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한중일 3국의 방송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제18회 한중일 PD포럼이 2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시민의 참여'로, 참석자들은 3박 4일간 각국의 출품작을 감상하고 토론을 나눴다.무엇보다 다문화 사회, 인구 고령화, 비혼 가구 증가 등 한중일 모두 겪고 있는 사회 현상을 조명하고 방송의 역할을 성찰한 작품들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한국의 예능 부문 출품작 안동MBC 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출발한 퀴즈 프로그램이다. 한
[PD저널=이미나 기자] "보면서 침이 고였지만 보고 난 뒤엔 눈물이 났다", 한 중국 PD가 제18회 한중일 PD포럼 출품작인 중국 다큐멘터리 (원제: 人生一串)를 보고 남긴 감상평이다.는 중국식 꼬치인 '샤오카오'에 주목한 6부작 다큐멘터리다. 다양한 배경음악과 속도감 있는 편집기법을 사용해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중국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에 담긴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를 세밀하게 포착해 냈다.촬영은 넉 달이 걸리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사전 취재와 후반 작업에 1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넓은 중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찰이 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에 대한 압수수색이 KBS 내부의 반발로 무산됐다.KBS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3일 수사관 10여명을 KBS에 보내 진미위 사무실 등 세 곳에 대한 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KBS 내부 구성원 30여 명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면서 약 1시간 동안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오후 12시 30분께 경찰은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앞서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는 진미위가 2016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올해 초 계약이 해지된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원직 복직시키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결정에 불복,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관련 기사: 계약직 아나운서들 '부당해고' 판정에 난감한 MBC)MBC 관계자는 22일 "결정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일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19일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지노위는 MBC에 계약직 아나운서들에 대한 계약 해지는 부당해고이며, 이들을 30일 내에 원직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신임 사장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KBS 이사회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장 공모에 응한 11명의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김진수 현 KBS 해설국장, 양승동 현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렸다.세 명 모두 KBS 출신으로 김진수 해설국장과 이정옥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은 기자 출신이며, 양승동 사장은 시사교양 PD를 지냈다.양승동 현 사장과 이정옥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은 지난 2월 사장 후보자 공모 당시에서도 서류심사를 통과해 시만자문단 앞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제18회 한중일 PD포럼 이튿날의 문은 일본 드라마 이 열었다. 은 부자연스러운 죽음의 뒷면에 숨겨져 있던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2018년 1월 TBS 금요드라마로 방송된 은 평균시청률 11.1%를 기록했으며, 제96회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감독상·작가상·여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제44회 방송기금상 최우수상(드라마부문)과 제55회 갤럭시상 우수상(TV부문)을 수상하는 등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성폭력 사건에 직원이 연루되더라도 사건 발생 2년이 지나면 처벌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성폭력 사건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의 사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이철희 의원은 "KBS에 재직했던 분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고 KBS에도 문제제기를 했는데 인사규정에 징
[PD저널=이미나 기자]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이 불발된 것을 두고 한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19일 국감에 참석했다.19일 과방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개회 시각인 오전 10시를 10분가량 넘긴 뒤 과방위 회의실에 등장했다.의원들의 자리에 놓인 노트북에는 “김경수 지키려고 국회 책무 포기하나?” “드루킹 일당 비호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고 적힌 종이가 다시 붙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드루킹 증인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드루킹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던 끝에 퇴장했다. 당장 19일로 예정된 KBS‧EBS 국정감사가 ‘반쪽 국감’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18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계속해서 드루킹 사건 관련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정
[PD저널=이미나 기자] 넷플릭스가 내년도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하는 국제 행사에 한국 기자들을 초청했다. 넷플릭스가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에 한국 기자들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국내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최근 각 언론사에서 대중문화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에게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취재진을 상대로 열리는 내년도 오리지널 라인업 공개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19년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 공개
[PD저널=이미나 기자] 찰과상을 입은 여성을 향해 "누가 마음대로 다치래!"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남성, 급한 상황에서 운전을 한 여성을 향해 "위험한데 왜 운전을 했느냐, 머리가 그렇게 안 돌아가냐"고 말하는 남성, 자신의 방에서 나가라는 여성에게 "사실은 너도 원하잖아"라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남성….모두 최근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속 인물들이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16일 최근 방영한 드라마들에서 여전히 '벽치기' '손목잡기' '기습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