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난해부터인가 방송가에는 ‘컨텐트’라는 말이 화두로 등장했다. ‘프로그램’에서 ‘소프트 웨어’로 변하더니 이제는 ‘컨텐트’인 것이다. ‘컨텐트(content)’란 낱말은 문자 그대로 단순히 ‘내용’을 뜻하는 명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컨텐트’의 개념은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의 내용, 그리고 cd-rom에 수록되어있는 영상, 음향, 그래픽스, 텍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용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계는 다채널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송 소프트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들 했으나 이제는 방송 소프트웨어만으로는 디지털 기술이 기본이 된 미디어 산업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가 실어나를 내용을 충족시킬 수가 없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라고 하든 멀티미디어시대라고 하든, 혹은 인터넷시대라고 하든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엄청난 양의 다양한 포맷의 컨텐트”가 필요하게 됨은 말할 나위도 없다.(참고 : 방송과 시청자 1999년 3월호 ‘한쪽의 알거리’) |contsmark1||contsmark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