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중계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진행자가 '집권당의 오만, 독재'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한 발언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문제가 없다고 봤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12일 회의에서 SBS (2월 23일 방송)가 선거방송의 심의규정 '정치적 중립' 조항을 어겼다는 민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은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클로징 멘트에서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민주주의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
[PD저널=이재형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신임 위원장이 11대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실효성 있는 언론피해 배상 법안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출범한 11대 언론노조 집행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현안에 신속하게 할 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언론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과제로, 이사와 사장 교체 시기마다 정치권의 후견주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윤창현 위원장은 “언론의 공적 소유 구조에서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차기 본부장에 최성혁 후보가 당선됐다. MBC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4대 집행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제승권 후보조가 92.8%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두 후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투표권자 1807명 중 1378명(76.3%)이 참여한 가운데 92.2%의 지지을 받았다.14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년이다. 최성혁 당선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해 MBC본부 교섭쟁
[PD저널=이재형 기자] '학폭' 가해를 인정한 배우 지수의 하차로 재촬영 사태를 맞은 KBS 월화드라마 (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이 '생방송 촬영'을 감행하면서 사태 봉합에 애를 쓰고 있다. 지수 하차 이후 나인우가 온달 역으로 처음 등장한 지난 8일 방송(7회)은 주인공 교체라는 큰 변화가 있지만 시청률 타격은 크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직전 회차(9.2%)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동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켰다.95% 사전촬영을 마친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발간한 는 성평등한 미디어를 고민하는 언론인들에게 길잡이가 될만한 보고서다. 지난 한 해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주축이 돼 세계신문협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인 '위민인뉴스(WIN)'의 을 번역한 결과물과 국내 언론사들의 젠더 균형 보도를 위한 노력들이 담겼다.보고서는 미디어가 여성을 묘사할 때 쓰는 여러 이미지와 말에 성별 고정관념은 없는지 되돌아볼
[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제기한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특혜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국방부 감사 결과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SBS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결정이 나온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BS는 지난 1월 27일 8뉴스 리포트를 통해 구리사장의 아들이 구리시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특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을 감찰한 국방부는 보도된 개별 내용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특혜는
[PD저널=이재형 기자]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MB정부 불법 사찰’ 소식을 전하면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의 형평성‧공정성 유지’ 의무를 명시한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17일, 19일 방송된 에서 김어준씨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소속)과 불법 사찰 피해자인 명진 스님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최근 MB정부 불법 사찰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4‧7 보궐선거와 무관하다는 취지
[PD저널=이재형 기자] TBS FM이 오는 8일 봄 개편을 단행하고 경제·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신설한다.평일 오전 9시에는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경제공부방’ 콘셉트의 가 신설된다. 는 경제뉴스 팩트체크 등 다양한 코너로 채워질 예정으로, , YTN 경제전문기자를 거쳐 에 고정 출연해온 박연미 경제평론가가 진행한다. 평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개그맨 황현희 씨가 MC로 나선 가 신설된다. 황현희 MC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과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도는 왜 엉망이 됐는가. 4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개최한 ‘코로나19 백신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현업 기자들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진단했다. 2020년 1월부터 자난달까지 14개월 동안 국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분석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일관성 없는 비판 잣대 △방역의 정치화 △속보 중심 △기사 쪼개기 등을 문제로 꼽았다. 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통해 키워드 분석을 한 결과 코로나19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
[PD저널=이재형 기자] 14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본부장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 후보는 “조합원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MBC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활기차고 희망찬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3일 발행한 노보에 14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 후보와 제승권 후보의 출마의 변을 게재했다. 최성혁 후보는 “최근 몇 년간 미디어 시장에서 지상파의 위기가 심화되고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노동조건에 관해 상당한 희생과 양보를 감내해왔다”
[PD저널=이재형 기자] 언론개혁입법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미디어·상생TF 단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긴급토론회에서 정치·자본권력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남용 문제와 언론에 입증 책임을 돌린 조항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쏟아졌다.'언론개혁법안'은 손해배상제도 등을 통해 날로 확산되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겠다는 취재로 마련됐지만, '언론 재갈물리기' 수단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언론개혁법안으로 묶인 6개 법안 가운데 정보통신망법에 규정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언론사도 가짜뉴스 피해액의 3
[PD저널=이재형 기자] 연예계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방송가도 프로그램 편성 연기, 출연자 교체 등의 유탄을 맞고 있다. KBS는 26일 첫 방송을 내보내려던 편성을 미룬 데 이어 유재석의 KBS 복귀작인 공동 MC로 발탁했던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했다. 의 주연 박혜수와 조병규는 학폭 논란이 제기된 상태로,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BS시청자권익센터에 두 배우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는 등 비판 여론이 불거지자 KBS 측은 고심 끝에 편성 연기와 출연 보류를 걸정한 것으로 보인
[PD저널=이재형 기자] 지난해 ‘시청자위원회 사외이사 추천’을 재승인 조건으로 받은 MBN이 사외이사 추천 절차를 졸속적으로 진행해 노조가 추천한 시청자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측 추천 시청자위원들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자위원회 SNS 단체대화방에 '25일까지 사외이사를 추천해달라'는 회사의 공문이 올라왔다. 이후 25일 열린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사측 위원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지난해 MBN 시청자위원장을 지냈던 신용섭씨 추천을 밀어붙였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MBN에 조건부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이 장기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법원이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6개월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MBN은 오는 5월 방송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은 일단 피했다. 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는 MBN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집행정지는 MBN이 업무정지 취소를 요구하며 방통위를 상대로 진행 중인 행정소송 1심의 판결이 나온 후 30일까지 유지된다.재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VR 휴먼다큐 와 AI와 인간과의 대결을 그린 SBS 등 4편이 25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뚜렛증후군을 안고 분투하는 스물아홉 청춘남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KBS (연출 구상모, 작가 이유리)가 수상작으로 뽑혔다.은 ‘장애는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야
[PD저널=이재형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자성을 판정하는 위원회를 따로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돼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발의한 근로기준법·노동위원회법 일부개정안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근로자판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판정위원회는 프리랜서나 플랫폼노동자 등 개인사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위원회다. 각 지방노동위원
[PD저널=이재형 기자] 충북대가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관련한 청주방송의 합의사항 불이행에 책임이 있다고 지목받는 이두영 CJB청주방송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충북대는 오는 23일 이두영 청주방송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충북대는 두진건설과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이 모범적인 경영과 사회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이 회장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에 주력하고, 청주방송을 지역의 영향력 1위의 언론사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