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위기가 전통 뉴스 매체에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인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뉴스 소비자들은 언론을 더 신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보고서에서 “많은 이들이 뉴스 소스로 삼던 ‘소셜미디어’보다 ‘브랜드 미디어’ 뉴스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오갔으나,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각지에서 이국적인 풍광을 담았던 프로그램들은 국내로 눈을 돌려 '거리두기'를 적용한 콘셉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6일 시즌4 첫 방송을 앞둔 JTBC 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청중을 만났던 은 이번에는 국내의 다양한 장소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을 떠난다. 공개된 예고
[PD저널=김윤정 기자] “1차로 제출된 PC에서 (정경심 교수) 아들의 표창장 파일을 확인했나?” “파악 못했다.” “그럼 직인을 스크린 캡처 혹은 디지털 캡처한 걸 확인했나?” “확인 안됐다. 그런 방식 중 하나라고 추정했다.”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출석해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발견‘ 단독 보도와 관련해 의견을 밝힌 SBS 보도국 관계자들은 오보가 아니라면서도 구체적인 취재 경위와 근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총장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근거를 묻는 방심위원들의 질문에 SBS 관계자들은 “합리적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지막 녹화를 앞둔 팀도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개그맨 A씨는 경찰이 해당 사실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1일,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다.는 이날 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KBS는 보도 내용을 확인한 후 “
[PD저널=김윤정 기자] 성역 없는 취재를 이어 온 한국 PD저널리즘의 메카, MBC 이 방송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 의 역사는 어떻게 쓰였을까. 의 역사는 1990년 5월 8일, 다국적 안테나 제조 기업 ‘피코’의 한국인 여성 근로자 무단 해고 사태를 고발한 ‘피코 아줌마 열 받았다’ 편으로 시작됐다.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보도들을 연이어 내보내며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연구동의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KBS는 “범인 색출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5월 29일 오후 4시경, KBS 연구동 5동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용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발견된 촬영 장치는 보조배터리처럼 생겼으며, 실시간 전송 방식이 아닌, 저장되는 방식의 기기로 알려졌다. 화장실 소지품 거치대 위에 놓여 있는 기기를 KBS 소속 PD가 발견해 회사에 신고했으며, KBS의 신고를 받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9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의 제작사가 ‘주52시간제’를 약속한 것과 달리 하루에 17시간이 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아래 한빛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는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스태프들을 모집할 때에는 주 52시간제와 회차 간 휴식 8시간, 그리고 초과촬영 발생 시 초과근무수당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3개월(12주) 기준 평균으로 주 52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무제’라고 했다”고 전했다.한빛센터가 공개한 촬영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9월, 중국 원난성 쑹산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미·중 연합군에게 구출되는 장면을 담은 희귀 영상을 발굴했다. 이 영상에는 ‘만삭의 위안부’로 알려진 고 박영심 할머니의 모습도 담겨 있다.28일 KBS는 박영심 할머니 일행이 미·중 연합군에게 발견된 상황이 담긴 54초 분량의 영향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문서나 사진은 있었지만, 영상은 2017년 서울대 연구팀이 발굴한 18초 분량의 영상이 유일했다. KBS 측은 "지난 2017년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2TV 가 오는 6월 3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잠정 중단된다.지난 1999년 첫 방송된 는 2000년대 초반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1년 동안 한국형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원조로 평가받으며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2%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들이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위원의 해촉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회의에서 이상로 위원을 제외한 방심위 위원 7인은 위촉권자인 대통령에게 전 상임위원의 해촉을 건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전광삼 위원은 지난 2월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갑 공천 심사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커지면서 이상로 위원을 제외한 심의위원 7인은 ‘자진사퇴 권고안’을 채택했으나, 전 위원은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위원회로 복귀했다.이에
[PD저널=김윤정 기자] 채널A가 사실과 다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내용과 코로나19 가짜뉴스를 전한 로 2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날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 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2건의 ‘주의’를 의결했다.이날 제재가 확정된 방송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진행자와 출연자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2019년 12월 10일 방송분과,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내 우리 교민의 집을 중국
[PD저널=김윤정 기자]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이 “지상파 방송에 기울어진 운동장의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비대칭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김기만 사장은 22일 열린 코바코 창립 39주년 기념사에서 “공영 미디어렙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 사장은 크로스 미디어렙 제도 도입 등 지상파 방송의 비대칭 규제 해소의 필요성을 호소하며 “코바코가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임직원들을 향해 “각종 기금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류일형 전 연합뉴스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제29차 전체회의를 열고 조용환 전 KBS 이사 후임으로 류일형 전 연합뉴스 기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류 전 기자는 연합뉴스에서 강원취재본부장, 콘텐츠평가실 고문 등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전국언론노조연맹 부위원장 겸 연합뉴스지부 위원장을 지냈다.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류 전 기자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KBS 이사는 방송법 제46조 제3항에 따라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
[PD저널=김윤정 기자] 주말 방송 시간 축소와 월화드라마 부활 등을 골자로 한 MBC 편성 개편을 앞두고 MBC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오동운)에 따르면 일요일 는 오는 31일부터 30분 방송으로 편성 시간이 축소되고, 는 '20분 방송'으로 대폭 줄어든다.이를 두고 내부에선 주중 편성 확대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해석이 나온다. MBC는 현재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평일 를 오후 8시부터 2시간으로 확대 편성하고, 주중 드라마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보 논란에 휩싸인 SBS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보도에 대해 위원 전원합의로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SBS가 지난해 9월 7일 정경심 교수 기소 다음날에 단독으로 보도한 에 대해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송사 관계자가 나와 경위와 과정을 밝히는 절차로, 위원들은 의견진술을 거쳐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 등을 판단한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출신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회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요양 시설인 ‘나눔의 집’을 둘러싸고 후원금 부정사용 논란이 제기됐다.19일 방송된 MBC 에는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의 간식비나 생필품 구매비용, 심지어 병원비조차도 후원금으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가 담겼다.장호기 PD는 20일 통화에서 방송 이후 '정의연 물타기'가
[PD저널=김윤정 기자] '조국 가족 의혹'을 보도한 SBS 기자가 의문의 남성에게 폭언과 협박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피해 기자와 SBS 기자협회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SBS기자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SBS 여성 기자가 사옥 인근에서 기사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 시민에게 폭언과 모욕 피해를 당했다. 이 시민이 문제 삼은 기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 관련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SBS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사와 기자에 대한 비판은 시청자의 권리이지만, 기자 개인을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