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도 지난해 9월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에서 발행한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 보고서를 훼손하고 보도국 편집회의를 통해 민실위 간사에 대한 취재 불응 등을 지시한 MBC 보도국장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했다.MBC본부는 1일 “중노위로부터 MBC본부의 재심 신청을 인정하고 초심 일부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지난 7월 28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최기화 국장이 보도국 편집회의를 통해 민실위 간사에 대한 취재 불응을 지시하고 민실위 간
이화여대가 오는 9월 2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고졸 직장인 대상 단과대학 운영을 놓고 학생들이 반대 점거 농성을 벌이고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재학생 A씨는 “여학생 200명 때문에 경찰 1600명을 투입해 과잉 진압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재학생 A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교수들을 감금했다고 하지만) 감금이 아닌 대치 상황”이라며 “7월 28일 학생들이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단과대학 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
고대영 KBS 사장이 제21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에 취임했다.한국방송협회는 1일 고대영 사장이 임기 2년의 방송협회 회장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은 지난 4월 1일 열린 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고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의 시기에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방송이 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방송협회는 신임 사무총장에 김혜송 전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을 선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KBS 파리지국장, 보도국 문화부장, 해설위원
8월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방송 중계에선 여러 방송사가 하나의 경기를 동시 중계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방송통신위위원회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위원장 고삼석 상임위원)는 29일 지상파 방송 3사에 내달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의 순차 편성을 권고했다. 과다한 중복 편성으로 시청권을 침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위원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을 채널별‧매체별로 순차 편성하는 권고안을 심의했다. 이어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권고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하던 ‘◯◯녀’ 표현을 언론조차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10명 중 7명은 여성과 관련한 이슈에서 ‘◯◯녀’라고 이름붙이는 모습은 여성혐오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 이하 언론재단)은 27일 발간한 ‘미디어 이슈(Media Issue)’ 2권 7호를 통해 언론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진행한 ‘혐오표현과 여성혐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결과 전체 보기
“세월호 유가족 단식한다더니만 닝겔(링거) 맞고, 영양제 주사 맞는다고 페이스북에 떴군요~ 이게 사실이면 텐트 뒤에서 김밥에 빵 먹는 거나 다름없는 거구… 대국민 사기극 아닌가요?? 기자들은 이거 취재 좀 해보시죠?”세월호 참사 이후 트위터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이 거액의 보상금을 노린다고 폄훼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부 사용자에 의해 조직적으로 확산된 정황이 드러났다. 소수의 ‘조장’ 계정이 글을 올리면 수십 개의 ‘조원’ 계정이 이를 리트윗(RT)하며 퍼트리는 비정상의 방식으로 여론을 형성한
KBS의 메인뉴스 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논란에 대해 지난 25일 심층 리포트를 했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독립 언론인 에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삼성 그룹 차원의 지원 혹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다음날이었던 지난 22일 1분 23초 분량의 뉴스를 내보낸 이후 첫 심층 리포트였다. 그러나 심층리포트의 관심은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과 동영상의 진위 여부 확인도, 회사(삼성) 쪽의 연루 가능성에 대한 심층 취재도 아니었다. ‘몰래 카메라’의 문제에 초점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삼성 그룹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도를 하자 22일 온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건희’와 ‘뉴스타파’가 오르내렸다. 또 현재(밤 10시 30분 기준)까지 해당 영상은 580만회 이상 조회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영방송 KBS와 MBC의 메인뉴스에선 관련 소식을 보도했지만, 보도 속에 해당 영상은 물론 영상을 캡처한 단 한 컷의 화면도 등장시키지 않았다.KBS 는 이날 21번째에 ‘이건희 성매매 의혹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국악방송 사장에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송 신임 사장은 10여년 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전통예술 분야의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국악입문서 ‘국악 이렇게 들어 보세요’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다.또 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 활동 등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한편 국악방송은 전통 문화예술의 보급과 진흥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재단법인다.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지만 22일 오전 현재(오전 10시 30분 기준) 주요 언론 대부분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우선 22일자 아침 신문 가운데 해당 보도를 한 곳은 가 유일하다. 는 이날 발행한 신문 4면에 ‘뉴스타파,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보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는 기사에서 “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
독립 인터넷 언론인 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자신의 자택과 고급빌라에서 성매매를 한 의혹을 21일 제기했다. 는 관련 의혹을 뒷받침하는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뉴스타파 보도 바로가기에 따르면 동영상은 2011년 12월과 2012년 3월, 2013년 1월과 4월, 6월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됐다고 한다.에서 공개한 동영상 속에는 이건희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봉투를 건네주는 모습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
등 일부 언론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이 ‘평화와 희망’의 의미로 만든 ‘파란 리본’을 “외부 세력 구분용”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언론노조 주최로 21일 오전 열린 ‘사드배치 논란 긴급 토론회-성주군민, 언론에게 묻는다’ 토론회에서 이재동 성주군 농민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파란 리본을 외부인과의 구분 목적이라고 선전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노란 리본이 세월호를 상징한다면, 파란 리본은 평화와 희망의 의미로 군민들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졌다”며 “언론도 성주군민들의 사드 배치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