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영상편집은 시간이 오래 소요돼 10분짜리를 만드는데도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편집)단가가 1분당 1만원으로 책정되어 10만원 정도받습니다. 2~3일 고생하고 받는 돈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입니다"(유튜브 영상편집자 A씨)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 영상편집자의 노동 실태를 담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의 노동실태'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편집일을 하는 28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가 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지원한 한 드라마 제작사가 스태프와 배우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다. 2억원을 지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드라마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상황 파악에 나섰다. 사단법인 ‘영화인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된 드라마는 오늘(15일) 딜라이브TV를 통해 방송되는 이다. 스태프와 배우 25명은 드라마 촬영이 끝난 지 5개월이 넘도록 잔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정을 냈다. 미지급금 규모는 약 1억 원(제
[PD저널=엄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8월 종용한 KBS 이 '주52 노동시간'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제작사에 시정지시를 내렸다.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이 최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에 통보한 수시감독 결과에 따르면, 제작사는 근로기준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주당 12시간 연장근로시간을 한참 벗어나 최대 19시간 34분까지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방송스태프지부는 제작사가 '주12시간 연장근로 초과'와 서면근로계약서 미작성, 초과수당 임의 지급 등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PD저널=장세인 기자] SBS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78%가량은 업무 환경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나빠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SBS와 자회사 SBS A&T·스튜디오S 소속 조합원 555명이 응답(응답률 51.9%)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6월 29일 ~ 7월 1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1.3%는 현 유연근무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주52시간제’가 방송업종에도 적용된 2020년 7월부터 3개월 내 초과 근로를 허
[PD저널=엄재희 기자] 주52시간제도가 안착하기도 전에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 드라마 제작 현장 안팎에서 ‘장시간 노동’ 회귀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제작사에 ‘주52시간제 준수’를 요구했다가 재계약을 못한 KBS 스태프의 재계약 불발 사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첫방송날인 27일, 드라마 방영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태프 A 씨는 “미남당 현장뿐만 아니라 많은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16시간씩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52시간’ 초과 근로 허용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연장근로 월 단위 총량제’ 도입에 경제지와 보수신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진보‧중도 성향의 신문은 장시간 노동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노동시장 개핵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핵심은 주
[PD저널=엄재희 기자] '주52시간 근로 준수'를 요구한 뒤 재계약을 거부당한 기술팀 스태프와 시민단체들이 편성사인 KBS에 드라마 방송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7일 오전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의 불법적 계약근절 및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시민단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태프 재계약 거부와 관련 KBS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와 조합원들에 따르면 스태프는 하루 평균 11~12시간씩 주 4일씩
[PD저널=엄재희 기자] 내달 KBS를 통해 방송 예정인 제작사가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한 스태프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발이 일고 있다. 오는 6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은 전직 프로파일러인 박수무당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 수사극으로, 서인국과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KBS 자회사인 몬스터유니온과 피플스토리컴퍼니가 제작사다. 회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에 따르면 6월 재계약을 앞두고 지난 30일 제작사와 노사 상견례를 갖은 뒤 ‘1주에 1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하라’는
[PD저널=장세인 기자] "이 영화를 보고 힘든 일을 하는 한 명 한 명 모두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기주장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옛 조합원들, 평화시장 노동자들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오는 2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은 1970년대 평화시장에서 '공순이' '시다'로 불렸던 여성 노동자들이 그리운 옛 동료들, 오늘의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영화다. 은 개봉 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을 포함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PD저널=박수선 기자] 네이버 직원 사망으로 IT 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는 오는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주52시간 근무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는 7일자 1면, 3면에 걸쳐 5인 이상 50인 미만 영세기업들이 주52시간 시행으로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건축 단열재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한 업체 대표 이모(69)씨는 에 “7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시행하면 잔업을 못해 월급이 줄어들게 뻔하니, 일 좀 한다는 직원들이 대부분 떠났다”며 “공장을 정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 노동자 3명 중 1명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언어 폭력과 위협 등 직장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3주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방송 노동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는 여전히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방송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드러냈다.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연출‧작가‧촬영 등 방송 노동자 218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0% 가량은 1개월 내 직장내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1개월 동안 업무 수행 중 언어폭력, 원하지 않는
[PD저널=안정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3개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JTBC와 JTBC스튜디오에 “근로자 대표와의 명시적 합의 없는 ‘3개월 탄력근로제’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에 따르면 현재 JTBC스튜디오와 JTBC 계열사가 제작에 참여한 , , , 등 의 드라마는 제작 스태프가 3개월 간 624시간 일하는 ‘3개월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연내 제정을 추진 중인 ‘방송출연 아동‧청소년의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에 대해 방송사와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반 여론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지난 10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지상파‧종합편성채널사업자들과 관계부처,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방통위는 올해 초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아동‧청소년 출연자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방송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9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의 제작사가 ‘주52시간제’를 약속한 것과 달리 하루에 17시간이 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아래 한빛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는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스태프들을 모집할 때에는 주 52시간제와 회차 간 휴식 8시간, 그리고 초과촬영 발생 시 초과근무수당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3개월(12주) 기준 평균으로 주 52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무제’라고 했다”고 전했다.한빛센터가 공개한 촬영
[PD저널=박예람 기자] 드라마 제작 현장의 아동·청소년 연기자 노동권 보호를 위해 권익 침해 행위 금지, 아동인권보호관 도입 등을 관련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이하 팝업)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어 아동 청소년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공개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제기한 Mnet 의 장시간 노동, EBS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혹 등으로 아동 청소년의 노동실태가 알려지
[PD저널=이해휘 기자] 한국노총을 제치고 1노총에 오른 민주노총에 등 보수신문은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노사 갈등’ 심화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민주노총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6만8035명으로 한국노총보다 3만5044명 많았다. 국내 노동계에서는 조합원 수가 더 많은 노총에 대표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민주노총이 제 1노총으로 올랐다.민주노총이 1노총에 오른 이유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의 영향이 컸다는
[PD저널=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KBS 드라마 제작 현장 특별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도 팀장급 스태프에 대한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근로감독 결과와 마찬가지로 근로감독 대상인 KBS 4개 드라마 스태프 184명 중 팀장급 스태프를 제외한 137명만 노동자성을 인정받았다.17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KBS , 을 포함한 4개 드라마 현장에 대한 근로감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