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는 가히 ‘별들의 전쟁’이라고 할 만 했다. 이름만 들어도 시청 욕구가 생기는 이른바 ‘스타 작가’들이 너도나도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는 ‘믿고 보는 스타작가’로서 명성을 입증한 이도 있고, 이름만큼 그의 결과물이 빛나지 못한 이도 있다. 또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성(新星)들도 있었다. 2016년 끝자락에 이들의 성과를 되짚어 본다. ‘역시 믿고 본다’ 이름 값 입증한 3인방…김은숙‧김은희‧강은경2016년 가장 돋보인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김
지상파의 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편과 CJ계열 광고매출 점유율은 상승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6일 발표한 ‘2016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지역관계사 및 계열PP 포함)의 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0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2015년 전체 방송광고시장(라디오와 홈쇼핑 광고 제외) 규모는 3조 2002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방통위는 “2014년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시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6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366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385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 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이용행태와 이용빈도, 매체중요도,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이하 ‘OTT’) 이용
재허가 취소 위기에 처한 OBS의 구성원들이 재허가 승인을 위해 직접 자본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OBS에 대한 재허가 의결을 보류해 OBS가 재허가 취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가 경영에 책임지고 증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자본 확충에 나서겠다”며 “150억 증자를 위해, 우리의 뼈와 살을 깎는 심정으로 OBS 전체 구성원의 퇴직금
SBS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가 김성준‧최혜림 앵커 등 ‘새 얼굴’들과 함께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시청률은 여전히 JTBC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극적인 반등에는 실패했다.최근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내세우며 조직개편과 인사 등의 변화를 시도 중인 SBS는 메인 뉴스 의 앵커도 전면 교체했다. 평일‧주말 앵커가 모두 교체됐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를 진행하며 일명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 앵커
“MBC 뉴스가 썩은 고기가 되어 시궁창에 처박혀 있는데, 모두 더럽다 추악하다 말하고 있는데 오직 MBC 보도 책임자만이 조금만 버티면 된다. 곧 끝날 거다 말하며 그 냄새를 신문지로 싸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 (MBC 기자협회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 ‘피켓을 들겠습니다’ 중 일부)요즘 MBC 내부 취재진의 시름이 깊다. 촛불집회 현장에 취재를 나간 MBC의 취재진이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쫓겨나는가 하면 집회 현장에서 MBC 기자가 자사 로고를 떼고 리포팅을 하는 등 ‘굴욕’까지 맛 봤기 때문이다.이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 및 ‘32주년 창립기념식’을 진행한다.민언련은 “2016년, 언론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파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으로 제대로 된 언론(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민주언론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온 민언련의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행사 1부에서는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을, 2부에서는 제2회 성유보 특별상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한양대학교 사회대 311호에서 드림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백시원PD가 멘토를 맡아 ‘젊은 PD의 기획’에 대해 말한다.백시원 PD는 2008년 SBS 시사교양국 PD로 입사해 ,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이번 드림페스티벌에서는
오는 1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소셜미디어 시대 혐오표현의 확산과 대응’을 주제로 서울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국제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사회적 갈등으로 대두되고 있는 남혐, 여혐 등 성별간 차별 또는 혐오표현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세계 각국이 대처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현상과 갈등해소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이번 국제라운드테이블에는 독일, 태국, 스페인, 대만을 포함한 해외의 4개 규제기관과 유네스코, 페이스북 등의 국제기구와 해외사업자를 비
방송독립은 권력의 탄압속에 성장한다. 권력에 기생하는 방송사는 그것이 공영방송사라하더라도 망하게 되는 법이다.박근혜 대통령 심기나 살피던 공영방송 KBS, MBC가 몰락하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JTBC와 한겨레, TV조선은 정국주도권까지 행사하며 연일 의제설정을 이끌어가고 있다.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의 상식을 뒤집고 연일 충격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대통령에 대한 하야요구는 빗발치고 있다. 계속되는 촛불시위와 시국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성 예능인들을 주축으로 했던 KBS (2008년 종영), SBS (2010년 종영), MBC every1 (2013년 종영)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여성 진행자 부재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남성 진행자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들 속에서도 MBC 에서 6년을, KBS 에서 7년을 메인 MC로 활약했던 박미선 씨 또한 지난해 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미선 씨는 최근 JTBC 에 게스트로 출연해 “우리(여성)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길 수 있지만 남성 연예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17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재난방송의 신속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그동안 재난방송 관련 법률이 잘 정비돼왔지만, 실제 재난 발생 후에는 신속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한계가 존재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특히 “재난방송을 감독하는 정부 부처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보고서에 따르면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제35조부터 제40조의3에 걸쳐 방송통신재난의 관리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지상파방송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선방송사업자, 종합편성 또는 보도에 관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16회 한중일 PD포럼’을 개최한다.당초 이번 한중일 PD포럼은 10월 13일부터 중국 창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 29일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중국TV예술가협회에선 이메일을 통해 일정 연기 의사를 통보했다. 이후 한국PD연합회는 중국 측과의 일정 조정을 통해 이달 초 북경으로 장소를 옮겨 한중일 PD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청춘’이라는 주제로 각 국이 출품한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한중일 3국 PD들이 함
“PD들도 광고가 싫다. 협찬과 PPL도 안했으면 좋겠고, 콘텐츠만 가지고 승부하고 싶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원 부족에 시달린 지는 오래다. 이에 '지상파도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적절한 해결책인가에 대한 논쟁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현장에 있는 PD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2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PD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현장 PD들의 목소리와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CBS,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 tbs 등 8개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들과 OBS, KNN 등 10개 지역방송, 그리고 17개 지역MBC 등 35개 지역‧라디오 방송사들이 22일 공동으로 지상파 방송에 대한 중간광고 허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5년 동안 지상파 광고매출이 4642억 원이나 감소한 가운데 지역‧라디오 지상파 방송의 광고매출도 2011년 6189억 원에서 2015년 4662억 원으로 1527억 원이나 급감한 상황”이라며 “공익 역할을 수행하는 지상파 방송이 최소한의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과 오후 8시 32분에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각각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지만, 지상파 방송, 특히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어떤 언론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와 대피 요령 등을 알렸어야 했지만, 특보 체제로의 전환은커녕 드라마를 계속 방영한 후 뒤늦게 보도를 하는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먼저 KBS는 오후 7시 44분 1차 지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