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 예정인 < KBS스페셜> ‘신기술의 함정-나노이미지센서’ 편에 대해 전자부품연구소 측이 ‘방송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4월 23일 제기했던 ‘방영금지가처분소송’에 대해 18일 오후 법원이 사실상 기각과 마찬가지인 ‘조건부 방송’ 결정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 KBS스페셜> 강희중 PD는 “‘플랫닛82’라는 회사를 여성지 만드는 회사라고 소개한 부분과 일본의 학자가 ‘나노이미지센서를 통한 상품 양산은 꿈과 같은 이야기’ 라고 한 인터뷰만 법원에서 삭제하라고 했다”며 “사실상 준비했던 방송이 거의 그대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되는 < KBS스페셜>은 전자부품연구원이 국책기관으로서 나노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하는데 1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음에도 이 기술을 충분히 신뢰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의혹들을 다루고 있다.
박진형 기자 hangi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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