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구보라 기자]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국민 참여 심의제' 도입 등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방심위는 4기 비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정하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방심위는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국민 참여 심의제 신설을 첫번째 과제로 꼽으면서 "그동안 우려가 제기됐던 정치심의 논란을 배제하기 위해 심의 규정에 입각한 공정심의와 합의제 정신을 구현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KBS 이사회의 속기록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월 25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했지만, 당시 참석하지 않은 구 여권 추천 이사들과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30일로 논의를 미뤘다. 그동안 KBS 이사회는 회의 내용이 간략하게 요약된 의사록(회의록)은 공개했지만 속기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6년에도 ‘이사회 회의 공개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당시 여권 추천 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에는 안건이 통과 가
[PD저널=구보라 기자] 정부가 발표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에 발맞춰 지역방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오는 18일 열린다. 한국방송학회(학회장 김영찬)와 지역방송협의회(공동의장 김영곤·도건협)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지역방송의 커뮤니케이션권 확보 방안' 세미나를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한다. 지역방송협의회는 지역MBC와 지역 민영방송 노동조합의 협의체다. 세미나 1부에서는 하승우 풀뿌리 자치연구소의 이음 연구위원과 최우정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지방분권형 개헌의 특징과 지방분권
[PD저널=구보라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TV조선과 채널 A 보도에 대해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방위는 11일 열린 회의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텔레그램 메시지를 소개하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채널A (4월 23일 보도) ‘드루킹 구속되자 김경수 보좌관 500만 원 돌려줘’에 대해 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이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가 처음으로 실시한 국장 임명동의제 투표에서 시사·보도·라디오 담당 국장 임명동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지난 10일까지 투표가 이뤄진 KBS 국장 임명동의제는 지난 4월 취임한 양승동 사장과 KBS 구성원들 간 ‘선 국장 임명, 후 임명 동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제작·보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국장 임명동의제 투표는 지난 4월 임명된 김태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 강희중 제작본부 TV프로덕션3 담당(국장),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전 검열' 논란이 일었던 보도자료에 대해 "실무자의 미숙한 일처리"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방심위 노조가 '홍보 치중'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반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방심위지부)는 성명을 내고 "특별 모니터링 계획 등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 건에 대해 TF가 ‘담당 실무자의 미숙한 업무처리’, ‘내부통제시스템 미비’ 등을 원인으로 짚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듯 발표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전 검열' 비판이 제기된 남북정상회담 중점 모니터링' 계획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 결과 “내·외부 개입은 없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10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보도 권고' 계획에 대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이후 보도자료 처리 절차상의 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방심위는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26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언론사 간 취재경쟁 과열로 오보가 우려된다
[PD저널=구보라 기자] 국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기로 한 KBS가 시사·보도·라디오부문 국장의 임명동의를 묻는 투표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지난 4월 6일 취임한 양승동 KBS 사장은 제작·보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명동의 대상은 강희중 제작본부 TV프로덕션3 담당(국장), 김태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 최봉현 라디오센터 R프로덕션1 담당(국장) 총 3명이다. 모바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사후 임명동의제'의
[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의 유족이 EBS 외주제작 업무 담당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EBS가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EBS(사장 장해랑)는 4일 “EBS는 그동안 유족 위로와 보상을 위해 성심성의껏 응하고, 독립PD들과의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 신규 프로그램 편성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故 박환성 PD의 유족 측이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2일 故 박환성 PD의 동생 박경준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EBS 측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담당자들의 사과를
[PD저널=구보라 기자] 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미디어교육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지만 정부 부처와 민간단체들 간의 의견 차이로 법제화는 실현되지 못했다.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세미나’는 '미디어교육지원법을 추진한 24개 단체가 1년 동안의 논의를 거쳐 법안 초안을 처음으로 내놓은 자리였다.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는 “방통위와 문화부, 교육부 등 여러 부서와 기관에서 미디어교육을 담당했기
[PD저널=구보라 기자] 생전 EBS 측의 간접비 요구의 부당성을 주장한 故 박환성 PD의 유족이 당시 EBS에서 외주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두 명의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故 박환성 PD의 동생 박경준 씨와 한국독립PD협회 그리고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일 서울시 한국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환성 PD의 유족은 박 PD의 사망 사건 이후 EBS 측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담당자들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EBS PD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EBS 담당 PD들의
[PD저널=구보라 기자] 김영국 KT스카이라이프 신임 사장에 대해 인사혁신처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김영국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국 신임 사장의 자격을 문제 삼았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T스카이라이프 측은 당장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KBS 글로벌센터장으로 재직한 김영국 사장이 공직자윤리법에서 명시한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과를 KBS측에 최근 통보했다. 인사혁신처는 김영국 사장에 대한 취업승인 심사를 위해 김 신임 사장이 지난 5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