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는 올해 남은 마지막 ‘황금연휴’다. 코로나19로 올해 한가위도 ‘집콕’ 신세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어 미뤄뒀던 ‘콘텐츠 몰아보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모콘을 쥔 집콕족을 사로잡기 위해 OTT 대표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아직까지 찜한 콘텐츠가 없다면 3대 OTT인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의 추천작을 눈여겨볼만 하다. 넷플릭스가 17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은 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작품이다. 9부작으로 제작된 은 4
[PD저널=김승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해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에 차려졌다. 명절마다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방송사들은 방대한 아카이브와 인기 프로그램 스핀오프 제작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다양한 가수들의 협연을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음악쇼도 연휴 기간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는 지난해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킨 콘서트에 이어 한가위 대기획으로 을 선보인다.
[PD저널=김승혁 기자] 새해 예산이 편성되면 막대한 국가채무에도 '슈퍼예산'을 책정했다거나 '선심성 퍼주기'라는 보도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뒤에도 '나라빚' 증가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런 보도는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짚지 못하고 국가 재정 악화에 대한 불안감만 증폭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2022년 예산안 보도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가 부채 1000조원 보도 어떤 문제가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임명동의제와 노조 사외이사 추천제 등 소유 경영 분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대주주에게 승인 조건으로 부가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임명동의제와 노조 사외이사 추천제 등 소유 경영 분리를 담보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대주주의 구체적 투자방법과 투자액이 명시된 계획서를 제출’, 이 두 가지는 최종 승인 의결 때 조건으로 부가돼야 한다"고 방통위에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 참가국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 법정제재를 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어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 방송심의 규정 ‘문화의 다양성 존중’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앞서 MBC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시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삽입하는 등 부적절한 자막과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제작진이 광주광역시 붕괴사고 등 참사 장면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단순한 방송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는 6일 현재 해당 방송분 포함 과 관련해 2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3일 방송된 13회에서 ‘헤라팰리스’가 무너지는 장면에 실제 참사 뉴스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헤라랠리스’ 붕괴 장면에는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범여권 인사와 MBC 기자들에 대한 청부고발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 노조가 “대검찰청을 개인의 하청업체처럼 사유화하려한 ‘지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고발장 조작으로 언론인 표적 수사에 나서려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대검찰청은 진정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해 MBC 기자 죽이기에 나섰는가
[PD저널=김승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판 여론에 밀려 불참에 대해 결국 사과했지만, '동물의 왕국' 발언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이 결방된 것과 관련해 “시청자 및 방송사와의 약속을 오롯이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헌법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해량 바란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공언했던 대로 어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진행했다면 백 분 토론
[PD저널=김승혁 기자]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는 군대 내 가혹행위와 성추행, 강압적인 상명하복 조직체계 등 폐쇄적인 군대문화를 사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 “군대를 2번 다녀오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감상평이 나온 를 보고 군필자들만 가슴이 먹먹해진 게 아니다. 입대를 앞둔 1020세대, 자녀가 있는 시청자들 등 병영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는 탈영병을 체포하는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Derseter Pursuit) 안준호(정
[PD저널=김승혁 기자] 제48회 한국방송대상 후보작에 오른 51개 작품이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한국방송협회와 웨이브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웨이브에서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노미네이트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관에는 지상파 방송사가 출품한 240개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드라마·예능·시사 등 16개 장르의 후보작 51개가 편성됐다. 시청자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지상파 방송의 시사·교양·다큐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관에서 상영되는 작품 편수는 총 331편이
[PD저널=김승혁 기자] '반려견 천만시대'에 방송가도 '펫심' 공략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는데, 동물권 감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등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은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교화'보다 '공존'에 무게를 둔 경향이다. 최근 반려인이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인격체'로 바라보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MBC 사전녹화 비율이 70%에 달했다는 내부 비판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사전녹화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지난 26일 " 24일, 25일 상당수의 리포트가 사전 제작된 녹화물인데도 생방송 뉴스인 것처럼 방영됐다”며 박성제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의 소수노조인 3노조는 지난 24일 19개의 리포트 중 15개(79%), 25일에는 리포트 23개 중 16개(70%)가 사전녹화됐다며 "MBC가 메인뉴스를 진행하면
[PD저널=김승혁 기자] 미디어 환경변화와 국내외 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OTT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나 창작자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 자생력 강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인 IP(지적재산권) 개발·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육성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OTT환경에서 영상콘텐츠의 확장과 육성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제작사·투자사 관계자들은
[PD저널=김승혁 기자] 지상파 3사가 24일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을 시작으로 패럴림픽 중계방송에 나선다. 지상파는 예년에 비해 패럴림픽 편성 시간을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해외 유수 방송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2개 종목, 539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탁구, 배드민턴, 양궁, 육상, 보치아, 수영,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14개 종목, 15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3사 모두 생중
[PD저널=김승혁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에 앞장서다 2019년 세상을 떠난 故 이용마 MBC 기자 2주기를 맞아 언론계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용마 기자 2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과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은 고인이 잠든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 2011년 MBC본부 홍보국장을 지내며 '공정방송 사수' 파업을 이끌다가 해고된 이용마 기자는 암투병 중에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 언론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이어왔
[PD저널=김승혁 기자] “사실 서울에서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어려운 일이죠. 공동체성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라디오를 통해 서대문구 지역민과 공동체성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장수정 대표가 이끄는 서대문공동체라디오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달 신규 허가한 공동체라디오 20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에 소재한 곳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방송으로,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미디어다. 지난 13일 찾은 서대문공동체라디오 사무실에선 개국 준비 회의
[PD저널=김승혁 기자] 성난 여론에 밀려 SBS 제작이 중단된 지 5개월만에 학자들과 현업 방송인들이 모여 사태가 남긴 과제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7일 ‘역사적 진실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가 방송계에 안긴 숙제를 공론장으로 끌어올렸다. 는 지난 3월 22일 첫 회에서 역사적 실존인물을 왜곡하고 중국 음식과 중국풍의 소품으로 시대적 배경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동북공정 드라마'라는 낙인이 찍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