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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보도 등 전사적 대응으로 돌파키로

|contsmark0|최근 국제크리스쳔연합(jms)은 sbs측에 ‘10억원 손해배상소송’과 업무방해 전화공세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향후 jms관련 취재 중단과 지난 3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 jms>와 관련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sbs는 지난 18일 송도균 사장과 이남기 보도본부장, 오기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jms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방송사의 존립에 관계되는 중대한 사태’라며 ‘합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그것이 알고싶다>와 <8시 뉴스>를 통해 jms의 비리가 방송된 후, jms는 sbs에 손해배상소송과 반론보도 청구소송 등을 걸어놓은 상태이다. sbs의 이남기 보도본부장은 “소송이 두려워서 합의를 염두에 두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jms 내부적으로도 자체 정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는 지금, 여론환기를 시킨 방송의 역할은 다했다고 본다. 이 사안에 대해 수사권이 없는 방송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jms와의 합의가 논의됐었음을 밝혔다.sbs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jms의 전화공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전화공세는 담당 pd뿐만 아니라 업무에 커다란 지장을 가져왔다”고 합의쪽으로 기울기도 했었다.이번 합의요구에 대해 송도균 사장은 “jms의 반사회적 비리에 대해 추가 폭로할 것이 있으면 당당히 취재하라”며 “소송압력에 법무팀이 법률적으로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간 미온적이었던 사측의 태도를 지적했던 sbs노조(위원장 오기현)는 성명서를 내고 “jms의 압력을 거부한 사측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방송인의 직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현 노조위원장은 “이번 jms건으로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는 방송사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극명히 드러나게 되었다”면서 “특정 이익집단에 의한 사전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이 위헌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논의, 사후 제작자 보호문제, 정부의 사태해결책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pd연합회도 이와 관련 18일 두 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내고 “sbs가 막후협상을 거부하고 정면으로 대응할 것”과 “검찰과 경찰이 jms 비리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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