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람들이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감정을 울리면 좋겠어요.”KBS 를 연출한 구민정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남긴 말이다. 는 KBS가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9일부터 선보인 환경 예능(4부작)이다. 예능이라기엔 제작비 24억 원, 제작기간 500일가량 걸렸을 정도로 안팎의 기대작이다. 남극, 스페인, 제주도, 서울 등지를 누비고, 뮤지션 윤도현, 김윤아, 최정훈, 호시, 르세라핌이 등장한다. 배우 김신록, 박병은, 김건오와 함께 SF 소설가 천선란 작가가 각본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식들. 우리에게 이 역할로 지칭되는 가족구성원들의 이미지는 이상하게도 고정되는 면이 있다. 아버지가 근엄한 어떤 역할이라면 어머니는 자애로운 역할이고 자식들은 부모를 공양하는 그런 이미지. 물론 지금은 이런 유교적 틀의 이미지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잔상이 남아 저도 모르게 그 역할을 강요받거나 거기서 벗어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 고정관념은 여전하다. 하지만 지니TV 월화드라마 은 아예 시작부터 이런 고정관념을 깬다.은미(전혜진)는 고등학생 때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일을 참 여장부처럼 하시네?” JTBC 토일드라마 에서 다짜고짜 들이닥쳐 달콤한 제안과 함께 협업을 요구하는 고아인(이보영)에게 법무팀장 배정현(김민상)은 그렇게 비꼬듯이 말한다.‘여장부’라는 표현은 성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부는 남성’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이 그 앞에 굳이 ‘여’라는 접두어를 붙여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고아인은 그 말을 이렇게 받아친다. “‘여장부처럼’이 아니라 그냥 나처럼 하는 겁니다.” 8회 만에 11.9%(닐슨 코리아)의 파죽지세 최고 시청률을
[PD저널=김승혁 기자] 환경 보호가 필수가 된 시대를 맞아 예능 프로그램도 일상 속 환경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선언’과 지난 5월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 회의’ 등을 통해 ‘필(必)환경’ 트렌드는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재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뛰어들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등 캠페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
[PD저널=김윤정 기자] 한국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tvN 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 검경 공조수사를 통해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실체를 밝혀냈던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경찰 한여진(배두나 분)은 시즌2에서 검경 수사권 갈등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은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체부 장관 표창, 뉴욕타임스 2017 국제 TV 드라마 TOP 10 선정 등 국내외 평단의
[PD저널=김혜인 기자] 주체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tvN (이하 검블유)가 점차 로맨스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제작진은 '리얼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다고 밝혔지만 극을 이끌고 가는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는 포털 업계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포털 1위인 ‘유니콘’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경쟁사 '바로'로 이직한 배타미(임수정)와 다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tvN 수목드라마 는 소재가 독특하다. 제목에 담겨 있듯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와 그 곳에서 치열하게 업계 1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사실 생각해보면 왜 이제야 포털사이트라는 소재가 드라마에서 다뤄졌는지 의아할 지경이다. 우리는 거의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들여다보면서 보내지 않던가. 그러니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볼만한 소재다. 내가 검색한 정보들이 과연 어떤 외부적인 간섭 없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JTBC (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는 드라마 제목이 상징적이다. 미스티(Misty)는 ‘안개가 낀’, ‘부연’, ‘흐릿한’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은 매우 뚜렷하다. 뉴스 메인 앵커에서 한 순간에 살인 용의자가 된 고혜란(김남주), 아내의 변호를 맡는 국선 변호사 강태욱(지진희), 고교 친구 서은주(전혜진)를 비롯해 고혜란이 근무하는 방송사 보도국 동료 등 여러 인물의 크고 작은 욕망이 동시에 충돌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가고만 있다. 여
▲ KBS 2TV / 6월 18일 오후 11시 10분 이천희가 전혜진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놨다.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는 서인국-장나라-최원영-이천희-김재영이 출연해 오래도록 기억하고픈 특급 에피소드들을 풀어내 목요일 밤에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특히 이천희는 아내 전혜진과 첫 만남에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는 ‘워너비 가족’이 되기까지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천희-전혜진 커플은 9살 나이차와 속도위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contsmark0|최근 드라마에 장애인이 자주 등장하면서 장애인 문제에 대한 시청자 인식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성장애인에 관한 설정의 경우 아직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contsmark1||contsmark2|우선 드라마 속 여성장애인들은 주로 ‘순수’내지 ‘천사표’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장애인이지만 순수하고 아름다
|contsmark0|kbs 방북단이 에 이어 올 3월초부터 방송될 예정인 대하사극 (기획 안영동 연출 전성홍·이원익) 북 현지 촬영과 남북방송교류 논의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북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북 현지에서의 드라마 촬영이 현실화될 지 주목을 끌고 있다.|contsmark1|kbs는 당
|contsmark0|저녁을 먹고 tv앞에 앉아 이곳저곳 채널을 돌리다 보면 시선은 어김없이 에 머문다. 재밌기도 하지만 "미달이"나 "의찬이"를 보기 위해서다. 예전엔 가 그랬고 나 의 아역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이렇듯 아역탤런트들이 안방극장의 인기를 차지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배역 이름만 나열해봐도 똑순이부터, 금동이, 순돌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