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카타르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지상파 3사는 중계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지만, 예년만큼 붐업 조성에 올인한 모습은 아니다. 치솟는 중계권료 때문에 '적자 월드컵'을 피하기 어려운데다가 '이태원 참사' 추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상파 3사 중계 대진표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FC)을 해설위원에 발탁한 KBS는 '해설 대권
[PD저널=장세인 기자] 으로 집중적인 방송심의를 받고 있는 TBS가 ‘공정성 심의’ 근거 법률을 위헌 심판대에 올린다.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호소’ 발언으로 법정재재 처분을 받고 취소소송을 제기한 TBS는 내달 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로 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 대상은 방송법과 공직선거법이다. 방송법(32조,33조)은 방송심의 목적을 공정성 유지에 두면서도 구체적인 개념 정의가 없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공직선거법도 ‘선거방송 공정’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목적으로 삼았지
[PD저널=임경호 기자] 11월 출시를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미디어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광고 완판' 소식에 넷플릭스가 미디어 광고시장의 새로운 포식자로 자리를 잡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파트너로 선정된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고객사에 보낸 안내 메일을 통해 올해 11~12월 인벤토리(재고물량)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는 IPTV VOD보다 3배 가량, 유튜브보다는 4~5배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광고주들은 항상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SBS 등 여덟 편이 제27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은곤·이인건·백헌석·박동현·서현호, 작가 이윤희·이민희·김은진·이재연)은 근현대 한식 100년의 역사를 정치·경제·사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친 시대별 이슈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심사위원회는 "한식사의 살
[PD저널=장세인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내세운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의 원조 가 7명의 전문가 집단과 함께 로 돌아왔다. ‘원톱 전문가’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던 상담 예능에 집단지성을 접목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SBS Plus와 LG U+가 공동 제작하는 가 10일 첫 선을 보였다. 는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간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했던 원조 육아 코칭 프로그램 제작진이 7년 만에 다시 만든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통신3사가 망 사용료 의무화와 관련해 유튜브 등 빅테크 기업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공개 반박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와 함께 12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망 무임승차 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합리적 논의를 위해 구글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간담회에는 박철호 KT 사업협력담당 상무, 김성진 SK브로드밴드 CR담당 실장,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수 LG유
[PD저널=임경호 기자] 전 연령층 가운데 50대 남성들의 유튜브 앱 사용시간이 2년 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9월 유튜브 앱 사용량 조사(안드로이드+iOS)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2년 전 대비 21.1% 증가한 33.3시간으로 나타났다. 2020년 9월 50대 남성의 월평균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7.5시간이었다.같은 기간 사용시간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여성 △30대 남성 △40대 남녀 △50대 남녀 △60대 이상 남녀 등이다. 증가율은
[PD저널=임경호 엄재희 기자] 트위치의 화질 저하 조치로 ‘망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에 일반 이용자들이 참전하면서 갈등 양상이 변하고 있다. 정치권은 악화된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의 여론전에 칼을 빼들 모양새다.국내 통신 3사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CP 사이의 ‘망 사용료’ 분쟁을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에서 촉발됐다.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게임방송 중계 플랫폼 트위치가 게이머들의 축제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를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MBC노동조합(제3노조)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성명서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30일 MBC는 사내에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사실과 다른 성명서가 회사와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MBC노동조합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주장을 정정하고 더 이상의 허위사실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응분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지했다.대통령 ‘비속어
[PD저널=임경호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로 전면 해제된 가운데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야제(9.30) △개막제(10.1) △더케이 콘서트(10.7) △더케이 톡&스테이지(10.2~10.3) △더케이 스테이지 공연(10.2~10.8)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첫 날인 30일에는 경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포함해 4명을 형사 고발한 가운데 MBC는 “어떠한 언론도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MBC는 29일 입장을 내고 “모든 언론이 똑같이 보도한 내용을 두고, 한 언론사만을 콕 집어 고발한 것, 공영방송 보도책임자들과 사장을 무더기로 고발한 것 모두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보도에 관여했을 것이란 막연한 추정만으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언론
[PD저널=장세인 기자] 만 6세의 아역배우가 옷장에 갇히는 듯한 등의 장면을 내보내 아동 학대라는 비판이 제기된 KBS 에 행정지도가 내려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KBS (7월 5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그 품성과 정서를 해치는 배역에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는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의붓아들 역의 아동이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옷장에 감금된 것을 암시하는 장면,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여당이 MBC를 상대로 총공격을 가하고 있다. 26일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입장을 직접 밝힌 뒤 여당은 곧바로 박성제 MBC 사장 사퇴와 함께 보도 관련자들을 명예 훼손으로 고발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작 보도’ ‘매국 허위 방송‘으로 단정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등 언론사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모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민의힘 이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낡은 규제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제도개선 정책토론회’을 열고 “기술 발달에 따라 방송계가 엄청난 경쟁에 놓여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낡은 법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방통위와 방통위의 이 제도는 통제수단이 아니라 진흥기구이자 수단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2000년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행정 권력의 지나친 규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최근 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에 여권에서 '국익 훼손'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좌표 찍기' 비난" 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MBC는 23일 입장을 내고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것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비난이 있었다"며 "거의 모든 언론사가 해당 동영상을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 정치권에서 유독 MBC만을 거론하면서 ‘좌표 찍기’하듯 비난하는 것에 대해 MBC는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MBC는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임경호 기자]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부부예능들이 가사노동과 육아 문제를 다루면서 여전히 가부장적 성역할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코로나19 이후, 양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15일 개최한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에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된 온라인·방송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에 재현된 다양한 사례 분석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모니터링 연구팀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