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개월 만에 방송심의를 재개하면서 적체된 민원 9619건을 3개월 내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첫 회의에서 이광복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방송심의를 개시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긴 공백으로 처리되지 못한 방송심의 안건을 짧은 기간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신속한 처리도 필요하지만 위원간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PD저널=김승혁 기자] 트로트와 K팝 장르가 태반이었던 오디션 예능에 국악이 뜬다. 방송을 앞둔 MBN 와 JTBC 은 각각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국악 경연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지난 4일 3부작으로 종영한 KBS 도 국악과 다양한 장르를 섞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화제성이 성패를 가르는 오디션 예능에서 국악은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세가 아이돌·힙합에서 트로트로 이동할 때까지 국악 장르는 줄곧 비주류에 머물러 있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자사 취재진 2명에 대해 각각 정직 6개월, 감봉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앞서 MBC는 를 통해 "본사 취재진의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한 외부 위원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위 파악과 취재윤리 위반 등을 조사했다. 10일 MBC에 따르면 조사위는 해당 취재진의 취재 과정이 MBC 사규 및 취재 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MBC 사규는 취재 단계에서 취재원에게 자신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84.6%가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조합원 110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일 노보에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 조합원 84.6%는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48%, 필요한 편 36.6%)는 의견을 냈다. 임명동의제는 사장과 각 부문 책임자를 임명할 때 구성원 동의 절차를 밟는 제도로, 2017년 10월 1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논란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MBC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매서운 질타 속에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을 마무리한 MBC는 9일 공공성 강화 위원회 설치, 게이트 키핑‧인권 심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MBC는 9일 “도쿄 올림픽 방송 논란을 계기로 콘텐츠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혁신에 착수한다”며 “올림픽 방송 과정에서 발생한 연속적 사고의 원인을 구성원들의 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 미비, 콘텐츠 제작 시스템 전
[PD저널=김승혁 기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기사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990년부터 지난 2021년 5월까지 메타버스의 월별 기사량과 시기별 키워드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로 살펴본 메타버스 세계’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시대별 사회적 논의 특성에 따라 수집대상 키워드를 ‘메타버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로 설정하고, 지난 199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의 뉴스 기사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이 일부 커뮤니티 의견을 부풀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아파트 ‘특공’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주택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김제덕 선수가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뒤 혜택을 소개하는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는 지난 7월 28일 에서 김제덕 선수가 받게 될 혜택을 다루면서 “선수메달을 딴 선수들이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자격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주택자들의 부러움을 사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지상파 중계방송은 인기 종목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적자 올림픽’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개회 직전까지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중복편성’의 비중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상파 3사의 비인기 종목 홀대는 야구와 배구, 축구 빅매치 경기가 몰린 지난달 31일 중계방송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4개 채널 중에서 여자배구 경기를 1세트부터 중계한 채널은 한 곳도 없었다. 3사 PP채널에서 여자배구를 중계
[PD저널=김승혁 기자] 전례없는 '공영방송 이사 3연임'에 성공하고 12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다시 도전한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 지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차 변호사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방문진 이사로 두 차례 활동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KBS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극우 인사로 손꼽힌다. 차 변호사는 5·18 역사 왜곡과 세월호 유가족 폄훼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라서 5·18기념재단과 4·16세월호연대도 연달아 차 변호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
[PD저널=김승혁 기자] 부적절한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MBC의 성찰과 쇄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MBC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박성제 사장이 ‘제작진 몇 명을 징계하는 것에서 그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할 정도로 총체적인 난맥상이 노출된 만큼 대대적인 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MBC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은 지난 23일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등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사진과 자막으로 참가국들을 소개해 촉발됐는데, 이번 사고를 단순한 '실수'로 보기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가 차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지성우 MBN 시청자위원(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2일 공개한 방문진 이사 후보 지원자 지원서를 보면 MBN 시청자위원으로 활동 중인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 이름도 올라가 있다. 지성우 교수는 한국헌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은 지원서에 적었지만, MBN 시청자위원 활동 이력은 경력란에 기재하지 않았다. MBN지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사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과 관련해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제 사장은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쓰인 경위와 후속 조치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
[PD저널=김승혁 기자] YTN 새 사장에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 총괄상무가 내정됐다.YTN 이사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우장균 총괄상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우장균 내정자는 2008년 낙하산 사장 논란 당시 선임에 반대하다 해직된 6명 중 한명이다. 우 내정자는 해직 6년 만인 2014년 대법원 판결로 복직해 2019년부터 총괄상무를 맡고 있다.1994년 YTN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지난 2010~2011년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우장균 내정자는 지난 21일 YTN 사장 후보 정책설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12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김도인·최기화·지성우·차기환·함윤근 지원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반대 의견을 냈다. MBC본부는 23일 노보에서 "방문진 후보 지원자 22명의 지원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난 일부 지원자들을 공개한다”며 '부적격'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일까지 KBS 이사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KBS 이사 후보에는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최근 자사 기자의 ‘경찰 사칭’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고개를 숙인 반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2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한 박성제 사장은 MBC 보도 공정성‧취재윤리와 관련한 김도인 이사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도인 이사는 박 사장을 향해 “경찰 사칭 문제는 기자의 개인적인 돌발 행동이라기보다는 전체의 편집 방향이지 않나”라는 의구심을 제
[PD저널=김승혁 기자] 22일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맞붙는 조별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중계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지상파 3사는 22일 오후 5시에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우리 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 중계에 나선다. KBS는 국가대표 출신인 조원희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MBC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콤비가 나서고, SBS는 ‘욘쓰 트리오’ 장지현·최용수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개막식 중계에 이어 양궁 혼성 단체 16강~결승, 펜싱 예선
[PD저널=김승혁 기자] YTN 차기 사장 후보가 우장균‧채문석 후보 2명으로 좁혀졌다. YTN 사장추천위원회(이하 YTN 사추위)는 21일 사장 후보 정책발표회와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우장균 후보(YTN총괄상무)와 채문석 후보(YTN국장대우)를 이사회에 사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 사장 후보 정책발표회와 면접에서는 수익 증대 방안, 경쟁력 확보, 조직 화합 등의 YTN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우장균 후보는 YTN 3대 방송경영 비전으로 ‘공정방송’, ‘진실방송’, ‘재난안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