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의 '강원도 산불' 보도가 함량 미달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일 오후 7시 17분경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대형 화재로 번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SNS에도 "살려달라"며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전하는 누리꾼들의 글과 사진이 연이어 게재됐다.긴박했던 현지 상황에도 지상파 3사는 뒤늦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아 오던 춘천MBC 사장에 대해 "불신임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본사가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까지 꾸린 춘천MBC 노사갈등에 대해 직접 개입보다 자체 해결을 주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최승호 사장은 4일 오전 춘천MBC 구성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했다"며 "그 결과 김동섭 춘천MBC 사장에 대해 불신임을 할 만한 사유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동안 춘천MBC에선 2018년 1월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유사 중간광고인 PCM을 확대해 오는 7일 방송하는 를 3부로 나눠 내보낼 예정이다. 지상파의 광고 매출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광고 도입도 지지부진하자 '편법 중간광고'라는 비판 여론에도 PCM 확대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SBS는 오는 7일부터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이하 )를 기존 2부에서 3부로 편성해 방송한다. 120분짜리 프로그램을 60분씩 1, 2부로 나누어 방송하던 것에서 40분씩 1, 2, 3부로 쪼개 방송한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주제로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비평을 시도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연구비평모임에서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비평의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발제를 맡은 김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는 먼저 기존의 방송 ‘콘텐츠’와 넷플릭스가 공급하는 ‘콘텐츠’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대중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시간과 공간의 두 축으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 편성표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방송은 정해진 시간에 따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주최하는 제31회 한국PD대상에서 MBC 이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8년 제작거부를 주도하며 ‘방송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지 1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박건식 MBC PD는 “이 상의 5%는 MBC 동료에게 돌리고 싶다. 파업까지 겪으며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도 없었을 것”이라며 “95%는 제보자들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성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한 MBC와 폭로 당사자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기덕 씨는 지난 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로 당사자인 배우 A씨와 MBC에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소장에서 "MBC는 A씨의 최초 제보를 근거로 김기덕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방송을 통해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2013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하 )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 돌아왔다. 최근 MBC가 2049 시청자 확보를 목표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이미 검증된 콘텐츠인 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은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해 2017년 6월까지 총 101회 방영됐다. 당시 은 시청자에겐 생소했던 '1인 방송'을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차용하는 실험적 시도로 주목을 받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자진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건물 매입이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부인했다.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로 직접 사퇴 소식을 전했다. 앞서 28일 김의겸 대변인은 11억 원의 빚을 내 재개발을 앞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9구역' 상가주택을 2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불렀다.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와 MBC플러스가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오는 4월 설립된다. 150억 원 규모로 설립될 법인은 킬러콘텐츠를 비롯해 저예산·실험적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MBC는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을 통해 '그룹사 펀드'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설립되는 법인은 이 계획에 따른 것으로, MBC와 MBC의 계열사인 MBC플러스가 설립·운영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MBC와 MBC플러스는 각각 75억 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운영 포트폴리오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제작 거부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MBC 은 짧지 않은 공백을 메우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짊어졌다. 정부의 언론 탄압에 제작진이 표적 수사, 체포까지 당한 의 공백기는 유독 길었다. 'MBC 정상화'와 함께 제자리를 찾은 이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이름을 되찾을지 기대감도 컸다. 지난 한 해 의 남긴 발자취는 뚜렷했다. 한국불교의 최대 종파와 대형 교회들의 이면을 들추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안방극장에서 두 '다크 히어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침체됐던 지상파 드라마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혼란한 사회상을 반영하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며 자신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SBS 금토드라마 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극중 배경인 구담시에 뿌리 깊게 자리한 비리를 척결하러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코미디의 외피를 입었으되 권력의 카르텔을 겨눈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