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KBS가 제2회 시청자주간을 맞아 양승동 사장 등 경영진이 시청자와 직접 대화하는 를 방송한다. KBS는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KBS 아트홀에서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진한 시청자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KBS 시청자위원과 1020 시청자위원, 일반 시청자 등이 묻는 질문에 양승동 사장, 본부장 등 경영진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KBS 1TV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시청자주간 특집 프로그램도 시청
[PD저널=손지인 기자] 26일 방송된 KBS 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 특사단에 함께한 배우 조진웅씨의 시선으로 홍범도 장군의 일생과 봉환 과정을 담았다. 영화 등에서 독립투사로 분했던 조진웅씨가 이번에 국민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데에는 이번 특집 다큐를 연출한 류지열 PD의 역할이 컸다. 류지열 PD는 27일 통화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다큐멘터리 프레젠터가 필요했는데, 조진웅씨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불같은 정의감, 털털한 성격 등 홍범도 장군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이사 선임 결과, KBS 내부에서 ‘부적격 인사’로 지목됐던 지원자 상당수가 낙마했다. 앞서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 결과를 두고 "정파적 공모였다"는 비판이 거셌던 것과 달리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후보자 40명에 대한 상임위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11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방통위에 따르면 △권순범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 △김종
[PD저널=손지인 기자]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등 세계적인 석학 40여명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지는 EBS 가 오는 30일 첫선을 보인다. EBS가 24일 공개한 의 출연진을 보면 정치, 경제, 과학, 인문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의 저자 유발 하라리, 대표적인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사회적 물의를 빚은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을 청취한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의 방송심의 규정 ‘문화의 다양성 존중’ 위반 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앞서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 입장 화면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 TBS , MBN 등 다섯 편이 제25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5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종석, 작가 고은희)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일과 8일 2부에 걸쳐 ‘자본’의 관점에서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고찰한 다큐멘터리다. 1부에서는 중국
[PD저널=손지인 기자]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2회 만에 제작이 중단된 SBS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SBS (3월 22일, 23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3월 22일 첫 방송에서 는 태종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보고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 충녕대군이 서역에서 온 구마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가 원고료 인상, 노동조건 계약서 명시 등을 내걸고 KBS와 MBC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기자회견을 열어 단체교섭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공영방송 KBS·MBC는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방송작가 노동조건 및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는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작가유니온의 요구안은 △임금(원고료) 기준 마련 △노동인권 반영된 서면계약서 작성△지역방송 작가 처우 개선 △비정규직 고충처리기구 설치
[PD저널=손지인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재개한 가운데 정의당과 언론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훗날 한국 언론사에 유례없는 언론 자유 침해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법안 폐기를 거듭 촉구했다. 정의당과 언론현업4단체(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개정안 폐기와 국회 언론개혁특위 설치를 요구했다. 언론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국민 참여 확대를 강조하며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나섰지만,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명단이 공개된 뒤 ‘정파적 공모였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방문진과 KBS‧EBS 이사 공모에서 처음으로 면접심사를 도입하는 등 국민 검증과 절차적 투명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문진 면접심사 전부터 내정설이 도는 등 정치후견주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강중묵 전 부산MBC 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디지털성범죄 정보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전자심의 방식으로 심의를 재개했다. 매일 500여건 이상의 신속 심의를 진행해 적체된 안건 심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방심위는 ‘n번방’, ‘박사방’ 등 다수의 불법성착취 정보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음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전자심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위원 옥시찬, 김우석, 김유진)는 회의를 열고 김유진 위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자
[PD저널=손지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은 17일 동안 펼쳐진 경기 소식을 시시각각 전한 언론에 가볍지 않은 과제를 안겼다. 높아진 인권 의식과 과정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의 태도에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대형사고를 친 MBC뿐만 아니라 그동안 성과주의와 국가간 경쟁 구도를 강조했던 언론 역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한 시민들은 메달 색, 유무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쳤다. 더 이상 메달을 못 땄다고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이들을 향해 비
[PD저널=손지인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공백 6개월만에 늑장 출범한 가운데 정연주 방심위원장이 취임사에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거짓과 편파‧왜곡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서는 주어진 책무를 주저함 없이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9일 열린 취임식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는 규제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늘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편파‧왜곡정보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연주 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의 공백 기간
[PD저널=손지인 기자] 배우 김용건씨가 여성 A씨로부터 피소된 사건이 연일 보도 되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이 고소인의 신상과 두 사람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자 언론이 이를 받아쓰면서 2차 가해가 우려된다. 지난 2일 의 보도를 통해 배우 김용건씨가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뒤 언론의 관심은 김용건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고소인에게 향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김용건’을 검색했을 때 2일부터 현재(5일 오후 7시
[PD저널=손지인 기자] ‘쥴리 벽화’는 사라졌지만, 젠더 갈등·정쟁을 부추긴 문제적 보도는 남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를 비방한 벽화가 서울 종로 골목길에 나타난 지난달 28일부터 건물주가 자진 철거한 2일까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정쟁 소재, 가벼운 가십거리로 ‘쥴리 벽화’를 소비하는 형태가 두드러졌다.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설치된 ‘쥴리 벽화’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 등과 함께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은 그림이었다.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풍문을 담은 것으로
[PD저널=손지인 기자] 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체적으로 해부한 을 펴냈다.공교롭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30일에 출간된 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때부터 윤 전 총장을 검증해온 한상진 심인보 최윤원 기자와 30년 동안 법조기자로 활약한 조성식 전 기자가 집필한 책이다.은 최근 ‘윤석열 현상’에 편승해 쏟아진 책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들은 이 책을 ‘검찰권력 비판서이자 검찰총장 출신 대선후보 윤석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공격에 언론이 ‘젠더갈등 보도’로 힘을 싣고 있다. '숏커트를 한 여성은 페미니스트'라는 억지 주장을 논란‧논쟁거리로 키워 여성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24일부터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광주여대 소속이라는 점 등을 들어 비방이 시작됐다. 페미니스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깔려있는 소수의 목소리는 금세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