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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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수상소감
  • 승인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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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출연자상 - 가수 / 안치환
|contsmark1|화려하지 않으나 변함없는 노래의 길노래를 부르며 그 속에 나의 삶을 녹여내는 일을 일생의 업으로 삼으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는 싶었으나 이렇게 수상하리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의아했다.더욱이, 우리 나라의 대중음악 현실이라는 것이 다분히 편향적이고 상업적이어서 그 구조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무척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0년대 처음 노래를 나의 삶으로 시작했을 때 내 가슴은 뜨거웠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과 고단한 민중의 삶을 내 노래의 이유로 생각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시대도 변하고 나의 모습도 변한 것 같다. 때로는 깊은 좌절도 맛보고 때로는 작은 기쁨도 느끼면서…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내 노래의 이유, 바로 그 이유이다. 나는 지키고 싶다. 내 생각과 노래를. 그리고 나의 길은 일순간 화려한 빛과 색으로 채색된 길은 아니지만 조용히, 묵묵히 걷는 황톳길로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경박한 유행과 상업성보단 진정한 자기세계와 뚝심있는 예술성이 환영받을 수 있는 시대를 꿈꾸며. 나를 선택해 주신 pd연합회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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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출연자상 - 코미디언 / 김국진
|contsmark5|생활 속에 녹아드는 코미디로 보답96년 한해의 활동으로 많은 상을 받았지만 아직도 ‘상’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상을 받으면 맘 뿌듯하고, ‘어떻게 내가 상을 받았지’ 하며 대견해하기도 하지만, 수상소감은 여전히 나의 몫이 아닌 것만 같다. 제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출연자상 코미디언 부문 수상은 연기자의 입장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 시청자에게 인정받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시청자는 방송에 나오는 나의 모습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지 방송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잘 볼 수 없을 것이다. pd들이 연기자를 보는 관점은 분명 시청자들과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들의 입장에서 프로그램 이면에 가려진 나의 자세, 나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이라 믿기에 더욱 뜻깊다. 게을러지지 말라는 채찍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생활 속에 녹아드는 코미디’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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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출연자상 - 라디오 진행자 / 박복주
|contsmark10|평화의 도구이고 싶을 뿐‘주님,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라는 마음뿐이다. 하나의 작은 도구, 주님 손 안에서 유순하게 순종하며 온순한 도구이고 싶을 뿐인 저에게 수상은 너무 분에 넘치는 듯 부끄럽기만 하다. ‘기쁜 소식 밝은 세상’이란 소리를 내며 탄생한 평화방송과 함께 작은 모퉁이에서 하느님의 일을 도운 나에게 이렇게 엄청난 상이 주어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적 손길은 살아 있는 한 당신 도구로서 더 잘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뿐이다. 95년 봄 개편에서 신설된 좥살며 기도하며좦는 정말 이웃사랑 실천의 프로그램이고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안팎으로 치유되는 보람된 기도 시간이었다. 이런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해준 평화방송과 수녀회에도 감사를 드린다. 뭐니뭐니해도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 형제자매님들을 잊을 수 없다. 젊은 pd 조준형 씨의 모습이 환상처럼 떠오른다. 정성과 사랑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끝으로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이미 저 세상의 분들이 되었지만 기뻐하실 것이다. 그리고 생동하는 매체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pd연합회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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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특별상 - 촬영 / 이윤규
|contsmark14|pd들만큼은 진정한 환경 파수꾼이 되어주길우선 카메라맨과 가장 가깝게 일하며 카메라맨들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프로듀서들이 주시는 상을 받게 되어 남다른 긍지가 느껴진다.처음 박수용 pd가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 자신감보다는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혹이 앞섰지만, 전 스탭이 혼연일치가 되어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항상 모든 일에 솔선수범 해준 박수용 프로듀서, 그림자처럼 함께 밤을 새워준 후배 심은진 씨, 그리고 어떤 어려운 일도 마다치 않고 도와준 전문가 수만 형, 후배 최명길 씨, 그 더운 여름밤에 촬영 도중 달라붙는 모기를 뒤에서 쫓느라 열심히 부채질을 해준 후배 김관중 씨, 그 후임 문동현 씨에게 글로나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2백일 이상을 가장없는 가정에서 가정을 잘 지켜온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스탭의 아내분들께도 깊은 경의와 찬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끝으로 프로듀서 선후배님들 만큼은 자연과 환경의 절대적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진정한 환경의 파수꾼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게 내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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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공로상 / 김재형
