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동시에 시작된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SBS 이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1위를 선점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이 시청률 11.8%, KBS 가 10.1%, MBC 가 7.3%를 기록했다.SBS 은 호평을 받았던 의 후속작이다. 배우 장근석, 여진구의 만남이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KBS 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법정드라마’다. 배우 박신양의 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MBC 는 5
“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착잡하다”제28회 한국PD대상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특집 로 TV 시사다큐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송원근 PD가 밝지 않은 얼굴로 수상소감을 전했다.지난 22일 오전 뉴스타파가 자리한 서울 세종대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서 만난 송 PD는 “작년 이맘때 한창 취재를 했는데, 1년이 지나 돌아봤을 때 과연 뭐가 나아졌느냐 싶은 거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려는 마음에선데, 진상조사나 특조위 활동은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고 국민들
배칠수 : 너희는 모쪼록 나에게 얼굴을 보여주도록 하라.전영미 : 그런데 대체 어디까지 복면으로 하겠다는 거에요? 메르스 한 번 더 오면 난리 나겠어요. 다들 마스크 쓰니까. 근데 마스크든 복면이든 위험한 행동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거죠. 매운 가스 덜 마시고, 내 신분 채증해가지 않게.배칠수 : 나는 너희들 민낯을 원해전영미 : 그럼 헬멧은? 헬멧 같은 진압 장비 쓰고 백성들 진압하는 분 중에 위험한 분들 섞여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논리면 똑같이 벗겨야죠.배칠수 : 웬 논리? 이 법 자체가 어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자유민학부모연합, 한겨레청년단 등 보수단체들이 가 단독 보도한 나경원 의원 딸의 대학 입시 특혜 의혹 보도는 허위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22일 오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있는 서울 세종대로 성공회빌딩 앞에서 이들 단체들은 "뉴스타파 보도는 악의적인 왜곡 허위보도"라며 "즉각 폐간하라"고 주장했다.이종문 어버이연합 부회장은 “뉴스타파는 허위보도로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미화 자유민학부모연합 대표 역시 “같은 민족끼리 핵폭탄을 쏘는 격”이라며 “뉴스타파가 폭
'모바일 라디오’로의 교두보는 확보했다. 이제 지상파 라디오의 장점을 살려 재미를 더한다. SBS 라디오가 ‘입담꾼’을 전면에 내세운 봄 개편을 시작한다.21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우 SBS 라디오편성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은 한마디로 ‘펀앤팟(Fun&Pod)’”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가을 개편이 팟캐스트로 인기를 얻은 를 신설하는 등 모바일 라디오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봄 개편은 여기에 재미 요소를 더하는 작업이다. 김 팀장은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장가 음반이 다 서양 자장가인 거에요. 브람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등. 그런데 저는 어릴 때 할머니한테 들은 자장가가 있거든요. 요즘 알파고, 인공지능 얘기가 나오는데, 2040년이 돼도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로봇이 대체할 순 없어요. 엄마의 자장가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죠”제28회 한국PD대상 라디오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한 박천기 KBS PD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KBS 글로벌 음악다큐
제28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방송을 빛내준 출연자들의 뜻 깊은 수상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인상 깊은 순간들과 재치 있는 입담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성, “시상식이 아름다운 세상의 한 단편과 같아”탤런트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한 배우 지성은 특별히 PD들을 위한 말을 전했다. 지성은 “PD분들이 상을 받으시는 소감을 듣고, 그 얼굴을 보면서 아름다운 세상의 한 단편을 보는 듯 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좋은 영향이 끼쳐지도록, 좋은 생각과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28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랜 기간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이 빛나는 자리였지만,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세월호 실종자와 언로가 보장되지 않은 언론의 현실 앞에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한때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하듯 공로상을 수상한 정찬형 tbs 대표(전 MBC 라디오 PD)는 방청석에 자리한 후배 방송인을 향해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세월호 발생 2년이 지나서도 무엇 하나 이뤄진 게 없어 마음이 무겁다 ”
