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유료방송 업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이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더라도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은 구현되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가 2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료방송시장 내 지역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방송에서의 지역적 가치를 줄이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성을 높일 수 있는 조건들을 모색해야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울산방송 최대주주를 (주)삼라로 변경했다.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2월 주식회사 삼라가 신청한 울산방송 최대액출자자 변경승인에 대해 심사를 거쳐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삼라의 재무 구조가 안정적이고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제고 의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3월 초 심사위원회를 꾸려 울산방송 최대주주 변경승인 여부를 심사해 왔다. SM그룹 회장도 특수관계인으로 출석해 추가 의견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인 윤지오 씨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빗발치자 입장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19일 제작진은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다"며 "왕종명 앵커와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 씨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를 통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제작이 중단된 KBS 이 이번엔 또 다른 출연진의 '내기 골프' 의혹으로 폐지 갈림길에 놓였다. 무엇보다 KBS 메인 뉴스에서 자사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내기 골프' 의혹을 제기해 이례적인 보도라는 평가다. KBS 는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2016년 국외에서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의 휴대폰에 두 사람이 출연진과 당시 PD가 있었던 단체 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최장수 프로그램 (이하 )이 17일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처음 은 명사를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교양 프로그램이었다. 음악 프로그램으로 전환을 꾀한 것은 국내 DJ 1세대로 꼽히는 故 이종환이 3대 DJ로 마이크를 잡으면서다. 그가 선정한 오프닝 시그널 곡 '메르시 쉐리'는 지금도 프로그램의 처음을 장식하고 있다.한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본격적 보급은 의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전성기는 1985년 가수 이문세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고정 출연자였던 정준영의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논란을 부른 의 제작과 방송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정준영의 출연 중단을 발표한 KBS는 이후에도 프로그램 폐지 등의 요구가 확산되자 방송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KBS는 15일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시간에는 대체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제는 좋은 PD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고 2년 6개월만에 복직하는 강민주 PD는 이렇게 말했다. 2016년 전남CBS에 입사한 그는 입사 직후부터 사내에서 성폭력을 당한 뒤 문제를 제기했다 두 차례 해고됐다. 복직을 요구하며 싸워온 강민주 PD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월 '해고가 부당했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오는 4월 1일자로 강원CBS로 복귀한다. CBS는 처음 '전남CBS에 복직해야 하지만, 강민주 PD가 원치 않을 경우 광주CBS로의 복직을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한 오동운 PD가 “우리가 싸우고 되찾고자 했던 공영방송 MBC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당당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오동운 MBC본부 위원장은 8일 취임사에서 “MBC를 망친 자들은 이제 쫓겨났지만 끝까지 지켜보고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을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투쟁의 시기, 순식간에 달라진 환경과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준은 우리에게 환골탈태를 요구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EBS 사장에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재공모 끝에 김명중 교수를 EBS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2004년 이례적으로 아리랑TV 부사장에 발탁된 김명중 교수는 지난해에는 방통위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 1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분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운영 평가체계 개선 등을 맡아 공영방송 이사 3분의 1 이상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선출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언론학자 출신이지만 방송사 운영에 참여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EBS의 수신료 집행 투명성을 위해 '수신료 분리 회계'를 추진한다. 지금까지 수신료 분리 회계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검토됐는데, 방통위는 이번 분리 회계는 수신료 인상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7일 방통위는 올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수신료 산정과 수신료와 다른 수익의 회계분리 등 방송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와 EBS에 사업 목적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가가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MBC 이 지난 5일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에서 2016년 사망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故 이미란 씨 사건을 다루면서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현 대표이사의 동생이자 의 4대 주주다."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라는 이 씨의 생전 마지막 음성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이 씨가 남긴 7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의 폭행 의혹에 주목했다.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젊은 시청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하고 2049 시청층 잡기에 나선다. MBC는 오는 17일 실시하는 부분 개편에서 지난 설 연휴에서 호평을 받았던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정규 편성하고, 새 시즌을 론칭하는 등 예능 라인업 강화에 중점을 뒀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번 개편을 앞두고 "젊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시청률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이미지를 바꿔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예능 블록’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