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KBS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KBS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7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KBS는 확진자 동선을 따라 신관 7층 등에 대한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신관 7층은 내일(20일) 오후 5시까지 마스크와 방호장비를 착용한 필수인력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KBS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PD저널=이재형 기자] 단체협약 교섭을 벌이고 있는 SBS 노사가 임명동의제를 둘러싸고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이 2019년 2월 체결한 단체교섭 조항에서 '임명동의제' 전부 삭제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갈등은 노사간의 날선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체협약 만료를 앞둔 18일 발행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 노보에서 윤창현 본부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SBS 현 경영진은 올 연말(11월) 다시 임명동의를 받지 않는 한 임기 연장이 불가능하다”며 “지난 임명동의 투표에서 (경영진은) 가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
[PD저널=이재형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선보인 특집 프로그램은 트로트 예능의 기세 속에 '퓨전 국악', '스포츠 예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설 연휴에도 안방극장은 트로트 예능의 향연이었다. 시청률 27.2%를 기록한 TV조선 을 비롯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트로트 정규·특집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빼곡하게 채웠다. 트로트 일색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도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지난 12일 방송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떠들썩한 모임도 갖기 어렵지만 각 방송사가 마련한 설 특집 프로그램에는 흥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친다.트로트 예능 강세 속에 선보인 '퓨전국악',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등은 다른 음악 장르에 갈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이라면 반길만한 프로그램이다.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라떼 여행'을 떠나거나 스포츠 전설과 여성 예능인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은 특집도 흥미를 끈다. KBS 1TV는 오는 12일·13일 오후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자회사 구성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C&I-MBC아카데미 합병과 자회사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MBC가 보고한 자회사 신규 임원 11명을 내정하고, MBC C&I-MBC아카데미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전협의를 거쳐 MBC C&I는 황외진 MBC 디지털뉴스편집팀 부장이 사장으로, 최창욱 MBC특임이사, 원경희 전 MBC 제작기술국장, 이시용 MBC 심의부 국장은 이사로 내정됐다. MBC아트는 김상훈 MBC방송인프라본부장이 사장으로 내정됐고, 홍우석 MBC뉴스영상콘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일주일 만에 방송·통신 심의 안건이 6000건 넘게 쌓이는 등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방송 민원 110건 △통신민원 7345건 △디지털 성범죄 신고 448건 △1377 전화상담(명예훼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권리 침해) 384건 등 총 8287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류 미비 등으로 사무국이 자체 처리한 안건을 제외한 6265건(방송 89건, 통신 5728건, 디지털 성범죄 448건)은 정
[PD저널=이재형 기자] 초유의 ‘동수 득표’로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11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선거에서 윤창현 후보가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윤창현-전대식 후보조는 이날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대의원 188명 중 95명(50.5%)의 지지를 얻었다. 연임에 도전한 오정훈 위원장 후보와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후보조는 93표를 얻어 2표차로 뒤졌다. 최종투표율은 대의원 192명 중 188명이 참여해 95.9%를 기록했다.1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언론노조 선거는 지난 3
[PD저널=이재형 기자]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선거 결과 동수 득표가 나와 5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4일 진행된 제11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투표에서 기호 1번 오정훈-송현준 후보조와 기호 2번 윤창현-전대식 후보조가 각각 96표를 획득해 동수 득표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노조 대의원 196명 중 192명이 참여해 9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언론노조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은 재적대의원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스포츠 중계 업무를 자회사인 MBC 플러스로 이관했다. MBC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스포츠 제작부서를 없애고 제작 PD들을 타 부서로 인사 발령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단행한 조직개편 후속 조치로 그동안 스포츠 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PD 10명은 지난 2일자로 스포츠 제작과 무관한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MBC는 스포츠국 구성원 중에 자회사로 전직을 원할 경우 소속을 옮기겠다고 했는데, 전적을 희망하는 PD가 전무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국은 스포츠 기획과 사업을 담당하는 스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1주기를 맞았지만,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방송계 비정규직 실태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현실에서 법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 PD 1주기를 이틀 앞둔 2일 토론회를 열고 방송계 프리랜서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전했다.지난해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김유경 들꽃노동법률
[PD저널=이재형 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KBS 때리기에 나선 보수야당‧언론이 KBS의 통일방송 주관사와 관련한 예산 편성 계획을 두고 ‘북풍 몰이’에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KBS 수신료 조정안’을 공개한 뒤 보수신문을 중심으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평양지국 설치 계획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이어졌다
[PD저널=이재형 기자] 국내 OTT 서비스 웨이브가 아동용 애니메이션 중간에 성인영화 장면이 노출된 사고로 정부의 실태 조사를 받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말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의무를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일명 '넷플릭스법')을 웨이브에 처음으로 적용해 위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웨이브로 을 시청하던 중 성인물이 갑자기 나와 충격을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는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띄우고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영미디어국과 메가MBC 추진단을 신설했다. MBC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상생 발전의 미디어 생태계 구축과 비대칭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이와 더불어 시청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영미디어국은 기존에 MBC사장 직속 기구로 있던 시청자소통센터 등을 통합해 국으로 승격시킨 조직이다. 메가MBC추진단도 국 단위 조직으로 신설된다. 메가MBC추진단에는 MBC 지역계열사 소속 10년차 안팎의 직원들이 파견될 예정이다
[PD저널=이재형 기자] 최근 연합뉴스를 관리·감독하는 뉴스통신진흥회의 이사장과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 선임을 둘러싸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언론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2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근 차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백만 씨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홍보처 차장,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고 이번 정부에서도 駐교황청 대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언론노조는 연합뉴스 경영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지각 출범’을 면할 수 있을까.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는 가운데 여야는 추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9명으로 구성되는 방심위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하는데, 대통령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위원장으로 김윤영 전 원주MBC 사장 내정설이 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민영 변호사(법무법인 덕수)을 추천한 데 이어 조만간 2명 몫도 확정지을 것으로
[PD저널=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특검팀까지 재상고를 안하면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도를 살펴보면 다수 언론은 삼성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는 25일자 8면 에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