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47년 동안 막혀있던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는 7월부터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사업자 구분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분야별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지난 1월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 따른 첫 번째 조치”라며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시장의 낡은 규제를 혁신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르면 6월부터 지상파 방송사에도 중간광고가 전면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광고와 방송편성 제도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중간광고를 자유롭게 내보내고 있지만, 지상파는 1974년부터 줄곧 중간광고가 금지돼왔다. 시청권 보호와 신문업계의 반발 등으로 번번이 막혀왔는데, 방통위는 매체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재추진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입법예고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지
[PD저널=박수선 이재형 기자] MBN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업무정지의 회복 불가능한 손해 여부를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MBN이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1시간가량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방통위는 2011년 최초 승인 당시 임직원 차명주주를 활용해 556억원의 자본금을 편법충당하고 2014년, 2017년 재승인 당시에도 허위 주주명부, 재무제표 등을 제출한 MBN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야권 주자들이 앞다퉈 TBS와 편향성을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TBS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유튜브 구독자 확대 캠페인은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의혹을 받고 ‘10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멈춰 섰다. 야당이 이사장 선임, 폭설 재난방송 등 TBS 일상적인 업무와 방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언론이 이를 확대하는 행태가 이번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TBS는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외풍에 휘말린 형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침체된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오락 프로그램 편성 기준을 낮추는 등 광고·편성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방통위가 13일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은 낡은 규제와 매체간 차등 규제 해소로 요약된다.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로 방송광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독점적 환경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던 지상파의 광고 매출을 유료방송이 앞지르면서 차등 규제의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통위는 5기 비전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는
[PD저널=이재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TV조선 에 출연하는 등 선거철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이 정치인들의 홍보장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딸과 치킨을 시켜 먹는 등 소탈하고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그려졌다.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김유나씨와 함께 평범한 아내, 엄마의 모습을 부각한 영상에 제작진은 '인간미의 맛'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나 전 의원은 방송에서 "장애아를 낳으면 걱정이 많
[PD저널=박수선 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진행한 JTBC 이 시청률 3.466%(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예년과 비교해 낮은 성적을 보였다. JTBC ‘연례이벤트’인 신년 토론은 지난 4일 1년여 만에 앵커석에 앉은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개혁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이날 토론에선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부터 '추윤 사태' 책임,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견제 문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IPTV 매출이 처음으로 지상파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19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IPTV 매출액은 3조 8566억원, 지상파 매출액은 3조 5168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전년대비 12.2% 증가한 반면 지상파 매출은 전년대비 2797억원(7.4%) 감소했다. 지상파 매출 하락은 광고 수익이 전년대비 2008억원(15.4%) 줄어든 영향이 컸다. 프로그램 판매 매출액은 70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안정호 기자] OBS와 유선방송사업자 간의 재송신료 협상이 2년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옛 티브로드), 현대HCN, 딜라이브 측은 OBS의 재송신 대가(CPS)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재송신 중단'까지 언급하고 있다. 지상파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를 받지 못했던 OBS는 2018년 유료방송사를 대상으로 재송신료 협상에 나섰고, 협상이 타결된 위성방송과 IPTV로부터는 재송신료를 받고 있다. 케이블TV 측은 가입자 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고, OBS를 '역외 재송신'으
[PD저널=안정호 기자] 넷플릭스를 선두로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가 먼저냐, 국내 OTT 진흥이 우선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업자들과 학계에선 국내 OTT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쪽으로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국내 시장점유율을 무섭게 늘려가고 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월간 순이용자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지난 8월 국내 OTT 시장점유율을 40%까지 올렸다. 국내 OTT인 웨이브(21%)와 티빙(14%) 합산 점유율을 뛰어넘
[PD저널=박수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 법안 추진과 관련해 한국방송협회가 “미디어 산업의 재벌 독과점 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과기부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 요금 규제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과기부는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을 상한으로 하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에 대해 “유료방송 경쟁촉진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방송협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