|contsmark18|연출가의 눈물?눈 내리는 남한산성에서 좥용의 눈물좦 야외촬영 중에 프로듀서연합회에서 시상하는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공로상을 받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지난 36년간 연출가의 길을 걸어온 나로선 이번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것은 방송계 선배에 대한 단순한 예우의 차원이 아니라, 한 평생 드라마 연출자의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 길을 걸어갈 나에 대한 후배들의 격려와 채찍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정년퇴직을 한 후 대하사극을 연출할 수 있게 된 나로서는 제작현장 한가운데서 방송에 대한 ‘젊은 열정’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았다. 나는 아직 젊다. 왜냐하면 일주일 내내 반복되는 스튜디오 녹화, 야외촬영, 콘티작업, 편집, 대본연습 등 일련의 고된 제작일정들이 나로 하여금 나이를 잊고 세상을 살아가도록 하는 자양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공로상 수상은 내 인생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연출 지휘봉을 놓지 않고 방송제작의 최일선에서 ‘젊은 그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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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출연자상 - 탤런트 / 황신혜
|contsmark22|성실한 연기자의 자세뜻밖에 영광의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나 설레었다. 어느 상도 다 소중하겠지만 방송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인 만큼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상이었다.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겁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앞으로 더욱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탤런트 황신혜 씨는 미모에 개성 있는 연기로 젊은 층을 비롯해서 30~40대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종영된 좥애인좦에서 서른 살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하고 편안한 연기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촬영 기간 중에도 항상 미리 와서 기다리는 성실성으로 스탭들과 동료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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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출연자상 - tv진행자 / 정은아
|contsmark27|나는 참 복 많은 사람나는 참 복많은 사람이다. 파트너 복에 프로그램 복에, 늘 밀어주고 끌어주는 좥아침마당좦 프로듀서들 복에…. 그 덕분에 요즘 들어 ‘정은아 많이 컸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90년 4월에서 97년 3월로. 방송민주화를 위한 파업투쟁에서 노동법 철회를 위한 방송4사의 연대파업투쟁으로. 좥전국은 지금좦에서 좥아침마당좦으로. 어설픈 햇병아리에서 이젠 제법 안주인다운 모습으로. 나의 회사생활이 파업으로 시작해 파업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지만, 방송사에 남을 만한 한 시대를 온전히 부대끼며 살아왔다는 자부심이 있다.어느 프로듀서 선배가 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 “걸떡대지 마라. 욕심만으로 좋은 방송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장래를 내다보고 진지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라.” 겸손과 절제를 가르쳐 주신 그 선배에게 뒤늦게나마 감사드리며, 보잘것없는 후배를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상으로 격려해주신 모든 프로듀서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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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특별상 - 작가 / 이희우방송은 만성 무역적자다나라 전체가 경제난국의 위기감에 빠져있다. 재벌들이 경영하는 대기업으로부터 시작해서 서민들 식당까지 아우성이다.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만 간다. 우리 제품들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온갖 수입품이 우리 산업의 목을 조르고 있다. 그래서 총체적 난국이라고 걱정한다.우리 방송은 어떤가. 이런 사회적 불안 속에서 예외인가. 그렇지 않다. 방송이야말로 시작부터 지금까지 만성 무역적자이다. 외화를 비롯해서 많은 외국프로그램들이 고가로 수입되어 편성되고 있다. 반면에 우리 프로그램은 얼마나 외국시장에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을까.수출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기사거리가 될 정도로 희귀하고, 신통하게 여기기까지 한다. 이런 사회적 반응이야말로 우리 방송인들에겐 치욕적인 것이다.아직도 우리 능력이 오죽 못나빠지게 인식되어 있으면, 산업전반에 국제 경쟁력 제고를 요구하는 속에서 방송은 예외가 되었을까. 우리 방송도 국제시장에 나아가야겠다. 내가 종사하는 드라마만이라도 국제화의 야심을 가져야겠다. 총체적 난국에서 방송도 책임질 자리를 분명하게 찾아야겠고, 무역흑자라는 산업적 측면의 개가를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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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특별상 - 미술 / 임순원
|contsmark34|나태함에 대한 채찍 - pd상일천한 경력에 대하 역사극을 맡는다는 것은 나에겐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무대 디자이너 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큰 행운이라는 것 또한 내심 나를 유지해 주는 원동력이었다.3년여에 걸친 작업과 드라마 좥임꺽정좦에 대한 부담이 점차 줄어들 즈음, 수상소식은 사실 적지 않은 당혹감으로 다가왔다. 수상의 기쁨보다도 그동안의 나태함과 아쉬움이 생각나면서 그동안의 나의 궤적에 창피함을 더한다.그러나 이번의 수상이 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세트 및 소품 담당자, 그외 전 미술스탭의 몫이라 생각할 땐 어느 정도 위안이 되며, 특히 다른 어떤 상보다도 동업종에 종사하는 여러 선후배의 격려라 믿기에 큰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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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 공로상 / 장형일
