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목포MBC, 여수MBC 및 제주MBC 구성원들이 뉴스에 이어 일반 편성·제작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강원영동MBC, 경남MBC, 포항MBC 구성원들도 뉴스 제작 거부를 이어간다.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지역MBC 세 곳의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26일 송재우 춘천MBC 사장을 비롯해 지역MBC 네 곳의 사장에 대한 해임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다시 간판을 올리는 MBC 에 발맞춰 대부분의 지역MBC도 방송을 재개한 상황이다.그러나 제작 거부를 이어가는 6개 지역M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를 대상으로 한 일각의 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 성소수자 특집을 방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프로그램 자유게시판에 방송을 중단하라는 게시물 수백 건이 게재된 것은 물론, 제작진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문자 폭탄'을 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앞서 22일 는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을 25일과 다음달 1일까지 2주에 걸쳐 방영한다고 밝혔다. 당시 제작진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성소
[PD저널=편집국] 평소 '월화수목금퇼'과 같던 일주일, 이번 주만은 예외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휴일에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따뜻하게? 만나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일찍이 미국의 시인 프루스트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하나의 길을 택해야 했다고 했죠. 여기 제 3의 길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다'는 어느 현자의 말처럼 집 안에서 꼼짝 않기. 늦잠도 자
[PD저널=이미나 기자] 2009년, 이근행 PD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 당선자로서 노동조합 특보에 “우리가 이 시대에 고난의 십자가를 지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썼다. 어느 때보다 거센 한파가 MBC에 몰아닥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당선 일성이었다.이 말은 현실이 됐다. MBC는 세 번의 파업을 겪었고, 네 명의 사장을 겪어냈다. 그 과정에서 해직되는 등 징계를 받거나 현업에서 배제된 이들의 수는 셀 수 없었다. 앞장서 싸운 이근행 PD도 예외가 아니었다. 해직된 뒤 ‘특별채용’ 방식으로 MBC에 돌아왔지만, 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관계사 사장 5명이 이르면 다음 주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최승호 MBC 사장과 조능희 MBC 기획편성본부장은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관계사 사장 5인에 대한 해임안을 놓고 이사진과 협의를 마쳤다.이날 해임이 건의된 관계사 사장은 이강세 광주MBC 사장, 조상휘 울산MBC 사장, 송재우 춘천MBC 사장, 장근수 강원영동MBC 사장, 그리고 김엽 MBC아카데미 사장이다. 당초 MBC는 전영배 MBC C&I 사장도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었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했다. 이들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재임 당시 선임된 이들로,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을 시작으로 일부 관계사 사장들 중에서도 자진해 사표를 제출하거나, 해임되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및 MBC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표는 20일 오후
[PD저널=이미나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18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를 보도하는 방송사들의 보도 행태가 우려를 낳고 있다. 급기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지키지 않는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19일 오후 이 청원에는 약 7천 명이 동참했다.앞서 2013년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한국기자협회·한국자살예방협회는 (아래 권고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권고기준에는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 및 선정적 표현을 자제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진흥교육원이 수여하는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부문 최우수상에 본지 구보라 기자의 및 기획보도 시리즈가 선정됐다. 및 는 지상파 3사(KBS‧MBC‧SBS)와 유료방송인 JTBC와 tvN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한 달 동안 방송된 총 71편의 예능 프로그램
[PD저널=이미나 기자] 현재 MBC에는 말 그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무보직 이사진이 6명 있다. 지난 2월 김장겸 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선임된 이들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의 파업으로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된 뒤 이들 또한 자연스럽게 사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새 사장과 이사진이 선임된 뒤에도 별다른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지난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들이 MBC에 잔여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폭행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짓밟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번에 벌어진 취재 방해 및 기자 폭행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공안당국에도 "취재 방해 및 폭행 가해자를 문책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한국기자협회는 사건이 일어난 14일 성명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이 MBC 새 감사로 내정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전 국장을 MBC 감사 내정자로 선임했다. 성경환(전 tbs 교통방송 대표)·최중억(전 MBC 방송인프라국장)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박 내정자는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후 치러진 투표에서 방문진 재적이사 9명 중 과반수 지지를 얻어 사장 선임 요건을 충족했다.방문진은 이날 오후 7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내정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MBC가 변화의 급물살을 겪고 있다. 취임 다음날인 지난 8일 보도국 손질에 나선 최 사장은 11일과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인사발령을 내고 일부 본부장 및 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MBC의 조직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먼저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거쳐 내정,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MBC 새 이사진들의 보직이 공식화됐다.아나운서1부장 등을 거친 변창립 아나운서(1984년 입사)가 부사장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가 오늘(12일) 오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청문을 진행한다. 고 전 이사장은 이날 청문을 통해 자신의 해임이 부당함을 소명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임 무효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방문진은 고영주 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완기·유기철·최강욱 여권 추천 이사는 고 전 이사장이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의 이사장으로서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를 모의·교사하고, 불법경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12일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첫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지난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의 파업에 참여했다 현업에서 배제됐던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앞서 최승호 사장은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과거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던 MBC 구성원들이 부당 징계나 전보 등으로 모두 흩어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을 불러들여 조직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에도 '조직 복원'을 위한 최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새 사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가 '최승호 호'에 함께할 임원진을 내정했다.방문진은 1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구자중(예능마케팅부), 김종규(라디오기술부), 박태경(팩트체크팀), 변창립(라디오심의부), 정형일(신사업개발센터), 조능희(TV편성부, 가나다순/괄호는 현 소속) 등 총 6명을 신임 이사로 내정했다. 방문진은 최승호 사장으로부터 복수의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내정자를 선임했다.최승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 아침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주변에는 노란 손수건들이 펄럭이고 있었다. 특별한 손님을 위해서만 준비된다는 레드카펫도 깔렸다. 레드카펫 양쪽에는 노란 손수건을 목에, 손에 두른 사람들이 늘어섰다.12월 11일, 지난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의 파업 과정에서 해직된 언론인 5명(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이 약 2000일 만에 복직했다. 이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연신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일었다. 약 600명의 MBC 구성원들과 지난 7일 선임된 최승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새 사장의 '청산 및 재건' 대상 1호는 보도국이었다.MBC는 최승호 사장 취임 첫 날인 8일 시행한 보도국 및 비서실 인사에서 '공정방송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오정환 보도본부장과 문호철 보도국장을 모두 보직에서 해임했다. 그동안 를 진행해 왔던 배현진 아나운서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출근 첫 날부터 최승호 사장이 이 같은 인사 조치를 단행한 것은 사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공언했던 '적폐 청산 및 재건'에 대한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