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N에서 발생한 독립PD 폭행사건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송사 PD들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23일 오전 안주식 KBS PD협회장(한국PD연합회 부회장)과 오기현 SBS PD협회장은 이번 폭행사건에 대한 사장면담을 MBN측에 요청하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앞서 지난 6월, MBN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독립 PD가 MBN의 담당PD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독립PD는 심각한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PD들은 이를 규탄하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KBS의 이사회 속기록 비공개는 위법”이라는 결정을 내렸다.지난 1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작년 12월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가 제기한 행정심판청구를 받아들여 ‘KBS 이사회 속기록 비공개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국민으로부터 보유·관리하는 정보에 대한 공개를 요구받은 공공기관은 이를 공개해야 하고, 만일 이를 거부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대상이 된 정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검토해 어느 부분이 어떠한 법익 또는 기본권과 충돌되어 비공개사 유에 해당하는지를 주장·입증해야 하며,
최근 MBN에서 발생한 독립PD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 이하 PD연합회)도 MBN을 규탄하고 나섰다.PD연합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MBN은 공식적인 사과는커녕 독립PD들과의 면담도 거부하고 있다”며 “독립PD들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려고 해도 고충처리위원회나 윤리경영실과 같은 조직도 없어서 전달 자체가 힘들 정도로 공익적 책무에 둔감한 상태”라고 비판했다.이어 “MBN 역시 종합편성채널로서 사회적 공익 책무가 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정
2014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의 일환으로 사장 출근 저지에 나섰던 KBS 구성원 9명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져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조대현 KBS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투쟁에 나섰다.KBS본부는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11월까지 ‘반 조대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KBS본부는 노보를 통해 △7월 28일 조대현 취임 1년 평가 △7월 30일 대의원대회 △8월 초 본부장 신임투표 등을 통해 투쟁을 본격
2010년 11월,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이하 ‘천안함’ 편)이 방송됐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에 합리적 근거를 들어 의혹을 제기한 방송이었다. 그런데 2011년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천안함’ 편이 객관성과 공정성, 균형성을 위반했다며 중징계를 내렸다. 제작진은 이에 불복했고, 제재조치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기나긴 싸움이 이어졌다.2015년 6월, 4년 반 만에 드디어 싸움이 끝났다. 추적60분의 완승이었다. 1심부터 대법원 판결까지, 은
지난 5월 어느 토요일 밤. 동생과 늘어지게 누워 TV 채널을 돌리던 나는 벌떡 일어나 자리를 고쳐 앉았다. “저게 뭐야? 헐. 도시농부 프로젝트래.” “어? 옥상텃밭? 우리가 하는 거잖아?” 멍하니 TV를 보던 우리는 그 날부터 KBS 를 ‘본방 사수’하는 시청자가 되었다. 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 여섯 멤버가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나를 사로잡은 것은 나 역시 도시농부이기
1년 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의 일환으로 사장 출근 저지에 나섰던 KBS 구성원 9명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KBS 경영협회와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아나운서협회, PD협회, 촬영감독협회, 카메라감독협회 등 7개 직능협회는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길환영 출근저지 투쟁은 공영방송 회복의 시발점”이었다며 “조대현이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던 의로운 후배들의 등에 칼을 꽂았다”고 규탄했다.앞서 언론노조 KBS본부는 작년 5월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청와대의 압력을 받아 세월호 보
2014년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에 나섰던 KBS 구성원들에 중징계가 내려져 내외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발생 1년이 넘어 내려진 징계다.지난 15일 저녁 KBS는 작년 투쟁 당시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에 나섰던 9명에게 정직과 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를 받은 9명은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의 집행부와 조합원들로, 권오훈 위원장, 함철 부위원장, 김성일 사무처장, 정홍규 공추위 간사, 이경호 전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은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다른 조합원들도 정직 2개월, 감봉
KBS가 ‘이승만 일본 망명 요청설’ 보도 논란 이후 보도 책임자들을 교체해 징계성 보복 인사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KBS는 지난 15일 용태영 보도국 국제부 주간과 송종문 디지털뉴스국 국장을 심의실 심의부로 발령했다. 이재강 보도국 국제부 부장과 백진원 디지털뉴스국 부장도 각각 타부서의 평직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달 24일 KBS 에서 보도한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 망명 타진’ 꼭지의 책임자 및 관련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당시 보도 이후 KBS는 보수단체의 반발을 수용해 반론보도 및 보도
대법원이 지난 2010년 11월 17일 방송된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편(이하 ‘천안함’편)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경고제재조치 처분을 취소하라고 확정 판결했다.지난 9일 대법원은 방통위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제도는 상고사건에서 상고이유에 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 사유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재판부는 “원심판결과 상고이유를 살펴보면,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대법원
최근 MBN에서 발생한 독립PD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15일 오전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는 서울시 중구 필동 MB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속적인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독립PD 폭행사건과 횡포를 규탄한다”며 MBN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6월 24일, MBN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의 한 독립PD가 MBN의 담당PD에게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독립PD협회에 따르면, 이 독립PD는 무차별 폭행을 당해
“지난 6월 말, 두 명의 배우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2012년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작활동으로 버는 한 달 수입이 50만 원 이하인 문화예술인이 무려 51.4%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2, 제3의 최고은을 막자며 만든 최고은법은 왜 두 배우의 죽음을 막지 못할걸까요?”(박상일 책임프로듀서)2011년, 촉망받던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가 숨졌다. 나이 32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사인은 지병과 생활고. 그녀의 죽음은 열악한 예술인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이
■ 국정원 해킹 의혹 일파만파= 국가정보원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단말기를 외국 해킹팀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국정원은 ‘육군 5163 부대’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탈리아 해킹팀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해킹을 의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5163 부대’가 구입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 도·감청을 해온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카카오톡 메신저에 대한 감청을 집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OBS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OBS에 대한 대책 마련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촉구했다.13일 오후 언론노조와 인천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OBS 공대위)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납부 유예를 비판하는 한편 2015 결합판매고시에서 OBS 고시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방통위에 요구했다.방통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통해 종편의 올해 분 방발기금을 또 한 번 유예해준 바 있다
KBS가 ‘이승만 일본 망명설’ 보도 이후 보도 삭제 및 이사장 개입 파문 등으로 내외부적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9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이사장이 보도에 개입하고, 보도개입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는가 하면, 이도 모자라 보도를 삭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KBS는 보도 삭제의 이유를 밝혀라”라고 규탄했다.앞서 KBS는 지난 달 24일 에서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 망명 타진’ 꼭지를 통해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 발발 직후 일본망명을
때로는 코미디 같은 실소를, 때로는 실망과 환멸을 안겨주는 정치. 대부분의 국민에게 ‘정치’라는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정치는 사회를 유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 그렇다면 진정한 정치의 뜻은 무엇일까? 정치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정치판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답해줄, 정치의 이면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나왔다.오는 15일부터 국회를 배경으로 한 본격 정치드라마 가 KBS 2TV에서 후속으로 방송된다.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이인호 KBS 이사장이 '이승만 정부 일본망명 요청설' 관련 보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야당 이사들의 반발로 해당 안건에 대한 상정이 불발됐다.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보도의 정확성 제고 방안에 관한 보고’를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인호 KBS 이사장은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사측에서 노력을 했음에도 KBS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으나 참석한 이사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관련기사: 뉴라이트 이인호 이사장 방송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