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미디어공공성포럼은 13일 ‘이정현 녹취록’으로 드러난 청와대의 보도 통제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정권의 방송통제를 실무 책임자가 생생한 목소리로 증언했다”며 “권력의 방송 통제가 비단 KBS에만 국한되지 않고 (방송 전반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짐작하는 바, 이번 폭로를 계기로 공영방송 전반에 대한 권력의 외압과 통제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국회 청문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언론학자들은 ‘이정현 녹취록’ 등과 관련한 방송장악 청문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20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야3당에서 의지를 밝혀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들이 이미 국회에 제출됐거나 제출을 앞두고 있다.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이하 공정언론특위)와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여는 토론회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언론특위에서 마련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날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과 방송
KBS가 지난 11일 메인뉴스인 에서 ‘이정현 녹취록’ 보도를 했다.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들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며 일부 보도를 바꿔달라고 하는 등 보도 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지 12일만의 보도다.녹취록이 공개되고 야당과 언론‧시민단체뿐 아니라 보수언론조차 “대통령을 언급하고 호통치고 애원하는 홍보수석의 모습에선 인사에까지 개입하던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어두운 그림자마저 떠오른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2014년 4월 1일 인사청문회 당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독립성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1월 ‘백종문 녹취록’이 공개됐을 당시엔 (방통위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 2항은 국가권력 등 외부의 간섭을 막는 것인 만큼 ’백종문 녹취록‘ 사태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엔(’이정현 녹취록‘에선) 외부 간섭에 해당하는 내용(방송법 제4조 2항 위반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한 문제가 나오니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 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11일 소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의 경우 여야 원내 지도부의 합의에 따라 여야 동수로 구성했는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향후 활동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법안소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측 미방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이 맡는다. 법안소위에선 박홍근 소위원장과 함께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배덕광 송희경(이상 새누리당) 김성수 유승희 이재정(이상 더불어민주당)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등이 총 10인이 활동한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이 ‘이정현 녹취록’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박홍근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이날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일부 보도를 바꾸라고 하는 발언이 그대로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자 이를 들은 신상진 미방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정현 의원이 통사정을 하고 있다”, “이정현 의원이 언론에 의해 피해를 봤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녹취록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지만 정작 KBS에선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KBS 기자들이 잇달아 내부 성명을 발표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미 KBS 27기(18인)와 33기(35인), 31기(47인) 기자들이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8일 오후 입사 9년차의 34기(26인) 기자들과 입사 2년차의 42기(14인) 기자들도 내부 게시판에 성명을 게재했다.34기 기자들은 성명에서 “청와대 보도 통제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온 국민이 알고 있지만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으로 촉발한 청와대의 보도 통제 논란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대 국회 미방위원장을 지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뉴스에 대해) 허위 보도라든지 삭제하라는 얘기는 아닌 만큼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의)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현 녹취록’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홍보수석으로서 거대한 참사에 대해 보도를 조금 균형 있게, 균형이라기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까지 섞어가며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특정 보도를 제외해 달라고 하는 등 편집에 개입하는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에선 ‘주어’가 빠졌다고 주장하며 발뺌이지만 “하필 오늘 (대통령님이) KBS를 봤네”라고, 홍보수석이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보도국장에게 호통을 치고 애원하는 모습에서 보도통제를 당연시 하던 군사독재 시절로 회귀한 언론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언론계 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권 비판 보도를 일일이 통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과 언론단체의 “방송장악 청문회” 개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6일 “협박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새누리당 미방위원들은 이날 오후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정현 전 수석이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을 수습하는 데 국론을 모으자는 취지로 언론의 협조를 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선 ‘방송장악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30일 언론노조 등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특정 보도를 빼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 야당과 언론단체에선 방송 관련 상임위인 미방위를 중심으로 ‘방송장악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청문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새누리 미방위원들, ‘이정현 녹취록’ 청
“우리 얼굴에 튄 더러운 침을 닦아내는 시늉조차 않고 있다.” (KBS 보도본부 27기 기자 18인) / “이 당연한 기사가 왜 이리 어렵게 방송돼야 하는가.” (언론노조 SBS본부 노보 중에서)2014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정부 비판 보도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KBS의 메인뉴스에선 관련 보도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KBS 보도국 내부가 꿈틀대고 있다.지난 5일 오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