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
[PD저널=이혜승 기자] “문재인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 ‘공개토론’ 제안에는 끝내 침묵했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4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언론노조가 제안한 ‘공영방송(KBS, MBC) 정상화 공개토론’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지난 3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KBS, MBC) 정상화 공개토론’ 제안하였다. 4개월이나 지난 7월 24일에서야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강효상 의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의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노조, 학자와 ‘공개토론’을 하겠다는 입장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전현직 경영진이 법원에 최승호 감독의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최 감독이 “충분히 예상했다”고 밝혔다.최승호 감독은 4일 과의 통화에서 상영금지는 “법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하며 “오히려 홍보를 도와줬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MBC 전현직 경영진들이) 충분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전부터) 상영금지 신청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속으로는 은근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다”고 웃어보였다.최 감독은 “
[PD저널=이혜승 기자] 사상 초유의 PD·기자 합동 ‘제작중단’ 선언이다.MBC , , , , 등이 속한 시사제작국 PD·기자들이 3일부로 제작중단에 돌입한다. 이들은 불합리한 이유로 아이템이 불허돼 제작중단에 들어간 PD들의 뜻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김장겸 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3일 오전 서울 상암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시사제작국 전체가 제작중단에 나섰는지를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에 이어 , , , 등이 속해 있는 시사제작국 기자, PD들이 3일부터 ‘제작중단’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중단에 들어가는 일은 MBC 역사상 처음이다.MBC 시사제작국 PD, 기자들은 김장겸 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등의 사유로 경영진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이영백 PD에 대한 대기발령을 취소하라고 말했다.앞
“‘MBC요? 거절하겠습니다’ 취재 작가들이 취재, 인터뷰 요청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심지어 전화조차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얼굴이 MBC 로고와 함께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던 이도 있었다. 그때마다 작가들은 ‘죄송하다’라고 말해야 했다. MBC라서 진심으로 죄송했다. 섭외와 취재의 최대 걸림돌은, MBC 그 자체였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 작가들이 제작중단에 돌입한 PD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작가 김영민, 류가영, 문정화, 박수정, 송애림, 송현정, 이소정,
[PD저널=이혜승 기자] 4기 방통위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 자유와 독립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위원장과 더불어 허욱, 표철수 상임위원이 새로 취임해, 이전 3기 방통위에서 활동해오던 고삼석, 김석진 상임위원과 함께 4기 방통위를 이끌어가게 됐다.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첫째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입사 11년차다. 만으로 10년. 그런데 방송을 못한 지 5년이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2012년부터 생각해보니 너무 긴 시간 동안 방송을 못해서, 방송에 대한 생각을 버리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 방송 말고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 그 생각을 수천 번 했다.그런데 얼마 전에 본 영화 에서 주인공이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 해서 계속 오디션을 보는데 떨어지다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보면 ‘열정만이 정답이야 Madness is th
1. 지난 5년 간 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와 검열 사례의 진상을 낱낱이 조사, 발표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1. PD들의 제작 중단 투쟁, 현 소속 기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1. 김도인 편제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은 물론, 이 사태의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행동에 적극 동참한다. PD들의 '제작 중단'으로 촉발된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5년 MBC 을 거쳐 간 기자들이 공동 행동
“‘공범자들’은 늘 웃고, 뻔뻔하고, 희생자들은 늘 울고, 부르짖고...”영화의 모든 순간에 이들이 있다. '공범자들'의 직접적인 피해자이자 희생자였던 이들은 '공범자들'의 만행이 아직도 '현재진행중'이기 때문에 영화를 쉽게 볼 수 없었다고 한숨짓는다.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는 동안 언론이 권력에 의해 어떻게 탄압받았고, 누가 언론탄압에 부역했는지, 또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언론인들이 어떻게 저항해왔는지를 그린 영화 (감독 최승호)이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
세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가 다음 달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펼쳐진다.213개 시민단체가 시작해 현재는 23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매주 금요일마다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불금파티’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공영방송 사장,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21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28일에는 서울 상암 MBC 앞에서 ‘돌마고 불금파티’가 열렸다. 앞선 현장에서는 황교익, 노정렬, 연남동 덤앤더머 등이 KBS·MBC 구성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아 독립PD들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조문 후 두 PD의 부모님 등 유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하는 일이 방송의 핵심인데 종사하시는 분들 (처우가) 너무 각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