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앞으로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도 순수 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편성 의무가 부과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현재 지상파 방송사에만 적용되고 있는 외주제작 의무 비율 규제를 종편에도 부과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그동안 종편의 '외주제작 편성 의무' 면제는 대표적인 비대칭 규제로 꼽혀 왔다. 2011년 출범 이래 종편은 급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비대칭 규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4기 방통위는 2018년 주요 업무계획 가운데 하나로 '종편 특
[PD저널=이미나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한류 재창출 등을 위한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회사 입소스는 한국방송협회 의뢰로 11월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14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 경쟁력을 갖춰 한류 재창출을 목적으로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 중간광고를 실시할 경우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찬성이 41.0%로 반대 28.1%보다 약 1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지상파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MBC 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했다. 의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다룬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 편은 13일 예정대로 방영된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 21부(재판장 김정운)는 13일 최근 이른바 '비리유치원' 논란이 증폭되고, 정부가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만큼 사립유치원 비리를 지적하는 방송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13일 방영 예정인 내용에 해당 유치원들이 포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1980년대부터 누적된 영상자료의 활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각 방송사가 디지털 전략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KBS만의 풍부한 아카이브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최근 '복고' '레트로' 바람을 타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방송 프로그램이 새삼 생명력을 얻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SBS와 MBC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등 예전에 방영됐던 시트콤을 5분 내외 영상으로 다시 공개하고 있다. 과거 인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내년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원하는 EBS 2TV 프로그램 제작비 예산이 자유한국당의 '전액 삭감' 요구 속에 올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방통위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안을 살펴보면 정부안으로 제출한 ‘EBS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286억 8,900만 원 가운데 3억 5천만 원이 삭감됐다.정부안에선 올해 281억 8,900만 원에서 5억원 늘린 286억 8,900만원을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사장 선임 절차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확정했다. 그러나 면접 대상자 명단을 비롯해 최종 면접 일정 등 구체적 사안은 비공개에 부쳐 '깜깜이' 사장 선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사장 지원자 11명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했다"며 "상임위원 5인과 외부 전문가 3인 등 총 8인으로 구성해 11월 중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는 구체적인 면접 대상자와 면접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승호 사장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명예퇴직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적자 경영에 대한 비판에 MBC가 큰 폭의 구조조정, 콘텐츠 강화 계획 등의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MBC는 지난 8일 사내에 입장문을 내고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이 글에서 최근 업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누적되어 왔던 문제가 드러났다”며 “조직은 불필요하게 확대됐고 조직은 방만하게 운용되어 왔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논의를 위한 첫발을 뗐다. 9일 방통위는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중간광고 도입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 과정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1964년 방송법 제정 당시에는 허용됐던 지상파 중간광고는 1974년 석유 파동 때 에너지 절약과 과소비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다.1997년과 1999년에 지상파 중간광고를 다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이 9일 선포된다.'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으로 명명된 이번 선언에는 한국방송협회를 비롯해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인권선언문에서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롭고 공정
[PD저널=이미나 기자] 2008년 8월 정연주 KBS 사장 해임을 전후로 청와대가 KBS 신임 사장 선임에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이 공개됐다.8일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2008년 9월 17일 시행된 인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대변인실, 국정조사 상황실 등에서 작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진미위가 공개한 문건은 2008년 8월 18일과 25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이 작성해 보고한 것이다.먼저 8월 18일 보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 방정오 TV조선 전무가 '고 장자연 사건'에 사주 일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등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와 이동한 전 사회부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지난 7월 방영된 MBC '고 장자연' 편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MBC에는 3억 원을, 제작진 세 명에게는 각각 1억 원씩을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했다. 에 출연한 조현오
[PD저널=이미나 기자] "아쉽죠. 기회를 줘서 고맙기도 하고."지난 2일 방영된 KBS 을 연출한 김영진 PD에게 작품을 마친 소감을 묻자 짧은 답이 돌아왔다. 1987년 KBS에 입사한 그는 을 은퇴작으로 2020년에 퇴직한다.짧은 대답 속엔 사실 복잡한 사정이 담겨 있다. 김영진 PD는 1998년 시청률 50%대를 기록한 주말드라마 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2000년 1급 장애(하반신 마비)를 남긴 교통사고는 오랫동안 그를 연출 일선에서 떠나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