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
[PD저널=손지인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으로 먼저 위촉된 위원들이 첫 간담회를 열고 방송심의 기능 정상화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방심위는 방심위원 6명이 26일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난 6개월 공백 기간 동안 누적됐던 방송·통신 심의 대기 안건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4기에 이어 5기 위원으로 위촉된 황성욱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지난 23일 방심위는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정연주 전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48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을 시청자 투표 결과를 처음으로 반영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26일 방송협회에 따르면 시청자 투표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드라마 △연예오락 △예능버라이어티△음악 구성 네 개 부문에 나눠 진행된다. 드라마 부문에는 KBS , , MBC , SBS 가, 연예오락 부문에는 KBS , , MBC 가 후보로 올랐다. 또 예능버라이어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4·5·6월)에 KBS , EBS , 목포MBC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BS 2TV (연출 김세건, 최종현, 조정연)는 한반도 서해와 남해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멸종 위기 돌고래 ‘상괭이’를 보호 필요성과 제도 실효성까지 다각도로 진단하면서 이슈 환기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우리나라 연안과 중국, 일본 연안에
[PD저널=손지인 기자]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전력대란을 우려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에도 아직까지 전력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력난을 기정사실화하고 ‘탈원전 탓'으로 모는 보도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비 중인 발전소 투입, 추가 예비자원 확보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이었던 원전 3기(신월성 1호기, 신고리 3호기, 월성 3호기)를 재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1TV 이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1일 결방했다.21일 KBS 측은 “오늘 오전 제작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달 받아 결방을 결정했다”며 “스튜디오 전체를 방역하고, 출연진 및 제작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작진이 오늘 촬영 현장에는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내일 방송 여부는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BS는 자막을 통해
[PD저널=손지인 기자]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숨진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은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세상에 알렸지만, 정작 이를 전한 보도는 ‘황당 갑질’이나 ‘정치쟁점화’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와 2개 경제일간지, 지상파3사와 종편4사가 전한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보도 37건을 분석한 결과다. 종합일간지는 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한국일보, 경제 일간지는 ·가 모니터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추진한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되자 20일 조간은 일제히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다수의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일본의 무성의로 불발됐다고 봤지만, 는 사설과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지난 19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 상당한 이해의 접
[PD저널=손지인 기자]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나 이혼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알게 모르게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전파해온 미디어가 사회에 만연한 선입견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방송을 시작한 JTBC (이하 )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의 리얼한 육아 전쟁을 담은 관찰 예능이다. 한부모 가정의 육아를 처음으로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인데, ‘싱글맘’의 육아기를 편견 없는 진지한 시
[PD저널=손지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2022년 최저임금 9160원 결정에 노사 모두 반발한 가운데 다수 언론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내세워 '乙乙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 행태를 반복했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2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인 8720원에서 5%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했다. 재계는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노동계는 "소득격차 해소를 포기한 결정"이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보수신문과 경제지는 재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PD저널=손지인 기자] MBC가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취재기자·예능PD·드라마PD 등 10개 분야의 신입사원을 공개모집한다.MBC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언론고시’라고 불렸던 기존 평가 방식을 탈피한 필기 및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필기전형 중 객관식 평가를 역사, 영어 등 분야의 ‘일반상식문제’에서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자의 논리력, 사고력, 추리력 등을 평가하는 ‘기본직무소양평가’로 전환한다. MBC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기본직무소양평가는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직무적성검사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에 성역은 없다. 하지만 가지 않는 곳은 있다. 바로 ‘방송국’이다. 방송국 안에서 벌어진 일을 방송은 고발하지 않는다.”'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꿈꾸는인생)은 전직 방송작가의 노동분투기다.“내가 했어야 했던 문제 제기를 대신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부끄러운 응원”이라고 소개한 책에서 이은혜 작가는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노동자로 보호받지 못했던 경험담을 촘촘하게 기록했다. ‘라디오 키드’였다는 이은혜 작가는 사무직과 인터넷신문사의 기자 등을 거쳐
[PD저널=손지인 기자] “반려견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적정 시간이 있을까요?”, “2개월 강아지를 혼자 8시간 두는 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고 함께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7일 밤 10시 카카오가 출시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대화방에서 열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댕댕이 라이브’. '나와 잘 어울리는 반려견'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에선 반려견을 키우는 200여명이 오로지 오디오로 강형욱 훈련사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지난 8일 서비스를 출시한 '음'은 한국판 '클럽하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경제), (동아일보), (매일경제)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최저임금 보도는 재계 편들기 일색이다. 기업 편향적 보도는 ‘불평등 심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은폐하고, 저임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나온 최저임금 보도를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가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영방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동의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KBS는 지난 5일 이사회가 의결한 ‘수신료 조정안’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제출하면서 이 같은 시청자위원회의 의견서도 함께 전달했다. 방송법 시행에 관한 방송통신위원회 규칙 13조(수신료의 결정 절차)에 따르면 KBS가 방통위에 제출해야 하는 수신료 승인 신청 서류에는 시청자위원회 의견서도 포함돼 있다.KBS에 따르면 시청자위원회는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21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 앞둔 마당에 공영방송 시민참여 법안을 대선 공약이나 대통령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는 것은 8월로 다가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KBS 이사 추천을 현행대로 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3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 참석을 위해 KBS를 찾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6월에 못한
[PD저널=손지인 기자] 감사원이 지난해 실시한 KBS 정기감사 결과가 수신료 인상 드라이브에 악재로 작용할까. KBS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3부터 12월 18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서 KBS의 방만 경영 문제를 꾸준하게 지적해왔다. KBS는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 인력구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까지 받고, 지난 2019년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직급체계를 개편했다. KBS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의결한 수신료 인상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