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해를 넘겨 공전 사태를 이어 오던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7개월 만에 출범했다. 강상현 4기 방심위원장은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규제 정책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방심위는 30일 오후 4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강상현 연세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에 허미숙 전 C채널방송 사장, 상임위원에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상수 전 KBS 심의실장, 이상로 전주기전대 교수,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김재영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지역MBC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래 )가 방송된다.지난해 11월 과거 MBC의 행적이 담긴 과 등이 방송된 것처럼, 은 시청자를 향한 지역MBC 판 '반성문'이라고 할 수 있다.파업 종료 이후 지역MBC의 현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16개 지역MBC 구성원들은 약 1개월 전부터 함께 모여 의제와 내용 등을 설정한 후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나라'를 세웠다. 국기도 있고, 심지어 헌법도 존재하며, 출입국 심사를 거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하는 곳이다. 이 나라가 내건 기치는 딱 하나, '할 말은 한다'다. MBC 아나운서국이 팟캐스트 프로젝트 을 론칭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최승호 사장과 김민식 PD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첫 회를 시작으로, 향후 한 명의 아나운서가 하나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민식 MBC PD가 오는 5월 본업인 '드라마 PD'로 돌아온다. 김 PD가 드라마 연출을 맡은 건 2011년 종영한 주말연속극 이후 7년 만이다.김 PD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아나운서국 제작 팟캐스트 녹화 현장에서 "5월에 방송되는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김민식 PD는 이날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국에 복귀한 첫 날 (드라마본부) 본부장이 벽에 붙은 라인업을 보여 주며 (비어 있는 편성표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YTN지부)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사장으로 내정되면서부터 YTN지부와 최남수 사장 간의 갈등은 '노사 간의 합의 파기' 문제로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최남수 사장이 과거 'MB를 치켜세운 칼럼'을 쓰고, SNS에서 간호사와 앵커 등을 대상으로 여성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YTN지부는 지난 25일 연차휴가 투쟁에 이어 '최남수 퇴진을 위한 YTN 총력투쟁 출정식'을 열고 최 사장이 오는 31일까지 퇴
[PD저널=이미나·구보라·김혜인 기자] 최근 '상품권 임금' 문제가 불거진 뒤 SBS는 곧바로 '예능 프로그램 상품권 협찬 폐지'를, 정부는 매년 상품권 임금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방송사들도 지금까지 '꼬리표 없는 돈'처럼 써온 '협찬 상품권'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근절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협찬 규정이 느슨한 탓에 방송사들이 협찬 상품권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분석과 함께 제도 개선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MBC 11곳의 사장 내정자가 결정됐다. 본사 MBC 사장이 일괄적으로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최승호 MBC 사장은 25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이사진과 사장 내정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이날 결정된 11명의 사장 내정자 중 각 지역MBC 출신 후보는 대구와 대전, 그리고 목포MBC까지 총 세 곳이다. 그 외의 8개 지역에는 본사 출신이 내정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시가 산하기관인 tbs교통방송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최근 조합원 전원이 프리랜서·비정규직인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등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방송제작인력의 큰 축인 작가가 사실상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24일 서울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tbs 고용모델 개선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PD, 기자, 카메라감독 등 현재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 형태로 고용된 tbs 구성원 272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됐습니다!" "우와아아아아아!"고대영 KBS 사장의 해임 소식이 알려진 순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1층 민주광장에 모여 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아래 KBS새노조) 조합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모여 고 사장의 해임 여부가 결정되는 이사회 결과를 기다리던 이들은, 2시간 30분여가 훌쩍 지나도 이렇다 할 진전이 보이지 않자 오후 7시로 예정된 '돌마고'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잠시 해산한 상태였다.고 사장의 해임 소식을 알리기 위해 성재호 K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선으로 협회장 선거를 치른다.한국독립PD협회는 오는 26일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협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로는 신현철 PD와 송호용 PD가 나섰다.기호 1번 신현철 PD는 MBC , KBS 연출과 연합뉴스 영상취재 등을 맡았다.이번 선거에서 신 후보는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방불특위) 확대 △자체 사업 강화를 통한 재원 확보 △최저 출장비 기준과 취재 안전 대책 마련 등을 주요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공영방송 훼손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MBC 정상화위원회(아래 정상화위원회)가 지난 19일 출범했다. 정상화위원회는 최승호 사장이 취임 전 사장 공모 과정에서 '재건위원회'라는 가칭으로 소개한 기구로, 최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곧 정상화위원회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사 동수 위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위원회는 산하에 전담 부서와 인력을 두고 앞으로 최소 1년간 활동하게 된다.정상화위원회는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특별시 산하 기관인 교통방송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아래 tbs지부)는 19일 "tbs가 공익성, 공정성,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영방송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언론노동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tbs 구성원 중 약 96%가 '비정규직'이었는데, tbs지부는 이 비정규직 노동자 중 계약직·파견직·프리랜서 10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꾸려졌다.그동안 이들은 tbs에서 실질적인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최근 불거진 ‘상품권 임금’ 논란에 “잘못된 관행을 감시하고 시정하지 못한 데 대해 우리 PD들은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이와 함께 한국PD연합회는 PD들에게는 자성을, 방송사에게는 진상조사 및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 부처에도 만성적인 제작비 부족과 불합리한 제작 환경 속에서 이 같은 ‘관행’이 일어났던 데에 포괄적인 책임의식을 느끼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한 건수와 액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드라마 방영 시간을 현 70분 내외에서 최대 10분 가량 줄이기로 했다. 최근 tvN 스태프 부상 사고 등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데에 따른 방안으로 보인다.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현장 조건이 스태프에게 무리를 주는 상황"이라며 "드라마 (방영) 시간이 지금 70분인데, 방송 3사와의 합의를 통해 60분 정도로 줄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KBS와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최근 3년 동안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상품권으로 받은 협찬 금액 49억 원 가운데 22억 원을 외부 스태프 임금 등으로 부적절하게 지급한 사실이 자체 진상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SBS는 18일 "협력업체와 프리랜서들에게 용역비나 근로 대가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SBS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외부 스태프에게 임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는 이른바 '상품권 급여' 논란에 휩싸였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 사장이었던 이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고 있다. 지난주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에 이어 17일 김재철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 전 사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기획한 '공영방송 장악 계획'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그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법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