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상화 작업을 벌여온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정방송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명시한 단체협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지상파 노사는 구성원의 핵심 노동조건에 '공정방송'을 명문화하고, 취재·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해 국장책임제, 편성위원회 등의 제도도 단체협약에 포함했다. 지난해 9월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공정방송'이 핵심 노동조건임을 분명히 했다.(▷관련 기사: 지상파 노사 첫 산별협약..."'공정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별 다른 소득 없이 끝나면서 국내 언론도 회담 결렬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보수언론은 비핵화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예견된 실패였다는 분석을 내놓은 반면, 비핵화로 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는 보도도 눈에 띤다. 정상회담 전부터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강조하며 가장 높은 수준의 비핵화 없인 회담은 실패와 같다고 봤던 보수 언론은 재차 압박을 이어갔다.는 1일자 사설
[PD저널=이미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27일부터 특보체제를 가동해온 지상파 방송사도 특보를 일부 축소하는 등 편성 조정에 나섰다. 당초 지상파 3사는 28일 오후 늦게까지 특보 체제를 유지하며 회담의 결과와 향후 전망 등을 분석할 예정이었다. 28일 오후까지 순조롭게 특보를 이어온 방송사들은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지면서 편성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안 돼 있었다"며 "김
[PD저널=이미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도 앞장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100주년의 무게를 담아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프로그램까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는 3월 1일 방영되는 KBS 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이 조직한 단체 '신한청년당'을 주제로 했다. 그동안 그 활약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롭게 주
[PD저널=이미나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언이 담긴 동영상이 지난주 연달아 보도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4년 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을 촉발한 장본인인 데다 내용도 자극적이어서 언론은 '조현아 동영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언론이 조 전 부사장이 대중의 공분을 산 인물이라는 이유로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나온 증거자료로 여론재판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PD저널=이미나 기자] 초등학생 딸의 폭언 사태로 자진 사퇴한 방정오 전 TV조선 전무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공동대표 안진걸·전필건)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방 전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민생경제연구소는 고발장에서 "방 전 전무가 회사의 공적 차량과 회사 일을 해야 하는 운전기사를 오랜 기간 동안 사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의 공적 비용을 사적으로 악용·횡령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방정오 전 전무는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외주제작사·외주PD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된 이현숙 전 MBC PD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복직 판정을 받았다. MBC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처음 문제를 제기한 외주제작사·독립PD들은 불공정 제작 관행에 면죄부를 준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2017년 한국독립PD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담당 CP였던 이 PD의 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MBC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tbs가 연내 법인 전환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다음달 6일까지로 예정된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의회에서 조례안을 의결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변경허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사업소’라는 tbs의 위치를 놓고 그동안 시장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제작·편성 자율성이 침해받는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독립법인화가 tbs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만큼, 이번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유료방송 시장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방송의 공익성·지역성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 합종연횡에 불이 붙었다. 뒤따라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고 나섰다. KT도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땅따먹기식의 인수전을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PD저널=이미나 기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등 4명이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성대 부장판사)는 19일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안광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권재홍 전 부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은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앞서 이들은 2012년 전국언론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평등 방송을 위해 제작한 안내서로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여가부가 공개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안내서'(이하 성평등 안내서, ▷링크)의 특정 표현을 문제삼아 일부 언론이 '정부의 방송 검열'이라고 비판하면서 문제를 키우는 모양새다. 정부가 해외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https 차단 정책'과 성평등 안내서를 엮어 정부가 전방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16일 파이낸셜뉴스
[PD저널=이미나 기자] MBN이 KBS 4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콘텐츠 투자 미이행'으로 여러차례 시정명령,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MBN이 최근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MBN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과 유일용 전 KBS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PD와 함께 KBS 2TV 팀에 있었던 박선혜 전 KBS PD와 지난해 KBS 2TV 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