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에 눈을 돌리면 아파트 천지인데 막상 살만한 곳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혼자 사는 집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더욱이 자금이 넉넉지 않다면. 누군가와 함께 삶을 꾸리는 결혼에서도 마찬가지다. ‘결혼 적령기’인 남녀가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집을 구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겨우 집을 구한다 해도 유
언론학자들이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지난 3년간 심의를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정치 심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심위는 종편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한국방송학회(회장 윤석년) 주최로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lsq
내달 출범 예정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JTBC 은 지난 1일 단독 보도를 통해 “현재 8인이 응모한 가운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미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법원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적법’”= 교육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에게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도록 명령한 것이 적법한 조치였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며 파문이 일고 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는 2일 한국사 교과서 6종 집필진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수정
희생자, 범인, 탐정은 갖춰졌다.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범죄의 재구성, 추리, 롤플레잉.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와 함께 범인 찾기에 몰두해 본적이 있는가?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따라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 본적은?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는 추리소설 무대가 방송으로 재현된 프로그램이다. 기본 틀은 국내외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한다. 실화에 픽션을 가미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무대를 배경으로, 용의자로 지목받은 6명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혐의를 벗는 동시에 결백한 척 연기 중인 진짜 범인을 찾는, 이
세상은 여전히 은유될 수 있을까. 포르노적 노출과 자극이 드라마의 트렌드처럼 자리하고 있는 요즘, 장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의 세계는 마치 하나의 섬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다. 이 LTE급 전개 속도 속에 드라마가 응당 보여줘야만 했던 디테일과 은유적 세계를 삭제시킨 이래, 작금의 드라마들은 더 이상 에둘러 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
“JTBC 이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조항 외에 다른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도 살펴봤다. 제7조 제8항을 보면 방송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거나 이익추구의 실현에 불리한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이바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제9조 제5항을 보면 방송은 성별・연령・직업・종교・신
■무상급식 중단 반대 학부모에 “종북”= 경상남도가 무상급식 중단 방침에 반발하는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향해 “종북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이 도를 상대로 정치투쟁을 하려는 일체의 행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색깔론을 펼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경상남도는 지난 30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
KBS 1TV가 2014년 시청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이하 KISDI)은 2014년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결과 지상파 방송 3사 4개 채널 가운데 KBS 1TV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는 KISDI가 전국 13~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널별 프로그
내달 16일이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긴 세월호 참사 발생 1주기가 된다. 하지만 1년이 다 되도록 295인의 사망자와 돌아오지 못한 9인의 실종자를 낸 참사의 원인을, 책임자를 가려내는 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공식 출범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특조위의
■홍준표에 ‘앵그리’한 엄마들= 엄마들이 뿔났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출장 도중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마들의 화에 기름을 부었다. 경남의 ‘앵그리맘’들은 무상급식 사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 운동, 집에 가서 점심 먹기 운동 등과 함께 1인
JTBC가 이영돈 PD가 연출하고 있는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와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의 방영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JTBC는 26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영돈 PD가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에서 그릭 요거트를 다룬 후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여고생 간의 키스신을 방송한 JTBC (2월 25일, 3월 4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탐정 놀이를 하면서 성장하는 5인의 여고생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14회를 끝으로 지난 18일 종영했다.이날 심의 대상에 오른 건 11회와 12회로, 해당 회차에선 연인 관계인 두 여고생의 키스 장면과 포옹 장면 등이 방송됐다. 방심위원들은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 제25조(윤리성) 1항과 제27조(품위유지) 5호,
산길에서 두 차례나 만났다. 한번은 겨울에 한번은 여름에, 그것도 북한산에서. 북한산은 품이 워낙 넓은지라 아는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두 번이나 만났고, 그럴 때마다 한 번 산에 같이 오르자 약속 했다. 몇 차례 연락해 일정조절을 해보았으나 안 맞아 함께 산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는 시간이 딱, 맞았다.서정협 KBS 라디오 PD. 나
바보상자. 멍하니 계속 보고 있으면 바보가 된다며 TV를 일컫던 말이다.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일본인 청년이 일본에도 “TV만 계속 보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한다. 호주인 청년도 “TV를 많이 보면 눈이 사각형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얘기한다. 러시아의 표현은 조금 더 과격하다. 일명 ‘좀비상자’. TV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입하고 선동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국적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TV라는 매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베를루니코니의 언론장악으로 유명
■강화 캠핑장 화재= 지난 22일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캠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불꽃이 보인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은 화재 취약시
지상파 방송의 시청점유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시청점유율이 2014년 10%대를 처음 넘어서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종편(11.813%)은 SBS와 지역민방의 시청점유율을 합한 SBS 네트워크의 시청점유율(11.297%)까지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더 이상 종편을 ‘걸음마&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