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몇 해 전부터 방송사들은 명절마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선보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방송사에는 '미래 먹거리'의 성패를 가늠해 보는 테스트 베드로, 일선 PD에게는 참신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2013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제는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KBS 2TV , MBC , 2015년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됐다 나란히 정규 편성된 MBC 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보궐이사에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이 선임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균 전 사장을 최근 지영선 방문진 이사의 사임으로 결원이 생긴 방문진의 보궐 이사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김상균 전 사장이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김 전 사장이 임명되면 임기는 오는 8월 12일까지다.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은 1975년 MBC에 기자로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이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의 첫 법정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13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아래 방송소위)는 에 '경고' 조치를 내리는 것을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1, 2회의 시청등급을 기존 15세 이상 관람가에서 19세 이상 관람가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요구할 예정이다.법정제재와 등급조정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은 지난달 17일 1, 2회 방송에서 속옷 차림의 여성을 세워둔 채 남성들이 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SNS '텀블러' 등에 올라온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정보 494건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2일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음란·성매매 정보 중점 모니터링에서 적발한 494건의 성범죄 정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음란물에 일반인 여성의 사진을 합성한 이른바 '지인 능욕' 291건, 아동·청소년 음란물 25건, 청소년 조건만남·성매매 178건이다.방심위는 4기 출범 전인 약 7개월의
[PD저널=이미나 기자] 빠르면 이번 6·13 지방선거부터 출구조사 거리 제한이 폐지될 전망이다.최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구조사 거리 제한을 없애고, 투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구조사를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1996년 500m였던 출구조사 거리 제한 규정은 2000년 300m, 2004년 100m, 2012년 지금의 50m로 완화되어 왔다. 하지만 거리 제한 자체가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됐다.특히 대도시의 경우 투표를 마친
[PD저널=이미나 기자] 6·13 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오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의 공정성 여부 조사 및 관련 내용에 대한 심의, 후보자의 시정요구에 대한 심의, 당사자의 반론보도청구 회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는 특별 기구다.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위원 추천 몫을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으면서 7개월 동안 공전 사태를 빚었다. 이때문에 공직선거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5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모집 분야는 기자(취재, 영상, 스포츠)와 PD(편성,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스포츠), 아나운서, 제작카메라, 방송경영, 방송기술, CG(보도, 제작), IT 등 모두 16개 분야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10일 공개된다.최승호 MBC 사장이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부문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최대한 수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채용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MBC는 16개 부문에서 50명 정도 선발할
[PD저널=이미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북한이 300명에 가까운 응원단을 보내 왔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의 응원단 방문에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그러나 관심의 정도가 높아질수록, 이들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도 입길에 오르고 있다.는 북한 응원단이 방남한 7일, 가평휴게소 화장실에서 줄을 기다리거나 옷 매무새를 고치는 단원들의 모습을 찍어 내보냈다. 논란이 일자 측은 일부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8일 오전까지 이 사진들의 대부분은 홈페이지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공세를 벌였다.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업무현황 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게 박 시장과 추 대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17일 MBC 에 가수 김흥국,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위원장이 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위원장에게 “방송장악이 완료됐어요, 덜 됐어요?”라고 물어 여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그럴 의도도 없었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었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당 소속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 후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이뤄졌다. 민경욱 의원은 질의에서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지난해 9월 EBS를 시작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법조계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강민주 전 전남CBS PD가 5일 JTBC 보도를 통해 수습 시절 간부들이 자신을 성희롱했고, 이를 문제 삼았다가 두 차례나 해고됐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은 피해자인 강 PD가 처음으로 실명 인터뷰에 응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방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까.2016년 SNS에서 시작된 '#OO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은 문학계, 영화계 등 다양한 곳에서 성폭력 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라디오가 2월 부분 개편한다. MBC 라디오는 그동안 연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개편을 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최대 네차례 부분 개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오는 5일부터 MBC 표준FM(95.9MHz)에는 오후 8시대 가 신설된다. 진행자로는 개그맨 안영미와 방송인 최욱이 나섰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의 명맥을 잇는 시사 풍자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등은 진행자가 교체된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가 지영선 이사의 사의 표명과 사무처장 인사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임명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지영선 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윤병철 MBC 부국장을 방문진 사무처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지영선 이사는 언론인 출신의 환경운동가로, 지난달 8일 고영주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보궐 이사로 임명됐다. 당시 1949년생인 지영선 이사가 임명되면서, 여권 이사 중 최연장자가 이사장을 맡는 관행상 이완기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드라마 PD가 제작 현장에서 여성 제작진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MBC는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언론에 피해자의 신상과 사건의 상세한 부분에 대한 과도한 취재는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방송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한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진 A씨는 최근 MBC에 해당 드라마의 연출자인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MBC는 해당 PD을 대기 발령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여러 건의 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경험을 폭로한 뒤 언론은 발 빠르게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의미 있는 지적도 나왔다.그러나 '서지현 검사 폭로'를 다룬 언론 보도를 보면 여전히 피해 사실의 일부만을 선정적으로 재현하거나, 근본적인 개선을 논하는 대신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를 강요하는 듯한 태도도 엿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의 서혜진 PD가 종합편성채널(아래 종편) TV조선으로 자리를 옮긴다. SBS는 31일 "서혜진 PD의 사표가 오늘 수리됐다"고 밝혔다. TV조선도 "서혜진 PD가 3월 초부터 제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97년 SBS에 입사한 서혜진 PD는 교양국과 예능국을 거치며 등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으로 S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선정한 우수프로그램상'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YTN)가 2월 1일 자정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6년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게 된 박진수 YTN지부장은 "이 싸움은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YTN이) 좌초될 것이 자명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YTN지부는 최근 취임한 최남수 사장과 보도국장 임명 합의 파기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가운데 최남수 사장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헌납 계획과 4대강 사업을 두둔하는 칼럼을 썼으며, SNS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