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광주 출신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대구 출신 전태일 열사의 연결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MBC에서 방송된다.광주MBC는 5·18 38주년을 맞아 한국 민주주의를 앞당긴 두 사람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기획 박수인, 연출 김철원, 촬영 박재욱, 구성 유희경)를 제작했다. 제작진은 윤상원 열사의 삶을 되짚어보던 중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013년 아나운서와 카메라기자 등을 대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자 2명을 해고했다.MBC는 'MBC 블랙리스트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사건에 연루된 6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MBC, '블랙리스트' 작성자 등 6명 징계 절차 착수)MBC는 18일 인사발령을 내고 이들 중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자로 지목된 A 아나운서와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 작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내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기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돌연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의 피해 호소인인 A씨에 따르면 KBS는 A씨에게 지난달 30일 "소송 중인 사안이 어떤 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감사를 진행하지 못한다"고 통보해 왔다.A씨는 에 "감사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것으로, 소송과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KBS가 말하는 '소송'이란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국내 지상파 방송사 단체인 한국방송협회(협회장 양승동)가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넷플릭스의 제휴에 대해 "우리나라 미디어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훼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한국방송협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넷플릭스는 국내 진출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미디어시장을 장악하고자 시도해 왔지만, 지상파방송은 유료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계 전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우리나라 미디어산업 생태계를 적절히 보호해 올 수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아래 )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문제의 장면 사용은 제작진의 고의가 아니라 과실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MBC는 일각에서 돌고 있는 프로그램 폐지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의 향방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논란으로 꾸려진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약 일주일간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따라 현장조사와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 제작진 일부로부터는 동의를 받고 휴대폰과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최근 인터넷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기숙사를 불법촬영한 영상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총 98건의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이번 긴급 모니터링은 '항공대 단톡방 성관계 영상 유출' '홍익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등 관련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법촬영물의 확산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됐다.방심위는 불법촬영물 유포·'지인 합성사진' 등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전담팀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주 불거진 MBC (아래 )의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당장 출연진인 개그맨 이영자가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는 2주 결방을 결정했다. MBC도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 파악에 나섰다. (▷ 관련 기사: '전참시', 결국 2주 결방...방심위 "최악의 사태")언론의 관심도 쏠렸다.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7일부터 14일 오후까지 포털
[PD저널=이미나 기자]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안철수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MBC 기자가 해고됐다. MBC는 지난달 '안철수 박사논문 표절 의혹' 보도가 "사실상 조작"이었다는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보도를 취재한 A 기자를 취업규칙 위반으로 해고했다. 지난달 MBC 정상화위원회는 안철수 후보 박사논문 표절 의혹 보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상 조작임이 드러났다며 해당 기자에 대한 징계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했다. (▷관련 기사:
[PD저널=이미나 기자]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반도에는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8일 방송된 MBC '끝나지 않은 전쟁, 민간인 학살'(아래 '민간인 학살' 편)을 연출한 김동희 PD는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문경으로, 아산으로, 제주로 향했다. '불행'이라는 한 단어로는 설명할 길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두세 시간을 훌쩍 넘겨도 끝날 기미가 없었다.9일 MBC에서 만난 김동희 PD
·[PD저널=이미나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1980년 광주의 진실과 생존자의 아픔을 그린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관객을 만난다. 여전히 계엄군 집단 발포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가운데 1980년 광주의 비극을 그린 작품들이 진상규명에 관한 대중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광주MBC는 11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에 방송하지 못했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무료 상영회 '오월을 만나다'를 연다.‘오월을 만나다’에서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수정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가 언론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관련 기사: 언론계, 방송법 '여야 나눠먹기' 개악 논의에 반발)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열린 '국회의 공영방송 이사추천,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지상파 구성원들은 공영방송 이사회에 시민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박태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가짜 뉴스'
[PD저널=이미나·구보라 기자] MBC가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아래 )을 2주간 결방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는 에 대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10일 MBC는 의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참사' 희화화 진상조사)진상조사위원회에는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을 비롯한 사
[PD저널=이미나 기자] '드루킹 사건'으로 댓글 조작 논란에 휩싸인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모바일 홈에서 뉴스 편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모바일 홈에서 제외해 검색 중심의 첫 화면으로 재편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본적 문제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되는 소수의 기사에 3,000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라며 "오는 3분기부터 모바일 대문 화면에서 더 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렇다고 네이버 모바일에서 뉴스 서비스 자체가 사라지는 것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속보 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묻겠다는 방침이다.지난 5일 방송된 9회에서는 개그맨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과 함께 뉴스 속보 영상을 세 컷 가량 편집해 방송했다.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 중 두 컷이 세월호 참사 당시 속보 화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어묵'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는 소재로 사용된 바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인터넷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압수수색한다는 오보를 냈던 YTN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아래 선방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선방위는 4일 오후 회의를 열고 YTN의 의견진술을 듣고 법정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YTN은 지난달 19일 오전 수사당국이 김경수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가 같은 날 오후 이를 정정하고 사과했다.방송 이후 YTN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시청자 민원이 198건 접수되는 등 파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영방송 이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촛불 정국을 거치면서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국민주권'에 대한 공감대가 현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법 개정 방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PD저널=이미나·구보라·김혜인 기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각 방송사도 북한을 조명하거나 한반도의 운명을 전망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다. ·기대를 뛰어넘은 남북정상회담 성과로 그동안 방송에서 북한을 바라본 태도와 소재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은 지난달 26일 내보낸 '테이블 너머의 진짜 김정은'에 이어 5월 중순경 방송을 목표로 약 한 달 전부터 '옥류관 서울 1호점'(가제)을 제작 중이다. '평양냉면'을 통해 경색-화해 무드를 오갔던 한반도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