새벽 1시부터 6시 사이. 모두가 잠든 시간 ‘토이스토리’의 인형이 깨어나는 것처럼, 라디오에서는 틀을 벗어던진 실험이 시작된다. ‘DJ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에 맞는 음악이 나가는’ 전형적인 라디오 패턴이 깨지는 유일한 시간이다.한때 새벽 2시에 사람이 아닌 ‘사이버 DJ’가 나타나 소름끼치는 음성으로 사람보다 더 사랑받던 때가 있기도 했고(KBS ),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던 ‘요일별DJ 체제’가 도입되어 자리를 잡기도 했다(SBS ). 또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DJ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한국독립PD협회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안인배 독립제작사협회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안 협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등으로 진출하는 PD들에 대해 “한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게 아니고 PD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한국독립PD협회는 안 협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제작사의 이익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열악한 한국방송시장에서 활동하기 힘들었던 독립PD들의 사정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다. 한국독립PD협회는 “한국방송시장에서 독립PD는 슈퍼 갑인 방송사에게 사명감과
"디지털 시대에 진정한 행복을 찾고 싶다면 다시 ‘독서’와 ‘운동’으로 돌아가라”'디지털' 시대를 위해 ‘아날로그’로 돌아가라니. 어딘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독서와 운동의 목적 자체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독서의 목적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두뇌의 그릇을 키우는 것’에 있으며, 운동의 목적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변화수용 능력을 키우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점점 더 빨라지는 디지털 사회 속에서 KBS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저자 오강선 KBS PD는 방송계의 ‘디
‘올해의 PD상’ 오는 18일 시상식 발표MBC (이하 마리텔), KBS 등 14개 작품이 제28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리는 ‘제28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14개 부분 작품상 수상작과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PD상’은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한국PD대상은 PD 및 방송인들의 창조정신과 사회적 공헌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돼,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상을 수여
‘아줌마 경찰’이 돌아온다. 이전에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 경찰’이었다면, 이번엔 대한민국 아줌마 파워를 내세우면서도 성숙한 세련미를 더한 ‘파워 아줌마 경찰’이다. 작년 하반기 ‘아줌마 수사물’로 마니아층을 얻었던 이, ‘아줌마 경찰’이라는 소재를 이어가면서도 등장인물과 캐릭터 설정을 모두 바꿔 시즌2로 돌아왔다. 5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tvN , 등 케이블에서는 시즌제 드라마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성공하기 힘들었다. 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누군가는 너무 쉽게 잊으라고 했지만, 다행히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잊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잊지 않았고, 무엇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걸까.지난 28일 ‘졸업 -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 편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겪었던 아이들이 어느 새 단원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세월호 마지막 구조자’ 박준혁 군이 졸업식 후 친구들의 사진을 들고 사고로 함께 가지 못했던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여정을 카메라에 담았다.제작진을 처음 만난 준혁이는 자신이 아
"사랑했었다, 열매야."그 순간, 우리는 함께 깨달았다. ‘사랑한다’는 단어의 반대말은 '미워한다'도, '싫어한다'도 아니라는 것을. ‘사랑한다’는 말의 명백한 반대말은, '사랑했었다'라는 과거형이라는 것을.… tvN 시즌2 대사 중에서너무 현실적이어서 마음이 아픈, 그러나 이내 수긍할 수밖에 없는 '진짜 연애'다. 정현정 작가는 tvN 시즌 1‧2‧3, KBS 을 잇따라 내놓으며 한국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었던 PD들이 중국행을 선언했다. 22일 의 신정수 PD, 의 강궁 PD, 의 문경태 PD 등 세 명의 MBC 예능PD가 MBC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영희 전 MBC PD가 설립한 중국 현지 제작사 남색화염오락문화유한공사(B&R‧Blue Flame & Rice House)에 들어갈 예정이다.MBC 예능국의 인력 유출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6년 동안 MBC의 중견 예능PD들이 JTBC와 tvN 등의 케이블 방송사로 대거 이적했다.
만년 과장으로 일만 하던 한 남자가 과로로 쓰러져 죽는다. 전직이 보스였던 또 다른 남자는 첫사랑의 부탁을 들어주다 함정에 빠져 죽는다. 둘은 저승에서 만나 천국행 열차를 타게 되는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도저히 이대로는 못 죽겠단 생각에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그들은 곧 현세로 돌아가 ‘역송체험’을 한다. 단, 자신의 몸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뒤바뀌어 있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그들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에서는 저승에서 현세로 돌아간 두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