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KBS PD들이 30일을 기점으로 ‘제작거부’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놨다. 한국PD연합회는 제작거부에 나선 PD들이 KBS·MBC 두 공영방송의 적폐 청산 주역이라고 지지했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30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21일 담당PD들이 앞장 선 뒤 봇물 터진 듯 확산돼 온 공영방송 PD들의 제작거부투쟁은 이제 방송적폐 청산을 향한 거대한 물결이 됐다”며 “더 이상 부역자들의 도구로 이용당할 수 없다는 PD들의 절규에서 시작된 이 투쟁은,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KBS 두 공영방송의 동시 총파업이 현실화됐다. MBC 조합원들은 93% 이상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총파업 돌입 날짜는 내달 4일로 점쳐지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9일 오후 총파업 투표 결과 재적인원 1758명 중 1682명이 참여해 93.2%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찬성률은 지난 2010년 72.7%, 2011년 71.2%, 2016년 85.42%와 비교했을 때, MBC 노동조합 역사상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PD저널=이혜승 기자] KBS 총파업을 앞두고 PD간부들이 보직을 내려놨다.KBS 방송본부, TV·라디오 제작본부, 전략기획실, 보도본부(스포츠), 미래사업본부, 시청자본부, 지역총국 등에 속한 PD간부 88명이 지난 29일 오후 6시부로 보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 일선 PD들을 격려했다.이들은 사내게시판 글에서 “이 시간 이후부터 고대영 사장이 내리는 모든 지시를 거부한다. 파업현황 보고나 등급을 매기라는 따위의 지시는 꿈도 꾸지 마시라. 동료
[PD저널=이혜승 기자] 5년만이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KBS와 MBC가 동시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내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KBS본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제 총파업을 선언한다. 주인인 국민을 대신하여 공영방송 KBS를 망가뜨린 부역자들에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일 것임을 1천8백 조합원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도 내달 7일 전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용마 기자와 통화를 했다. 2012년 파업 당시 우리가 팟캐스트로 ‘서늘한 간담회’를 했었는데, 이번에 김장겸을 몰아내고 ‘서늘한 간담회’ 최종화를 이용마 기자와 함께 하기로 했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 경영진이 김민식 PD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당초 MBC 동료 구성원들은 해고, 정직 등의 징계를 우려했지만, 인사위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크게 모으며 ‘출근정지 20일’로 징계 수위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식 PD는 재심 청구 의사를 강하게 밝히며, 총파업을 목전에 둔 동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 권재홍 MBC플러스 사장 등 MBC 경영진의 왜곡된 언론의식이 점점 더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도를 넘은 발언과 행동들에 MBC 구성원들은 총파업 투표를 결의했다.언론노조 MBC본부가 17일 오전 서울 상암MBC 집회에서 방송문화진흥회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김장겸·권재홍 당시 사장 후보자가 PD·기자들의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려 하고, 입맛에 맞는 경력 기자를 채용하려 했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어제 라디오를 듣다가 저녁에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파업이 임박했다. 잇따른 ‘블랙리스트’ 파문에 MBC PD, 기자, 아나운서들이 연달아 ‘제작중단’ 결의에 나서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후 총파업 투표 공고를 냈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최근 밝혀진 방송문화진흥회와 경영진의 ‘노조파괴’ 지시, ‘블랙리스트’ 파문 등을 총파업 투표 안건으로 내걸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내달초즈음 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현
[PD저널=이혜승 기자] 2012년 MBC 170일 파업 후 경영진이 자행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MBC 내부 '블랙리스트' 실체가 점점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이 일상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 모든 '범죄 행위'가 그들 스스로를 옥죄는 모양새다.내부에서 이 모든 일을 감내해야만 했던 PD, 기자, 작가들도 입을 열고 있다. 이들은 수없이 많은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를 열거하고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은 최근 부당한 이유로 아이템이 거절당한 후 제작거부
[PD저널=이혜승 기자] MBC에서 광복절 특집 다큐는 찾아볼 수 없었다.MBC 이 지난 13일 약 14분 동안 ‘나는 원폭피해자입니다’를, 이 15일 약 2분 30초 동안 ‘시내버스에 오른 소녀상’을 다뤘을 뿐이다.앞서 MBC PD들은 지난 9일 특집 다큐를 기획해 섭외까지 마쳤지만 윗선에서 기획안도 확인하지 않고 가로막았다고 폭로했다.이중각 MBC 콘텐츠제작국 PD는 지난 5월 초부터 당시 다큐멘터리부서 데스크급이었던 조준묵 프로듀서의 승인 하에 광복절 특집 다큐를 준비했다. 당시 이 PD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해임할 수 있다는 법적 해석이 나온 가운데, 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도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해임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직접 발언했다.김형성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임 법적근거 충분”김형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초대 국회입법조사처장)는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법적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김형성 교수는 14일 과의 통화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PD저널=이혜승 기자] 외주제작 독립PD들에 대한 처우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독립PD협회와 한국PD연합회, 언론노조,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실 등은 오는 1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공표한다.같은 날 오후 6시 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 추모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PD저널=이혜승 기자] 영화 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은 예정했던 17일에 정식 개봉할 수 있게 됐다. MBC 전현직 경영진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되레 법원을 통해 의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4일 영화 (감독 최승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공익적 목적으로서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MBC 전현직 임원진이 공적인 인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