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012년 당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MBC 와 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MBC 정상화위원회는 18일 보고서를 내고 MBC에 관련 보도를 담당한 A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A 기자가 보도 연기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보도를 강행했던 김장겸 전 MBC 사장(당시 정치부장)에 대해선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2012년 10월 는 안철수 후보가 1990년 서울대에 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과 , MBC , SBS , EBS , 그리고 KBS 라디오 가 제217회 이달의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6일과 17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여섯 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달의 PD상 라디오 오락·음악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특집다큐 (연출: 구상모, 촬영: 이윤석·신광연)은 사회 진출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권 교체 이후 선임된 두 공영방송사의 사장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만난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21일 한국외대에서 열리는 2018 봄철 학술학회 마지막 특별세션에 양승동 사장·최승호 사장이 참석해 '공영방송 혁신'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방송학회는 "우리 사회에서 공영방송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축적된 현장 경험과 통찰을 학자들과 공유하며 함께 그 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대담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6일 오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린 안산 합동분향소 앞. 세월호 참사 4년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주관한 추도식은 정관계 인사들과 수천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부측이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선 채로 추도식을 지켜본 시민들도 상당수였다.언론도 추모의 열기를 더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50명이 넘는 취재진이 이날 현장을 찾았다.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인 제대 오른편에 마련한 미디어센터는 일찍부터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동안 '세월호 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으로 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의 참여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8월 KBS와 MBC 이사진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리당략에서 벗어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등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6년 박홍근 의원 등이 발의했던 방송법 개정안은 공정보도를 훼손하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종편 미디어렙 허가·재허가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벌써부터 '꼬리자르기' 감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6월 일부 종편 미디어렙이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듬해 2월에야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관련 기사: 방통위, 2014년 규정 위반한 종편 미디어렙 신규 허가) 특혜 논란이 커지자 방통위는 뒤늦게 종편 미디어렙 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다. 민
[PD저널=이미나 기자]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이 과도한 간접광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았다.방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간접광고주들의 서비스나 상품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방송의 공공성과 공적 책임을 저버리고,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의결했다.제재를 받은 방송분은 2017년 9월 30일, 10월 21일, 10월 29일, 11월 11일, 11월 18일 등 총 5회에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보수언론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특혜성 해외 출장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질과 무관한 '여비서' 동행에 주목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김기식 원장에 대한 의혹은 지난 5일 가 처음으로 제기했다. 는 기사를 통해 김 원장이 2015년 자신의 비서·피감기관 직원 등과 함께 미국과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 비용은 모두 해당 피감기관에서 부담했다고 보도했다.이 최초 보도 이후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김기식 원장과 대동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현직 언론인들과 함께 세월호 보도 참사를 되돌아 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대강당 '품다'에서 열린다.이날 포럼에는 KBS·MBC·SBS·YTN 소속 기자들을 비롯해 김진이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 정수영 성균관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PD저널=이미나 기자] 평양에서 치러진 우리 예술단의 (아래 )가 지상파 3사 통합 36.6%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영된 의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은 KBS 1TV 15.6%, MBC 10.6%, SBS 10.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서 올해부터 공개한 시청자수를 통해 살펴봐도 를 향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시청자수는 기존의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과 달리, 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013년 자사 아나운서와 카메라기자 등을 대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와 기타 부당노동행위에 연루된 6명에 대한 징계 수순을 밟는다. MBC는 감사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인사위원회 소집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박영춘 MBC 감사는 5일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MBC 블랙리스트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했다.지난 2일 언론에 처음으로 보도된 이번 감사 결과는 지난 2013년 MBC에서 아나운서와 카메라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재조사를 권고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시민단체들은 검찰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오전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사옥 인근에서 '장자연 리스트' 진상규명과 성역
[PD저널=이미나 기자] 1년 9개월째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내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임시국회 속행의 조건으로 들고 나오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2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성 제작진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MBC 드라마 PD가 해고됐다. MBC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3일자로 해당 PD에게 '해고' 징계를 내렸다.이번 징계의 사유는 표면적으로는 '취업규칙 등 위반'으로 명시됐으나, 사실상 그간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MBC가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진 A씨가 지난 1월 MBC에 해당 드라마의 연출자였던 B PD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제보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에서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에 이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두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시점은 모두 2013년이었다.2014년에는 당시 경영진이 총 78명의 이름이 담긴 '방출대상자 블랙리스트'도 작성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9년간 MBC 내에서 광범위하게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당한 인사조치가 시행됐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MBC 감사국은 2일 경영진에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MBC에서 방송된다.MBC는 5일 오후 7시 5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남측의 가수들이 북측에서 펼친 공연이 우리 방송사를 통해 나가는 건 2005년 SBS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방송되는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MBC 박석원·김명진 PD가 연출을 맡았다.박 PD는 방북 전 과의 통화에서 "지난 설 특집으로 북측 태권도시범단의
[PD저널=이미나·구보라·김혜인 기자] "익숙하며 서투른 이별"나는 이번 이별이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하얀색 쫄쫄이들을 응원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걱정했던 기억부터 동아리방에 모여 '효도르는 효도를' 자막에 깔깔대던 장면까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에 대한 추억 때문일까. 물론 그 이유도 크겠지만, 무엇보다 '다음'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별 앞에서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 열렬히 응원하던 프로야구 선수가 사라진 그라운드를 상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