|contsmark38|함께 해온 모든 이에게 감사25년이 넘게 tv 드라마 연출을 맡아 오면서 내가 만든 작품이 질적으로 향상하고 있는지 반성해 본다. 프로듀서에게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장인 정신일 것이다. 나 자신이 얼마나 그것에 충실해 있는지 반성해 보고, 도공이 도자기를 깨는 마음으로 또 다른 작품을 대한다. 동료와 후배들이 준 공로상이라서 다른 어떤 상보다도 기쁘다. 모자란 나를 뽑아준 프로듀서들과 그 동안 함께 일해 온 모든 사람들, 그리고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온 아내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쩌면 지쳤을 지도 모를 나에게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이 상을 준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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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출연자상 - 성우 / 김태훈
|contsmark42|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었다. 방송가에서 가장 권위있는 단체인 pd연합회에서 분에 넘치는 상을 주신다는데 사양할 이유가 있겠는가만, 전혀 마음에 둔 적 없고 언감, 생각하지도 않던 영광에 행복해할 수밖에 없을진대, 일견 왠지 쑥스럽고, 공로 없음에 부끄럽다. 상이란 받음으로써 당당해야 더욱 빛이 날 텐데 나는 함량미달이요, 허명만 높으니 가히 적절한 대상이 아님을 자인한다. 그러나 한편 상이란 누구든지 은근히 받기를 바라고 누구나 상 받음에 즐거운 터이다. 그러므로 앞서 언급한 대로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pd연합회에서 주시는 상이 어찌 기쁘지 않으랴? 오히려 자꾸만 이 상의 의미를 격상시키고 싶은 것이 솔직한 나의 감회다. 우리 성우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방송실무에 매진하는 프로듀서들이 평가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는데 신뢰감이 더욱 굳어져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 또한 나의 주변에서 함께 일하며 늘 격려해 주신 동료 성우 여러분께도 감사와 아울러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리고 이 상이 나의 앞날에 좋은 길잡이가 되고 도약의 계기가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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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6|출연자상 - tv진행자 / 이상벽
|contsmark47|이제야 합격판정 받은 듯상이라기보다는 무슨 ‘인증서’ 같은걸 받은 기분이다. 말하자면 이제야 관계당국(?)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은 것과도 같은. 형식이 내용을 갖춘다고 ‘전문mc’로서 뭔가 일정틀이라도 챙겨두고 싶던 차에 아주 또렷한 도장 하나를 받아낸 폭이 됐다고나 할까?난 사실 프로듀서들한테 크게 아군 취급을 못받는 축이다. 넣자는 것도 많고 빼자는 것도 많고…. 물론 내딴엔 프로그램 잘 만들자고 하는 소린데도 고유권역에 대한 침범 내지는 도전 쯤으로 간주되기가 십상이어서 프로듀서들 세계에선 그다지 곱지 않은 사람으로 치부돼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그들이 내게 상을 주었다. 물론 혼자 잘났다고 준 것이 아니라는 것, 또 보통상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안다. 일로써 열심히 보답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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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특별상 - 기술 / 심분녀
|contsmark51|나는 행복한 여자이 상을 받고 30년 가까운 방송생활을 뒤돌아보니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다. 15년 전쯤에 난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다. 연년생인 두 딸 민아와 수지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경황이 없었을 때 시어머님이 골수염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 마땅한 사람도 쉽게 구할 수 없을 때라 나는 직장일과 어머님의 간병, 두 아이의 뒷바라지, 집안살림, 아내의 역할까지 1인 5역을 해내야 했다. 그렇게 6개월을 지내는 동안 나는 거의 녹초가 되어갔다. 마땅히 사표를 내고 집안에 들어앉아야 할 상황이었다. 그때, 지금은 해인사에서 수도승으로 있는 동생이 간병을 맡겠다고 나섰다. 고모들도 살림을 도와주시겠다고 나섰다. 그때 나를 도와준 동생과 고모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30년 가까이 나의 일을 해오며 이런 좋은 상까지 받게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15년 전 나를 무척이나 안타깝게 하던 철부지 두 딸들은 지금 어엿한 대학생이 돼서 데이트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제 멀지 않으면 그 아이들도 제 짝들을 찾아 내곁을 떠날 것이다.돌이켜보면 난 참으로 행복한 여자였던 것 같다. 그 동안 내게 맡겨진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상 돌아가는 일과 훈훈한 인생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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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5|특별상 - 음악·효과 / 안지홍
|contsmark56|작곡가는 ‘작곡’으로 말한다먼저 프로듀서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 이 상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방송 음악을 실제로 다루고 있는 프로듀서들이 주는 상이기 때문이다.방송음악은 대중음악과 순수음악 사이의 건드리지 않았던 수많은 소재가 숨어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상업화에만 치중하려 한다면 스스로 표현을 제한하게 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요즈음은 발췌한 삽입곡이나 편곡이 오리지널 스코어보다 비중이 커졌다. 하지만 작곡가는 ‘작곡’으로 말하는 것이다. 나는 “저런 음악도 있구나” 하는 말을 듣는 음악을 개척해 나가겠다.끝으로 나를 말리지 않고 다시 음악을 하게 해준 식구들과 그 동안 나와 같이 작품했던 선후배, 동료 프로듀서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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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0|공로상 / 고 김종찬
|contsmark61|어려운 일 마다않던 훌륭한 카메라맨고 김종찬 씨는 mbc 영상미술국 차장으로 재직중이던 작년 8월 28일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좥에스키모와의 365일좦을 촬영하는 도중 해빙기의 얼음산을 오르다 순직했다. 그는 평소 좥경찰청사람들좦, 좥인간시대좦, 좥700년 전의 약속좦, 좥pd수첩좦 등에서 카메라맨으로서의 뛰어난 감각과 성실성을 보였다. 평소 일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수중촬영, 특수촬영 등 어려운 촬영을 마다하지 않는 카메라맨으로 유명했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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