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MIP-TV에서 백여만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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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MIP-TV에서 백여만불 수출
지역 및 품목 다변화 요구돼
  • 승인 1999.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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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12∼17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최대의 tv프로그램 견본시인 mip-tv에서 kbs는 약 46만달러, mbc와 sbs는 35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품목 역시 kbs가 만화와 다큐멘터리 등 범위를 다소 넓힌 것 외에는 드라마에 편중된 수출경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kbs의 경우 <날아라 슈퍼보드>(독일), <거짓말>(말레이시아), <일요스페셜>(바레인) 등, mbc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중국), <엄마의 바다>(베트남), <기인열전>(영국), <왕초>(싱가폴) 등이고 sbs의 경우 <청춘의 덫>(중국, 홍콩), <그것이 알고싶다>(홍콩), <스피드왕 번개>(유럽) 등이 있다. mbc 프로덕션 영상사업팀 박재복 차장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방송3사는 대체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mbc 역시 드라마 편중경향을 벗어나지 못했고 타 방송사 역시 품목의 다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은 구색맞추기에 그친 경향이 있다”고 자평했다. 국내 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모가 한정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절실하다. 최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국내생산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의 프로그램 수출은 세계 프로그램 시장에 대한 정보부재, 프로그램의 함량미달, 수출을 고려한 제작시스템의 미비 등으로 아직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성방송 등의 영향으로 세계 프로그램 수출시장은 무궁무진하게 넓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 방송사, 제작진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식개선이 요구된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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