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프레시안', "미투 참여자 신상 공개 요구는 폭력")앞서 정 전 의원이 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이 정 전 의원을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정 공방은 피할 수 없게 됐다.은 16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의원이 의혹을 부인하며 열었던 기자회견에서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7년 11월 취임 이후 5개월여 만이다.15일 이 이사장은 이사회 폐회 이후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남은 임기 동안은 비상임 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방문진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한다'는 방문진법에 따라 오는 22일 정기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을 선출할 전망이다.사퇴 의사를 밝힌 이완기 이사장은 이라는 글을 통해 방문진을 비롯해
[PD저널=이미나 기자] 때론 '빈자리'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할 때가 있다. 지난해 7월 MBC 제작진의 제작 거부가 바로 그랬다. 열악한 한국의 노동 현실을 조명하려다 '노동조합 소속 제작진은 이해당사자'라며 불허 통보를 받은 제작진은 더는 제작 자율성의 침해를 참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내려놨다.합법적 쟁의 행위인 파업과 달리, 제작 거부는 아무도 그들의 안위를 보장해 줄 수 없는 싸움이었다. 이영백 PD와 김현기 PD는 실제로 이 과정에서 대기발령을 받았다. 편성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14일 20분 확대 편성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전격적으로 보도했다. 측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보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14일 는 기존 방송 시간보다 20분 빠른 오후 7시 35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주요 뉴스 소개에서부터 클로징 멘트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자 6명을 고소한 가운데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의 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명예훼손이라 생각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열 편집국장은 14일 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취재 과정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A씨의 제보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제보가 사실이라고) 추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15일부터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은 보도‧토론방송을 제외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권혁남, 아래 선방위)는 선거일 90일 전인 3월 15일 방송분부터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의 출연이 제한된다며 후보자와 방송사에 주의를 당부했다.선거방송에 관한 특별규정은 후보자가 교양‧오락 프로그램 또는 광고방송 등에 출연하여 우회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 효과를 얻는 것을 방지하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아래 MTN)이 최남수 현 YTN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과징금' 처분은 방송법으로 정해진 법정 제재의 종류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다. 방심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8월 25일 방영된 MTN 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방심위는 해당 방송이 한 아파트의 분양 소식을 방송하면서 아파트 명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모델하우스 내부와 조감
[PD저널=이미나 기자] '미투' 운동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여권 인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지난 7일 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현직 기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A씨는 기자 지망생이던 2011년 구속 수감을 앞둔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은 A씨의 주변 지인 증언과 A씨의 입장문을 추가 보도하기도 했다.보도 직후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으나,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PD저널=이미나 기자] 제주MBC 사장 선임 문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MBC는 이미 제주MBC 신임 사장을 내정했지만, 최재혁 사장이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제주MBC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최재혁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부결됐다. 제주MBC 비상임 이사인 백종문 전 MBC 부사장과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에 대한 해임안도 마찬가지로 부결됐다.상법상 사장 및 이사 해임에는 2/3 이상의 주주가 동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MBC로서는 제주MBC 2대 주주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tvN 의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에 이어 스태프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는 등 드라마 제작현장의 열악함을 방증하는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환경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앞서 KBS JTBC 등 4개 드라마의 촬영장을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한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TF'(아래 TF) 등이 9일 국회에서 '드라마 제작현장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가 사회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비속어를 사용한 tbs FM 에 의견진술을 받기로 했다.8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아래 방송소위)에서는 지난해 11월 9일 방송된 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방송소위는 이날 방송분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이 국정원의 댓글수사 방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며 장애인 비하의 의미가 담긴 'X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위원 전원 합의로 제작진의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앵커였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MBC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보도본부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8일 오전 이를 인사부가 넘겨받아 수리했다고 밝혔다.배 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등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7년간 앵커를 맡았다. 특히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파업 과정에서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PD저널=이미나 구보라 기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양대 공영방송사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자본권력'의 정점인 삼성을 연달아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7일 KBS 은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삼성공화국'의 첫 편을 방송했다. 지난해 8월 제작 거부에 들어간 뒤 7개월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첫 아이템으로 삼성을 둘러싼 의혹을 택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 은 2008년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수사를 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직원 3명을 해고했다.MBC는 지난 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보도국 소속 기자 A씨와 영상편집자 B씨, 그리고 과거 외주제작사가 만드는 프로그램의 관리감독을 맡았던 PD C씨를 해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사유는 '취업규칙 등 위반'으로 명시됐지만, 모두 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MBC 사내 규정에 따라 이들은 일주일 내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해고' 처분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PD저널=이미나 기자] 사회 각계로 '미투' 움직임이 번지면서 뒤늦게나마 정부 부처와 재계에서도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다. 방송사도 예외는 아니다. 특유의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업무구조와 남성중심적 문화 때문에 그동안 성폭력 문제가 발생해도 크게 공론화하지 못하고 쉬쉬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성폭력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는 독립적 조직으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사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3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OBS 경인TV(아래 OBS)에 조건부 재허가 조건으로 내걸었던 자본금 30억 원 증자를 완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방통위는 7일 회의를 열고 "OBS가 2017년 12월 31일까지 자본금 30억 원을 확충해야 하나, 10억 원만 이행하여 재허가 조건을 위반했다"며 나머지 20억 원도 마저 증자할 것을 의결했다. OBS는 시정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앞서 2016년 OBS는 방통위로부터 1년간의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당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