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재승인 일부 조건 효력정지 신청 심문기일에서 유상증자를 이행하라는 조건이 쟁점이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MBN이 낸 효력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17일 종결하고, 서면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주 중에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MBN은 방통위가 ‘조건부 재승인’을 결정하면서 부가한 17개 조건 중에 3개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MBN은 △업무정지로 인한 피해를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책임을 지는 방안 △대표이사 공모제 도입 등
[PD저널=이재형 기자] CJB청주방송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대주주의 경영 개입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청주방송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선 신규식 청주방송 충주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황현구 청주방송 기획제작국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청주방송 보도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낸 신규식 대표이사 내정자는 사내에서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두진건설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16년 두진건설이 신축한 ‘방서지구 두진
[PD저널=이재형 기자] 김재철 전 MBC 사장의 노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지난 11일 김재철 전 사장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는데 서울고등법원에 이어 이날 대법원에서도 기각됐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김 전 사장은 노조탄압 혐의로 받은 실형이 무겁다며 마지막 판단을 구했지만 대법원은 이유가 안 된다
[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중계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진행자가 '집권당의 오만, 독재'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한 발언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문제가 없다고 봤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12일 회의에서 SBS (2월 23일 방송)가 선거방송의 심의규정 '정치적 중립' 조항을 어겼다는 민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은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클로징 멘트에서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민주주의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
[PD저널=이재형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신임 위원장이 11대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실효성 있는 언론피해 배상 법안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출범한 11대 언론노조 집행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현안에 신속하게 할 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언론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과제로, 이사와 사장 교체 시기마다 정치권의 후견주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윤창현 위원장은 “언론의 공적 소유 구조에서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차기 본부장에 최성혁 후보가 당선됐다. MBC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4대 집행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제승권 후보조가 92.8%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두 후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투표권자 1807명 중 1378명(76.3%)이 참여한 가운데 92.2%의 지지을 받았다.14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년이다. 최성혁 당선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해 MBC본부 교섭쟁
[PD저널=이재형 기자] '학폭' 가해를 인정한 배우 지수의 하차로 재촬영 사태를 맞은 KBS 월화드라마 (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이 '생방송 촬영'을 감행하면서 사태 봉합에 애를 쓰고 있다. 지수 하차 이후 나인우가 온달 역으로 처음 등장한 지난 8일 방송(7회)은 주인공 교체라는 큰 변화가 있지만 시청률 타격은 크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직전 회차(9.2%)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동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켰다.95% 사전촬영을 마친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발간한 는 성평등한 미디어를 고민하는 언론인들에게 길잡이가 될만한 보고서다. 지난 한 해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주축이 돼 세계신문협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인 '위민인뉴스(WIN)'의 을 번역한 결과물과 국내 언론사들의 젠더 균형 보도를 위한 노력들이 담겼다.보고서는 미디어가 여성을 묘사할 때 쓰는 여러 이미지와 말에 성별 고정관념은 없는지 되돌아볼
[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제기한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특혜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국방부 감사 결과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SBS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결정이 나온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BS는 지난 1월 27일 8뉴스 리포트를 통해 구리사장의 아들이 구리시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특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을 감찰한 국방부는 보도된 개별 내용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특혜는
[PD저널=이재형 기자]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MB정부 불법 사찰’ 소식을 전하면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의 형평성‧공정성 유지’ 의무를 명시한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17일, 19일 방송된 에서 김어준씨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소속)과 불법 사찰 피해자인 명진 스님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최근 MB정부 불법 사찰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4‧7 보궐선거와 무관하다는 취지
[PD저널=이재형 기자] TBS FM이 오는 8일 봄 개편을 단행하고 경제·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신설한다.평일 오전 9시에는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경제공부방’ 콘셉트의 가 신설된다. 는 경제뉴스 팩트체크 등 다양한 코너로 채워질 예정으로, , YTN 경제전문기자를 거쳐 에 고정 출연해온 박연미 경제평론가가 진행한다. 평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개그맨 황현희 씨가 MC로 나선 가 신설된다. 황현희 MC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과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도는 왜 엉망이 됐는가. 4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개최한 ‘코로나19 백신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현업 기자들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진단했다. 2020년 1월부터 자난달까지 14개월 동안 국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분석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일관성 없는 비판 잣대 △방역의 정치화 △속보 중심 △기사 쪼개기 등을 문제로 꼽았다. 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통해 키워드 분석을 한 결과 코로나19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