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영상편집은 시간이 오래 소요돼 10분짜리를 만드는데도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편집)단가가 1분당 1만원으로 책정되어 10만원 정도받습니다. 2~3일 고생하고 받는 돈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입니다"(유튜브 영상편집자 A씨)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 영상편집자의 노동 실태를 담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의 노동실태'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편집일을 하는 28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PD저널=이준엽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청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는 '연계편성'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홈쇼핑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가 총 423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보공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인터넷개인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해 콘텐츠 제작 지양과 출연 시간 제한 등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키즈 유튜버’ 등의 활동 증가로 아동학대, 성희롱 논란 등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인권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터넷개인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보호 지침’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보호 지침은 학부모정보감시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인터넷 정책 전문가와 다이아TV, 샌드박스네트워크, MCN협회,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사업자의 의견수렴도 거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에 맞서 국내 플랫폼 기업의 대형화를 적극 지원한다. 방송시장 규제 완화와 미디어 창작자 발굴을 통해 2022년까지 국내 미디어 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키우고, 국내 기업 최소 5곳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22일 열린 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은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지난해 11월부터 논의해온 내용이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미디어업계는 칸막이 규제와
[PD저널=박예람 기자] 34대 한국PD연합회장에 취임한 고찬수 회장은 “한국PD연합회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미디어 개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PD연합회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제33·34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고찬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34년 동안 한국PD연합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떠올리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올 한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찬수 KBS PD(KBS PD협회장)가 34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PD연합회는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34대 PD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고찬수 후보가 참석 인원 28명(재적인원 33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PD연합회장은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고찬수 당선자는 출마의 변에서 “방송의 정의를 다시 해야 할 정도로 미디어 산업의 지형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금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거센 변혁의 바람 속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라며
[PD저널=박예람 기자] 34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고찬수 KBS PD가 단독 출마했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32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 후보를 고찬수 KBS PD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찬수 후보는 지난 15일 PD연합회원 223명의 추천을 받아 PD연합회장 후보로 등록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한국PD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각 방송사 PD협회장과 지부장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장은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참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2020년 1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방송 권역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지역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재영 충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4일 한국PD연합회 주최로 대전MBC에서 열린 2019 지역방송포럼에서 "지방분권 개헌도 사실상 무산됐고, 지역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는 하나 획기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데엔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대담한
[PD저널=이미나 기자] OTT를 방송이 아닌 '제 3의 영역'으로 규정하되, 규제 틀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취지의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대표 발의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내법상 OTT서비스는 법적 지위가 모호해 규제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여전히 규제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한다"며 "방송미디어 시장의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보호,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정책수단을 적용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지난 1월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린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수정안이다.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사장 정상모)이 '이달의 PD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한국PD연합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이달의 PD상 공동주관사로 참여·지원하는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1999년부터 방송 연출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의 PD상'을 매 달 시상하고 있다.강선우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상임이사는 “이달의 PD상을 통해 연출자들의 창작 정신과 시대적 사명감을
[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
[PD저널=한가름 광주MBC PD] 신입PD로 예고편 등을 만들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가 광주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8회 한중일 PD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제작에만 몰두하느라 다른 프로그램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신입PD에겐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직접 제작PD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작비와 캐스팅, 촬영스케줄 등의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몰랐는데, 제작자와 질의 응답을 통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정산 및 송출, 유통 과정까지의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지역
[PD저널=박수선 기자]‘2018 한중일PD포럼’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시민의 참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PD와 방송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2001년 한일PD들의 교류로 처음 시작된 한일PD포럼은 2004년 중국 PD들이 참여하면서 ‘한중일PD포럼으로 확대, 매년 3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각국의 방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 방송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이번 포럼에 참여한 한중일PD들은
[PD저널=이미나 기자] 현행 방송법과 IPTV법을 통합하고 OTT나 1인 방송 등 신규 서비스를 방송 개념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 초안이 24일 공개됐다.미디어 환경은 기술의 발전과 신규 서비스의 등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법체계는 20여 년 전에 머물러 있어 규제의 공백이 발생하고 생태계 내 주체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마련한 통합방송법 초안에는 △IPTV사업법과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을 방송법에 통합하는 등 법체계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매년 발표하는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201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스마트폰이 필수 매체로 꼽혔다.이번 조사는 전국 4,378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416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이용행태·이용빈도, 매체중요도, OTT, MCN 등 이용 현황이 있다.방통위가 1일 발표한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나라'를 세웠다. 국기도 있고, 심지어 헌법도 존재하며, 출입국 심사를 거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하는 곳이다. 이 나라가 내건 기치는 딱 하나, '할 말은 한다'다. MBC 아나운서국이 팟캐스트 프로젝트 을 론칭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최승호 사장과 김민식 PD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첫 회를 시작으로, 향후 한 명의 아나운서가 하나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새 사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우호·임흥식·최승호 후보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남긴 적폐 청산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바닥에 떨어진 공영방송 MBC의 신뢰도'를 뼈아프게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전면적인 개혁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새로운 MBC의 청사진을 두고는 각자 특색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일 오전 11시부터 80분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MBC 새 사장 후보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전에 방청을 신청한 시민 및 MBC 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