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깝다’. VR 관련업자들이 요즘 하는 말이다. VR 콘텐츠 시장이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VR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미 한발자국 뒤에서 쫓아가고 있다는 조급한 목소리도 들린다. 전 세계 콘텐츠 사업자들은 VR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해외 VR 콘텐츠 제작 사례를 살펴봤다.#1. 관중석보다 더 실감나게, ‘360 VR 생중계’중계 기술 '전쟁'이 벌어지는 스포츠 업계에서 ‘360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이 있지 않나. 선거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알고 나면 다르게 보인다. 이때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이 해야 할 몫이다”제20대 총선 결과만큼이나 놀라운 SBS 선거방송이 연일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SBS는 선거방송을 위해 사는 것 같다’, ‘약 빤 거 아니냐’는 말이 나돌 만큼, 재치 있는 그래픽과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방송 당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스브스(SBS를 한글 초성으로 재미있게 부르는 말) 선거방송’
사단법인 오픈넷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에 북한 정보통신 기술 이슈 전문 웹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의 접속차단 처분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방통심위는 지난 3월 24일 제22차 통신소위원회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노스코리아테크’의 접속을 차단했다. ‘노스코리아테크’는 북한의 정보통신 기술 관련 이슈를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외신 기자가 운영하고 있는 학술적, 보도적 목적의 웹사이트다.오픈넷은 18일 성명을 내고 북한을 찬양, 미화하거나 선동하는 내용의 정보가 없는 웹사이트를 차단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신중한
"처음 대본을 보면서, 지진이 날 때 모연이가 안에 갇히고 시진이가 구하러 가면 재밌겠다 싶었다. 그런데 김은숙 작가가 딱 잘라서 ‘모르는 사람 구하는 얘기가 더 재밌죠’ 하더라.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는 사람만 구하는 구나’라고. 그런데 이 드라마는 모르는 사람을 구한다"세월호 참사 때 ‘그 안에 정치인의 딸, 아들이 있었어도 똑같이 그랬을까’ 하며 분노한 사람들이 많았다. 사선에서 누군가는 모르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이응복 PD가 를 처음 접한 것도 세월호 참사 이후
그 어려운 걸 해냈다. 그 뒤에는 유시진 대위같이 완벽한 ‘영웅’이 있었던 게 아니다. 여러 번 엎어질 뻔한 위기와 예상치 못한 변수를 겪으며 이리저리 정면 돌파하다 보니 ‘한중 최초 동시 방영 드라마’, ‘100% 사전제작 드라마의 첫 성공사례’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타이틀 모두 처음에는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KBS 의 성공으로 점칠 수 있는 한국 드라마 산업의 변화 양상을 분석해봤다. #1. 영화와 드라마의 협업…‘자본-기술-인재’의 선순환 구조KB
“오늘 우리를 부른 목소리는 서울 봉천동의 한 작은 구두 수선방에서 들려왔습니다…40년 전인 1976년 초 겨울날, 열일곱 어린 나이에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지뢰 폭발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는 얘기였습니다”‘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스튜디오 안에서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있다. 전문 리포터가 아니기에 한 문장을 서 너 번씩 반복한다. 15분 분량의 짧은 프로그램이지만 녹음하는 데만 한 시간이 훌쩍 넘어간다. 그래도 힘들기보다 오히려 위안을 받고 있다는 tbs 리포트 겸 진행자 김영오 씨와
3D를 넘어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시대가 열렸다. 업계 종사자들은 2016년이 VR원년이 될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뉴스를 통해 VR이란 용어를 들어도, 여기저기서 ‘VR시대’가 열렸다고 말해도 대다수 사람들에게 VR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그러했듯이 VR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 속으로 뛰어들 준비를 끝마쳤다.VR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VR ‘기기’와 우리 눈앞에 실제로 펼쳐질 VR '콘텐츠'다. 기기는 삼성, 구글, 오큘러스 등을 통해 사
"선거 보도가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특히 선거 공약과 정책에 대한 보도는 실종된채 특정 정당에 편향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는 문제 지적이다.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주최하고 KBS, MBC, SBS 3사의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 공동주관한 ‘KBS, MBC, SBS 총선보도 긴급점검’ 토론회에서는 선거 보도의 편파성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MBC는 ‘친박’에 편향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MBC
봄바람 휘날리며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승부만큼 치열한 스포츠 채널 경쟁도 시작됐다. 올 시즌 중계에 나선 5개 스포츠 채널(SBS Sports, KBS N Sports, MBC Sports+, SPOTV, SKY Sports) 사이의 ‘중계’ 경쟁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시청자가 각자의 응원팀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승부는 본중계가 끝나고 이어지는 프로야구 ‘리뷰 프로그램’에서 갈린다. KBS N Sports의 , SBS Sports의 , MBC Sports+의
“세월호에 대한 어설픈 추모나 애도를 제안하는 게 아니다. 한국 사회에 문제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자는 거다. 그냥 슬퍼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니까”한국 사회가 뒤집혔다. 안전 체계가 뒤집혔고, 언론이 뒤집혔다. 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뒤집혔다. 영화 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목격한 뒤집힌 한국 사회의 병폐를 16인의 전문가와 4인의 희생자 아버지의 목소리로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재난 보도 당시 언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폭발적인 칭찬과 날선 비판을 동시에 받는 작가가 또 있을까. 김은숙 작가에게는 ‘로맨스 끝판왕’이라는 타이틀과 ‘자기복제’라는 꼬리표가 동시에 따라 붙는다. 하지만 2004년 에서부터 2016년 까지 ‘김은숙표 드라마’가 쉬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의 드라마가 분명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로맨스 ‘판타지’지만 판타지 역시 시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 그리고 김은숙 작가는 그 ‘트렌디한’ 판타지를 자신의 캐릭터에 분명하게 투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04년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정용실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의 새 MC로 발탁됐다.한상헌 아나운서는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그동안 어린이 동요 대회 프로그램 ,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KBS는 봄 개편을 맞아 한상헌 아나운서의 젊은 감각으로 을 새 단장 하겠다고 밝혔다.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이번 에서는 SNS, 온라인 게임 등에서의 갈등이 실제 살인, 싸움으로 이어지는 ‘현피(현실+Player Kill)’의 문제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