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행정처분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정책 방향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5기 방통위도 ‘종편 봐주기’ ‘부실심사 방기’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종편을 엄정하게 감독할 의지가 있는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30일 방통위는 “2011년 종편 승인 당시 MBN이 차명대출로 자본금을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정부를 기망하고 위계 기타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를 통해 종편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법을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오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채널A 기자들의 거센 반발로 아직까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28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취재 관련부서 사무실과 담당 기자의 자택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감 중인 취재원과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려 달라'고 압박한 채널A 기자가 내부에 보고한 기록이 있는지, 검찰 관계자와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나석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 위원장이 외부 인사 사장 영입과 주요 임원 임명동의제 실시 등의 방안이 담긴 혁신안을 내걸고 연임에 나섰다."MBN이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나석채 위원장은 현 사장을 비롯해 '차명대출' 사건에 연루된 임원 및 주요 실·국장을 모두 보직에서 해임할 것과 문제가 된 자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할 것도 제안했다.앞서 MBN은 지난 11월 검찰이 MBN과 일부 경영진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자 "검찰의 수사 결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과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MBN은 사과문을 내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MBN과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류호길 MBN 공동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이 부회장과 류 대표를 포함해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MBN 공동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중장기 방송통신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공론화 기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6일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규제는 실효성을 상실했고, 때에 따라 과도한 규제가 돼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도 만들고 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규제 틀을 고민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4월 방통위는 '방송통신 제도개선 추진반'을 구성해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 등을 연말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소속 기자들이 최근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로 MBN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사측의 공식 사과와 '긴급 발제권'을 요구했다.이들은 "어떤 직군, 직종보다 정의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으로 사회의 병소를 파악해야 할 기자들이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셈"이라며 반성의 뜻도 함께 밝혔다.MBN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내부에서 성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 전현직 간부를 검찰에 고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최근 '차명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상관없이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MBN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는데, 방통위도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통위가 (검찰의 수사 결과 등을) 기다리다가 공소시효가 지나면 (처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상혁 위원장은 "공소시효 만료는 검찰의 문제고, 방통위의 업무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출범 당시 차명대출을 받아 최소자본금을 채웠다는 의혹 등으로 MBN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MBN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MBN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당초 언론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만큼 내부 반발이 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사안이 아닌 만큼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감독원은 MBN이 출범 당시 600억 원가량의 은행 대출을 받은 뒤 회
[PD저널=이미나 기자] 금융당국이 MBN '차명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MBN 승인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증선위) 감리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MBN의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관련 안건에 대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검찰에 통보하고, 이유상 부회장은 해임 권고 및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MBN은 2011년 출범 당시 은행으로부터 600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뒤, 회사 임직원 10여명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청문회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관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는 '가짜뉴스'와 관련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초반부터 한상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변호사인 한 후보자가 "(소송) 당사자가 외부적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어서 공개 안하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사건 수임 내역을 상세히 제출하지 않고, 비상장 주식 취득 과정과 관련한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