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대표이사 공모제 도입’ 등의 재승인 조건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1심 법원이 MBN 패소 판결을 내렸다. 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송채널사용사업 재승인처분 일부 부관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사실이 드러나 방통위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강도 높은 재승인 조건을 부과받은 MBN은 여기에 불복해 지난 2월 재승인 조건 3개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
[PD저널=손지인 기자] 작가 2명의 부당해고를 다투는 첫 재판에서 MBC 측이 '작가들이 근무시간에 부업이나 대학원 수업을 들었는지 확인하겠다'며 과세정보를 증거로 신청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대리인과 설전을 벌였다. 16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재심 판정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 3월 중노위는 작가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고, MBC는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은 작가들이 근무시간 중 부업 및 대학원 재학
[PD저널=손지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검증의 칼날이 향하고 있다. 김 대표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에 대한 검증 보도가 본격화한 모양새지만, 윤 후보가 대선판에 뛰어든 이후 언론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 대표가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루머였다. 김 대표가 받고 있는 논문 표절·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허위이력 기재 의혹 등은 윤석열 후보의 리스크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언론의 접촉을 피해오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는데, 오히려 해명이
[PD저널=손지인 기자] 대중문화예술인 인권단체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산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오디션 참가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방송사와 정부에 요구했다. 14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인권이 존중되는 방송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단체인 ‘팝업’은 '상금을 촬영 중 다친 멤버의 치료비에 쓰겠다'는 (이하 ) 우승팀 리더의 인터뷰에 주목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 팝업은 “촬영 중 발생한 부상을 산재가 아닌 개인의 상금을 통해서 해결하는 오디션 프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브 게시물에 지난 10월 내린 ‘해당없음’ 결정을 뒤집고 ‘접속차단’을 내렸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통신소위)는 9일 회의를 열고 천안함재단이 유튜브 '해당없음'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천안함 관련 영상 8개가 "피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통신소위 회의록을 보면 당시 다수 위원은 정보통신 심의규정 '사회질서 위반' 조항을 적용해 심의한 결과, 관련 항소심 판결에서 무
[PD저널=손지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의철 신임 KBS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의철 신임 KBS 사장은 오는 10일 오전 KBS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 기한인 지난 2일까지 보내지 않아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라 직권으로 김의철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의철 신임 사장은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했다. 2005년 KBS 보도본부 탐사보도팀장, 2008년 사회팀장, 2018년 보도본부장을 거쳐 작년부터 KBS 비즈니스 사장을 지냈다.KBS 초대 탐사보도팀장, 보도
[PD저널=손지인 기자] 보도·시사교양 작가의 근로자성을 따지는 지상파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MBC에서 일하던 작가 4명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 "부당한 계약 해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감독 결과로 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PD저널=손지인 기자] 자사 제품을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광고 효과를 노리는 '브랜드디 콘텐츠'가 진화하고 있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을 창구로 뮤지컬,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만듦새는 웬만한 콘텐츠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 19일 종영한 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선보인 웹 드라마다. 경성시대부터 이 땅에 살고 있는 뱀
[PD저널=손지인 기자]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후 1명이 사망한 일명 ‘생수병 사건’에 대해 독극물명과 구매 과정 등을 묘사한 뉴스 프로그램 7개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생수병 사건’ 보도에서 독극물 이름이나 입수 방법 등을 자세히 보도한 KBS MBC SBS JTBC MBN 연합뉴스TV 등 총 7개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권고’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Mnet 에 과징금 3천만 원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해 9월 방심위는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시리즈에도 프로그램별로 과징금 3
[PD저널=손지인 기자]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을 보도한 TV조선에 대해 "지나친 ‘사생활 캐기’ 보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0년 전 이혼 관련한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동연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이혼 과정의 의혹을 제기했다. 1일 TV조선도 에서 조 전 위원장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언제 자녀를 낳았는지, 두 사람이 언제 이
[PD저널=손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당은 1일 “강용석 씨, 김세의 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마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박철민 씨, 화천대유와의 연관성으로 구속기소된 김만배 씨 등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날조하고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지난달 29일 ‘가세연’은 ‘[충격단독] 이재명 5억...’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
[PD저널=손지인 기자] 내년부터 정부광고 집행 기준이 신문 부수 조작이 확인된 ABC협회의 부수 조사 결과를 대신해 열독률 조사 결과와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바뀐다. 정부광고의 연간 집행 규모는 1조 893억원(2020년 기준)으로, 정부는 ABC협회의 부수 조작이 드러난 이후 정부광고 제도 개편을 추진해왔다. ABC부수공사 결과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7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1일 정부광고 집
[PD저널=손지인 기자] "북한을 둘러싼 가짜뉴스는 그 어떤 가짜정보와 뉴스보다 악의적이고 심각하다."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NCCK) 주관으로 열린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 - 적대적 분단 언론에서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토론회에서 김현경 MBC 통일방송연구소장은 "북한 관련 인포데믹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북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김현경 소장은 ‘2020 김정은 중태설’을 북한 관련 가짜뉴스의 먹이사슬과 시장의 위력을 증명한 사례로 들었다. 김현경 소장은 “국내 북한 전문가들이 김정
[PD저널=손지인 기자] 별도의 고지 없이 사전에 녹화된 앵커 멘트를 내보낸 MBC 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행정지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MBC (7월 28일, 7월 29일, 8월 3일, 8월 4일, 8월 5일 방송분)에 대해 ‘시사·보도·토론·운동경기 중계 등의 프로그램 또는 그 내용 중 일부가 사전 녹음·녹화 방송일 때에는 생방송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송심의 규정 ‘생방송
[PD저널=손지인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고발사주 의혹을 부인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 장면에 빅뱅 ‘거짓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MBC 에 행정지도를 내렸다.선방위는 26일 회의를 열고 MBC (2021년 10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방송프로그램의 배열과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조항 위반을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지난 10월 MBC 은 ‘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와 호주 온라인안전국(eSafety Commissioner)이 25일 '디지털성범죄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디지털성범죄 정보 유통 근절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양 기관은 규제 권한을 활용해 관련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고 인식을 제고해, 피해자와 잠재적 피해자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 받아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관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 사업자들이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