구했다. MBC를
[PD저널=이미나 기자] 'UHD 송신비용 부담 각서 논란'을 둘러싸고 EBS 내부의 장해랑 사장 퇴진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1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해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EBS 전체 직원의 86%가 참여했다고 밝혔다.EBS지부는 방통위에 EBS 직원들의 서명서를 제출하는 한편, 이효성 방통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EBS지부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장해랑 사장의 퇴진과 방통위의 재발 방지
[PD저널=이미나 기자] 15테라바이트(TB). 16일 KBS 1TV에서 방송된 서울올림픽 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를 만들기 위해 이태웅 KBS 스포츠국 PD가 넘겨받은 영상자료의 용량이다. 15테라바이트를 다운받는 데에만 꼬박 사흘이, 이 속에서 '쓸 만한' 영상을 골라내는 데엔 한 달 가량이 걸렸다.이 과정에서 추려진 40시간 분량의 영상은 제작진의 손길을 거쳐 약 57분짜리 다큐멘터리 로 탄생했다. 방송 이후 SNS를 중심으로 당대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던 서울올림픽의 개최 과정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SBS·JTBC 등 다른 방송사도 드라마조직을 분할해 독립된 제작사를 차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판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직 계열화를 통해 드라마 경쟁력을 확보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BS는 지난해 추진했다가 내부 반발로 무산된 드라마본부 분사안을 최근 다시 꺼내 들었다. 1년 만에 드라마본부 분사안이 다시 부상한 이유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는 광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1TV 의 진행자 김제동은 지난 8월 말 KBS 개편설명회 영상에서 뉴스의 ‘무대’를 바꾸어 ‘우리 사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10일 첫 방송에서도 그는 “여러분의 안부를 여쭤보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오늘밤을 버티는 사람들’는 이 같은 기획의도를 가장 잘 반영한 코너다. 첫 방송에서 김제동과 제작진은 발전소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맞벌이 부부를 위해 종일 불이 꺼지지 않는 어린이집,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밤낮으로 지키는 119특수구조대를 연결해 안부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 1년 이상된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넷플릭스에는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은 지키면서도 이른바 '구작' 방영권 판매로 실리를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지상파 3사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와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CJ ENM 등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긴밀하게 콘텐츠 제작과 제휴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지상파는 넷플릭스와 거리를 뒀다.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팔기 시작하면 국내 콘텐츠 시장 잠식은 시간 문제라는 위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7일 EBS 이사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적격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선임된 데다, 법적 근거가 없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의 추천이 용인됐다며 방통위가 이사 선임 과정에서의 독립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31일 1차로 압축한 30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7명의 이사를 정했다. 여기에 교육부장관과 교육 관련 단체가 각각 추천한 1명씩을 더해 총 9명의 이사를
[PD저널=이미나 기자] 11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7일 MBC 경영진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선 선임 직후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방문진 이사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이사들이 현 MBC 경영진을 향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최승호 사장과 변창립 부사장 등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MBC의 상반기 실적을 보고하고 하반기 업무 계획을 설명했다.지난해 말까지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청산과 재건’을 내세운 최승호 사장의 모두 발언
[PD저널=이미나 기자] 보건복지부가 방송사, 플랫폼 사업자 등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디어 폭식 장면 가이드 라인'(가칭) 제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예고했던 것이다. 당국은 민관협의체에서의 논의를 통해 내년 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관련 부처 관계자와 학계·시민소비자단체·언론계·방송제작자 및 플랫폼사업자 등에 ‘비만조장 미디어환경 개선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위원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방송의 날 특집 프로그램 에 출연해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최승호 사장은 3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공영방송에) 정치권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고 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이날 방청객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시청자 즉석 투표에선 52명이 MBC의 보도·시사프로그램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